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길다고 하긴 민망한 장장(?) 2년만에 한국에 잠시 가게 됩니다.
미국오고난 뒤 첫 고향방문이라,
아무래도 모든 친척, 가족, 친구들이 한국에 있다 보니, 매일 저녁마다 한 팀씩 상대해야 할 듯 한데요,
뭐 선물이라도 사 가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미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귀한 것도 없을테구(그 중에 싼 건 더더욱 없을 테구요 ㅎㅎ;;)
특히나 늦은 나이에 다 버리고 이민간다고 안타깝다며 조금씩 챙겨줬던 친구들이 있어서 빈 손으로 가기는 좀 미안해서요.
한국에서 구하긴 좀 비싸거나 구하기 힘든 소소한 아이템들 좀 없을까 조언 부탁 드려요. (65인치 tv 뭐 이런거 인기 있다고 들고가기도 좀 ㅎㅎ)
마모 검색해 보니 고디바 초컬릿이 괜찮았다는 2년전 증언이 있네요.^^
소소한 아이템은 나이마다 다르겠지요 ㅎㅎㅎ
부모님들은 그래도 영양제가 좋은거 같고 (GNC 가 효과는 없지만 부모님들이 자식/사위/며느리 자랑하시기에는 좋아요), 10~30대 여성분들에게는 고디바 초코가 (Costco 에서 요즘 "연말" 이라고 잔뜩 나오고 있지요) 좋더라고요. 근데 사람이 너무 많으면 그냥 과자나 차나 커피가 좋은거 같아요.
미국식 대량포장은 한국 코스트코에 안들어가요? 안가봐서 거기 분위기는 어떤가 모르겠네요 ㅇㅇ
있어도 주는거죠 뭐 'ㅅ';;;; 솔직히 이제는 여기서 뭐 사가지고 가는게 의미가 없어져서, 그냥 기호품 정도만 선물합니다.
영양제나, 면세점에서 산 술이나, 커피빈 (한국에서는 좋은건 비싸요) 이나, 간식류들 말이지요.
+1 코스코 초코렛
그렇군요. 소소한건 역시 초컬릿, 과자, 커피로 귀결되는군요. 글고 공항 면세점에서 술 두병~~챙겨가면 딱이겠네요. 혹시 술은 추천할만한 것 있으신가요? 비쌀수록 좋겠지만, 그럼 한정없어서..shilph님 글 읽어보면 술도 좀 잘 아시는 것 같은데(많이 드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부탁드려요^^
저도 궁금하네요;; 요즘 미국거라고 선물 사갈 게 있나요? 애들 옷이야 싸니까 좀 사준다고 하지만, 다른건 그냥 면세점에서ㅎㅎㅎ
부모님세대는 이민가방에 코끼리 밥솥 서너개 사가지고 가면 끝이였다는데.....뭐 바나나도 수입상가에서나 사먹던 시절이니...;;
바나나 한개에 천원씩 하고 그러던? 담배피던 시절이요? ㅎㅎ
어허 왜 그러세요...고작 20년 조금 더 된 이야기인데ㅎㅎㅎㅎ 사먹은 적이 없어서 가격은 모르겠네요, 자유시간 초코바 300원 환타가 50-100원 했는데...아마 더 비쌌겠죠;;
20년밖에 안된게 아니잖아요 'ㅅ';;; 거의 30년은 되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자유시간 300원이 꽤 친숙하게 들리는 걸루 봐서 레볼님은 저랑 동년배임이 확실합니다.~~ㅋ
그러게요 ㅎㅎㅎ
... 근데 자유시간이 원래 200원 아니었나요?
지금은 얼마예요??
저보다 두어살 더 많으신가봅니다 ㅋㅋ
자유시간 300원에 이런 파장을 만들 줄 몰랐네요 ㅜㅜ 명이님도 18살이신가보네요 ㅎㅎ
기억안나서 다행입니다
유학생활끝내고 미국돌아갔고 그의 친구가 한국방문하는데 치폴레를 가져와달라고했다는... 그래서 그걸 얼려서 가져갔더라는... 예가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커피머신이 없었을때
테스터스 초이스 봉지 커피를 다량으로 가져가서 인사하러 갈떄에 뿌렸다는..
한인 선물가게에서도 대량으로 취급을 해서..
짐쌀때 구석구석에 완충제 역활도 하고..
언제에요?
90년대초라고 하면 나이 드러나나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 이모님께서 많이 가져오셨지요 ㅎㅎㅎ
80년대에는 고기 덩어리도 가지고 오시고, 바나나도 가지고 오시고, 사탕이나 초콜렛도 가지고 오셨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어린 마음에 어머니께서 찬장 높이 숨겨두셨던 투스티팝 사탕이랑 스니커즈 초코를 얼마나 먹고 싶어했는지 급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앨에이 갈비도 필수 아이템 이였죠.. 뱅기서 담배 피우던 시절.. ㅎㅎ
ㅋㅋㅋ 정답입니다.
90년대에도 고기 가져갔던적이..
지인이 한국 어머님께 전해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미안하셨던지 제꺼까지..
그떈 젊었을떈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90년대 초면 그럴지도요. 그래도 고기는 80년대말 이후로는 거의 안가져가고, 대신 90년대에는 커피가 유행이었지요 ㅎㅎㅎ
친척분이 동대문에서 미제 물건 장사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델몬트 파인애플 쥬스인데
스무배 물에 희석해서 설탕타서 마시는거라고 하셨던 기억이
ㅎㅎㅎ 미제 가게라는 말도 오래간만에 듣네요. 정말로 이것저것 다 있고, 참 잡스러운게 다 있던 곳들이었지요.
그래도 스무배 희석해서 마시라고 하셨다면 다행이네요. :)
저도 이번 겨울에 들어갈 때 고민중인데 구글홈미니를 약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이님은 좋은 마음으로 사가시는 거일텐데 요즘은 워낙 직구도 많고 미국 제품 유통 경로가 많아서 가끔 받으시는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안 받으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친구들이 30-40대면 화장품, 다이슨도 괜찮은 옵션인거 같습니다.
다이슨은 가격이 ㅎㄷㄷ 선물로 부담이..^^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 친구들은 죄다 40대입니다. 화장품은 취향이 다들 다르고, 한국 화장품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울 아내도 한국 다녀오면 화장품만 사오더라구요.(싸서 그런가?ㅎㅎ)
저는 돈이 많이 없어서 주로 비타민 + 초콜렛 콤보로 가져갑니다. 저도 11월에 가요 한국 ㅋㅋ 굳 ㅋㅋ
저도 11월에 한국 가는데..
11월에 한국에서 번개를???
그러고 보니 올해 유독 주변에도 한국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녀오셨거나 가시거나..
버... 벙개라고요??? 11월에 한국갑니다 ㅋㅋㅋ
미시간지부에서 이루지 못한 프로참석러의 꿈을 한국에서...?
저도 한번도 번개 이런거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글을 읽다보니..11월에 가시는 분들이 꽤되는듯해서..
새글 하나 만들어 볼까요..
11월 번개 모임..
저는 11월 18일에 출발합니다..
그거 좋네요 ㅋㅋㅋ 한국번개 ㅋㅋㅋ
글게요 아마 11월이 비수기라 싸서 사람들이 가는게 아닐까요 ㅋㅋ
네 사실은 저도 비수기에다 땡스기빙 연휴 껴서...가는겁니다.
30년전에 미국살던 흔한 이모가 허쉬초콜렛 등등을 사다준 기억이 납니다.
예나 지금이나 초콜렛이 무난하군요?!
가격 저렴한 전자제품이야, 요즘 워낙 공구도 많고 하니까 패스! 아이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은 폴로옷으로 대동단결! 나머지는 초콜렛으로 통일!!!
저는 올 여름에 갈때 $20~30에 해결 가능한 친구들 선물로는
1. Bluebottle coffee 에서 Blend box, Voyager Pack, whole bean, ground coffee 쟁여가서 나눠줬더니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블루바틀이 뜨고 있어서...
2. Amazon echo dot도 IT기기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좋아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2개사면 $10할인 뭐 이럴때 몇개 사서 쟁여놨습니다.
3. 아이있는 집은 vineyard vines outlet에서 애들 티셔츠 정도 하나씩 사다 줬습니다. 한국엔 아직 안들어간 브랜드라 엄마들이 좋아라 하더라구요.
저도 안비싸고 한국에선 직구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제품으로만 고민하다보니...
스타벅스 텀블러
See's Candy 주문해서 가는데 한국보다 가격이 40%정도입니다. 한국도 신세계백화점 에 한곳만 팔구요.
비행기 일등석 어메니티요. (...)
전 아이 있는 집은 바디로션 향 좋은거나
친구들은 핸드 크림 또는 영양제 지난번에 마누카 꿀 사간적도 있구요
그때 그때 다르지만 다 주는건 아니고 진짜 친한 사람들만 줘요 귀찮아 하지 않고 오면 챙겨주는 사람들.
전에 여자분들은 코치 우산 또는 양산 좋아들 하신다는데 이게 가격이 30불이 넘어서 좀 부담 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저희 친척들은 그렇게 계피향 진하게나는 껌을 좋아하시더라고요. 한국에는 계피향 강하게나는 껌이 드물고 강한향때문에 입냄새 제거에 좋다고요... 아무 cvs같은곳에서 다파니 좋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휴대용 이쑤시개인데 가시같은게 달려있는것도 좋아하시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기라델리 초콜렛도 잔뜩 사갑니다 ㅋㅋㅋ
제 친구는 놀러오면 Bath & body works 가서 거의 쓸어 가더라고요.. 한국에 있는지 없는진 모르는데, 여기가 아무래도 싸니까요.
소소하게 핸드크림이나 바디 워시 스크럽 또는 양초 (좀 무겁지만요;;) 등등 본인도 쓰고 주변에도 나누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http://www.bathandbodyworks.com/
BURT'S BEES 에서 나온 Strawberry Lip Balm
그냥 나누어 주는 걸로 최곱니다
작지만 다 좋아합니다
Sabon.. Loccitane.. 요런 바디제품들 괜찮은 것 같아요. Yankee candle도 한동안 인기였는데 요샌 모르겠네요.
Costco에서 eos 립밤, altoids민트.. 양키캔들에서 차량용 방향제.. 싸게 풀기 정말 좋아요.
한국서도 구할 수 있긴 한데 가격은 여기가 더
저렴해서 결혼 선물 겸 해서 샴페인 2병 보냈어요.
저도 저 위에 @Coffee 님께서 적어주신 것처럼 한국 들어갈 때 커피 빈 사갔습니다. 블루 바틀도 사가고 요새(?)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핫한 필즈 커피 빈도 사갔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장인 장모님께서도 필즈 커피 빈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추천 커피 빈은 해이즐럿 향이 좋은 Philtered soul 입니다. 가격은 $18 입니다. 덧붙여서 한국에 없는게 없다고 하지만 제가 알기론 Philz Coffee는 아직 없습니다.
또 하나 추천 품목은 Burt's Bees 에서 나오는 Res-Q 연고인데, 지금은 시즌이 지났지만 모기 물린데 바르면 그렇게 좋습니다. 가려움이 금방 사라져요. 역시 가격은 파는 곳에 따라서 $8-$10 정도 하는 것 같네요. 이것도 한국에 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친구들한텐 늘 그럽니다.. "내가 한국가는게 선물이드아ㅏㅏㅏ" 퍽퍽퍽
친구분들 존경합니다..
전 스타벅스 시티컵 가져가니 좋아하더라고요. 자잘한 중국산 물건들은 한국이 훨씬 싸고요. 유럽제는 비슷하고 그나마 미국산이 면세가랑 비슷하더라고요. 랄프로렌, 버츠비, 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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