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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후반 미니일주 여행후기 (한국편)

Heesohn | 2012.11.09 21:06: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실 예정에 없었는데 갑자기 결정되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맥스님도 마침 일 때문에 한국에 나갈 일도 있으셨구요.

 

덕분에 자리가 없는 관계로 일정이 이코노미로만 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맥스님이 호텔관련 등급도 높으셔서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감사드리구요.

맥스님이 좋은 후기를 올리셔서 저는 사진으로 짧게 후기만 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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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님은 일 보실 게 있으셔서 대한항공 A380 일등석으로 먼저 한국으로 가시고..

(일등석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타고 가셨답니다!)

 

식사도 잘 안 하시고 술도 안 드시고 서 계시는 걸 좋아해서

서서 계시니 승무원들이 쩔쩔 맸다고 합니다. 혹시나 불편하신 가 싶어서.. ㅎㅎ

 

아무튼 저는 며칠 후에 새벽 아시아나 비행기로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체류시간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13시간정도 된 것 같네요.

제 양 옆자리에 중국계 자매가 탔는데 한류때문에 한국에 여행간다고 그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여자분이라 더더욱.. ㅎㅎ)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구석에 있는 한진택배에서 친구앞으로 소포 하나 보내고

맥스님이 계신 영등포 메리엇 코트야드로 갔습니다. 공항철도로 서울역을 가서 다시 지하철을 탔는데..

사실 공항버스를 타면 호텔 바로 근처까지 데려다 주니 버스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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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룸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이라서 그런지 외국인 숙박객이 많습니다.

조식은 맥스님이 골드멤버라 2인 조식권이 나와서 꼭대기 라운지에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뷰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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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타임스퀘어와 붙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나가시면 타임스퀘어로 바로 나갈 수 있어요.

예전부터 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생각보다는 큰 데 좀 횡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하에는 이마트가 있고

꼭대기에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굉장히 큰 스크린이라고 하더군요. 영화티켓을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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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호텔에서 조식먹고 휴식을 취한 다음 제 지인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분도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인데 한국에는 미국처럼 좋은 마일리지 카드가 없다고 애석해 하십니다. ^^;

 

점심 식사후에 남대문을 갈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영등포 근처인 노량진 수산시장과 노량진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배낭여행 다닐때 노량진에서 몇개월 산 적이 있어서 여기 지리는 훤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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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님이 후기에 올리신 200원짜리 오뎅집입니다. 사실 예전엔 100원부터 시작했어요. 오뎅도 그때가 더 컸구요.

이 오뎅집은 아주머니가 항상 계셨는데 아저씨가 계셔서 말씀 나눠보니 시카고 사시던 교포분이셨더군요.

계속 사셨으면 시카고 지부에 가입하셨을지도 모르셨을 일입니다..

 

아드님이 공부를 잘 하셔서 장학금 받고 명문대학에 진학할 것 같다고 칭찬이 자자하셨습니다. ^^

여기는 예전에 제가 노량진 살때 자주 사 먹었었는데 그때 TV 인터뷰에 제가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ㅎㅎ

뒤에 보시면 MBC 화제집중에 나왔다는 배너가 살짝 보이죠..

인터뷰 출연하고 그 날 공짜로 오뎅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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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카페인데 가격이 참 착합니다. 유자차가 단돈 2천원!!

노량진 물가는 아마 한국에서 제일 쌀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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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유명한 스타일(?)의 고시부페입니다. 이런 곳이 몇 군데 있는데요.

보통 장당 3-4천원정도 하는 쿠폰을 사서 식사를 하는데 쿠폰을 많이 살 수록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반찬도 괜찮게 나오고 라면 먹고 싶으면 양은냄비에 봉지라면과 버너도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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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친구가 놀러오면 자주 가서 먹던 고깃집입니다.

소금구이가 원래 일인분에 2500원이었는데 지금은 3천원이네요.

저녁에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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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드문 전자오락실입니다. 외관은 허름해도 여기가 전국 3번째안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전국에서 모이는 특성상 고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스트리트 화이터 II가 유명해서 온라인으로 방송도 하지요..

달심으로 10연승 이상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달심이 그 달심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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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컵밥 포장마차입니다. 컵밥집 때문에 근처 식당 장사가 안 된다고

말이 많지요. 원래는 천원짜리 주먹밥이 대세였는데 몇년전부터 컵밥으로 바뀌더군요.

한국에서 기차타고 여행할때 여기서 컵밥 픽업해서 여행하면서 먹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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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8개에 천원했는데 지금은 1500원이네요. 위치가 좋아 장사가 잘 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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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노량진 고시촌 구경 후 그랜져택시로 다시 코트야드로 이동중입니다.

그랜져 택시 기사분 말씀이 택시기사용 차는 면세가 되니 시중 소비자가격의 절반으로도 차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손님보다도 본인이 편하셔서 고급차로 선호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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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공항가는 버스표를 팔더군요.

근데 호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VIP가 오신다고 호텔직원들이 총출동해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말 해 주지는 않던데.. 도대체 누가 오시는 지 참 궁금하더군요.

 

참고로 한복 입으신 분 중에 오른쪽분이 라운지 담당하시는 분입니다.

맥스님은 기억하지 못 하시지만 분명히 저는 기억합니다.. ㅎㅎ

 

이 후에 맥스님과 인천공항으로 가서 허브라운지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캄보디아에서 한국음식 먹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정말 샅샅히(!) 털어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사발면까지...

 

근데 그게 오판이었어요.. 동남아에서 있는동안 내내 한국음식 잘 먹었습니다.  ㅎㅎ

그 이야기는 다음 후기에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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