여행을 갔는데 친구가 벌레에 물린것 같다며 이상해서 이불을 열어보니 벌레가 있길래 잡았는데 베드버그 처럼보이네요. 잡은걸 프론트에 보여주니 zipper bag에 넣어서 내일 이침 매니저에게 보고하겠다고 하고 방을 바꿔주었습니다.
친구는 손가락이 좀 부은 상태이고 간지러우면 좀 아프다 하는정도 이기에 hydrocortisone cream과 알러지약을 사서 먹은 상태인데 벌레를 직접 본적도 물리는걸 본적도 처음이라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호텔측에서 보상을 해주나요? 아니면 메리엇에 직접 연락을 해야하는건가요? 프론트직원은 바에 있는 음식이나 술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했지만 괜찮다고 하고 올라왔습니다.
이런일들을 당했던 분들은 호텔측의 조치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물린건 둘째치고 혹시 그호텔 전체 배드버그 문제가 있으면 다른룸으로 옮겨도 찝찝할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내 럭게지나 물건에 배드버그 따라오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배드버그는 안먹어도 일년을 산다는데 한번 집에 생기면 없애기 엄청 힙든다고 해서 빈대 잡다 초가 산간 태운다는 말이 있겠어요.
방 한군데에 있다고 전체 호텔이 있을 확률은 아주 적어요. 되도록이면 먼방에서 주무시면 되구요. 시트를 매일 갈기때문에 베드버그가 생기면 바로 알기는 합니다.
찝찝하지만 1층에서 5층으로 옮기고 다행히 다른방에서는 가렵다던지 물린 흔적이 없네요... 옷가지들은 열심히 뜨거운 물과 뜨거운 dryer에 돌렸으니.. 괜찮기를 빌어야지요...
여행 가셔서 고생 많으십니다. 야행 가서 가끔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황당한데 그래도 더 이상 피해가 없어 다행이에요.
일단 사진은 찍어두세요. 나중에 뒷말 없게요.
마모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대부분 세탁비나 방값등을 빼주고 방 바꿔주고 하더군요
집에 들어가시기 전에 옷이랑 물건들을 쓰레기 봉지 같은 큰 것에 넣으시고 집에 기서 뜨거운 물로 전부 빠는거 잊지 마세요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새벽 2시 정도에 와이프가 우연히 벌레를 발견하고 제가 아무리 봐도 베드버그 처럼 생겨서 사진찍고, 집락에 넣어서 프론트 데스크로 갔어요. 메니저가 베드버그가 아니라 비슷하게 생긴 다른 곤충이라고 벅벅 우기길래, 아침에 pest control을 불러달라고 했죠. 일단 방 바꿔달라고 하고, 벌레는 제가 데리고 (?) 잤습니다. 하도 아니라고 우기니까 주기 싫더라고요. 증거인멸할까봐. 아침에 pest control이 베드버그라고 컨펌했고요, 저희가 처음 잔방에서 한마리 더 발겼했다네요. 나중에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는데 딱히 해주는건 없었어요. 방값돌려주고, 포인트 만포인트 (IHG라서 큰 가치는 아니였던) 주는게 최선이라더구요. 저희는 다행이 물린 흔적은 없었고, 병원비는 물어보니 딱히 규정이 없다네요. 아마 저희가 그걸 증명해서 고소를 해야하는 일반적으론 거의 불가능한 그런 시스템인듯 하더라구요. 옷은 빨래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건조기에 넣고 몇시간 돌리라더라구요, 그 pest control 사람들이. 열로 죽여야 한다고. 그냥 세탁해선 알 같은건 안죽기도 한데요. 와이프 비싼 코트가 있어서 집에와서 세탁맡겼고 그거 영수증 보내면 돈 돌려준다더니 6개월 지나도 안줍니다. 요새 하도 바빠서 그냥 포기했어요. 전화해서 따지고 또 다시 다 설명하고 할 여력이 없어서..
정말 짜증나는 일에 걸리셨어요. 저희도 이게 우리집에 둥지틀까봐 한달을 엄청 불안하게 살았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어요. 아뭏튼 저희처럼 큰일없이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호텔보상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공짜로 하룻밤 잔게 다라면 다죠.
네 저도 그저 하룻밤 공짜로 잔게 다이네요... 뭐 딱히 엄청난 보상을 바란것도 아니였지만 알과 함께 집에 오지만을 않았기를 기도하며 빨래와 함께 하룻밤을 마무리 해야겠어요. 그래도 marriott이라 그런지.. 리츠때문에 단 platinum 때문에 그런지 기분 나쁘지않게 일처리는 잘 해준것 같네요...ㅠ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쓰레기 봉투 에 넣고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하면, suitcase 는 어떻게 하지요? 아이고 참 무서워서 어디 여행 다니겠습니까? 웬일인지 모르지만 맨날 베드벅 얘기 만 나오면 할리대이 인 익스프레스가 자주거론되네요? 제말 집으로 퍼지지 말아야 할텐데요.
저도 아시아쪽 하얏에서 베드버그 경험이..
다행히 도착한날 자려고 눕던 찰나에 발견한거라 바로 리포트해서 방 옮겨서 아무 일 없지만요.
부매니저가 사과하면서 업글해준거 외에 암 것도 없었지만요 ㅋ
좌우간에 첫 베드버그 경험이었네요.
하얏도 별수 없군요.. 이제 항상 가면 이불 하나씩 들추면서 체크해봐야겠어요
혹시 베드버그 찾을 때 쓸수 있는 특수라이트 같은거 없을까요? 핸드폰 라이트로 비춰서 보긴 하는데 뭐 좋은 방법이 있나 해서요
여행용 가방은 미끄러운 플라스틱 재질 (빈대가 타오르기 어려움)+ 항상 닫아둠.
여행에서 나온 빨래는 가방 안에서도 비닐로 밀봉 (쓰레기봉투 항상 갖고다님)+오자마자 싹 빨래, 건조.
모로 된 외투, 코트류가 참 어렵죠 - 여행 갔다올때마다 드라이클리닝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그런 옷은 가급적 안 가져가거가, 가져가거라도 거의 화생방 수준의 보호 (입고 나선 탁탁 털고, 비닐에 넣어서 보관. 그것도 찜찜하면 화장실에 걸어서 보관.
...지나친 것 같지만 뉴욕에서 한창 빈대 창궐할때 주위에서 고생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생긴 버릇들입니다. 근데 너무 열심히 하시면 결벽증이 될수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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