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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DIY]
수경시멘트(Hydraulic Cement)로 갈라진 벽돌 벽 보수

오하이오 | 2018.09.27 23:03: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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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조금씩 세긴 했지만 굴뚝에 물이 차서야 수리에 나섰다. 굴뚝 문제라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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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홈톰을 뜯어내고 벽 부터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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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서 굴뚝 꼭대기를 둘러 봤는데 부서진 흔적이 보이지 않아 벽에 혐의를 뒀는데 구멍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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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고친 흔적도 보이니까 굴뚝이 아니라 벽 문제일 거라는 확신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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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홈통을 다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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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벽을 한번 물로 청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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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면서 보니 물 샐틈이 더 많이 보였다. 차라리 잘 됐다. 이건 내가 고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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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곰팡이를 다 걷어내고 청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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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청소 후 지하실로 내려가 보니 물이 샜다. "얏호! 여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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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틈을 막기 위해 수경시멘트(Hydraulic Cement)를 구매했다. 처음 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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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처럼 만들어 손으로 붙이면 된다.금방 굳어 조금씩 만들어 써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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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혹은 안쪽 수분을 흡수하면 물러지고, 그 물을 다 흡수해야 굳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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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굳기를 기다리는 동안 지붕도 보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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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전용 시멘트. 지붕이 겨울 여름 워낙 기온차가 커서 실리콘을 대신 전용 시멘트를 써야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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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붕과 벽면 틈을 시멘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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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뜯은거 남겨 쓰지도 못해 지붕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썼다. 후드 환기구 주변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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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방울(?)은 닳아 들뜬 슁글 조각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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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시멘트가 굳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번엔 물청소기를 이용해 뒷쪽 현관 앞 마당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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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하얗게 변했다. 괜히 벽이며 담장도 청소하고. 전기에 호스 연결하기가 귀찮아 물청소기 한번 꺼내면 '뽕'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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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굳지 않았다. 홈통을 펴고 다듬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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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멘트가 다 굳었고,  준비한 방수 도료를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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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도료를 염두해 두고 물청소를 했다. 나는 붓 대신 분무기를 이용해 칠했다. 더 두껍게 칠해지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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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방수도료가 말라 투명하게 변하기 전까지 홈통 구석구석 틈을 본드로 메우고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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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통을 다시 펴고 나사를 조여 좀 더 튼튼하게 달았다.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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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다. 그리 큰 비가 아니어서 제대로 수리가 됐는지 가늠하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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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한 벽을 둘러 보는데 통에 물방울이 샜다.  비 그치면 다시 손 좀 봐야겠다 했다.

하지만 다시 손을 보지 못했고 어제 오늘 큰 비가 내렸지만 집에 물이 새지 않았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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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처대로 청소한다고 바쁘고, 벽 수리에 매달린 주말내내 싱크에 설거지가 가득했던. 

 

 

*

지난번 드릴펌프( https://www.milemoa.com/bbs/board/5228697 ) 후기에 이어

벽 보수 후기 및 재료 소개했습니다.,

 

수셩시멘트를 처음 써봤는데 간편하고 성능도 좋았습니다.

보통은 지하실에 물이 새면 구멍 막는 용으로 많이들 쓰는데

외벽에 써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방수도료도 조금 신기할 정도로 방수가 잘 되었습니다.

물방울이 벽면에 스며들지 않고 쪼르륵 미끄러집니다.

다만 얼마나 오래 도료가 붙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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