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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기기를 (그나마) 싸게 사는 방법 총정리 (version 1.0 아이폰)

kaidou | 2018.10.18 08:41: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의 지난 애플글이 1만뷰를 넘는 감동스런 (?) 일이 생겼습니다. 3월 출장중에 아무 생각없이 라운지에서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글

 

애플기기 리뷰,업데이트

 

 

이미 @얼마에요 님께서 점령하고 계신 할인글들만 보셔도 최소한 괜찮은 가격에는 사실 수 있지만 그나마 있는 저의 애증의 관심사 (진짜입니다, 요즘 애플 하는 짓은 정말 맘에 안 들어요..현재 갤S8 쓰고 있구요, 맥북대신 서피스 랩탑이나 화웨이 메이트북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를 적당히 정리해봅니다.

 

기기를 살때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지요? 새거를 사는 것과 중고를 사는 것입니다. 이 글은 어떻게 '그나마' 좀 저렴하게 새것을 사느냐와 어떻게 '괜찮은' 중고를 '괜찮은' 값에 사느냐를 다뤄볼까 합니다.

 

이번 버전1에서는 아이폰만을 다뤄봅니다. 왜냐구요? 넘 길어요...

 

아이폰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아마?) 계속 살 전화기입니다. 예전 잡스시절에는 혁신의 대명사였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는데 마진쿡이 점점 라인업을 늘리고 가격마저 터무니없이 높이는 바람에 예전처럼 1,2년마다 업글하는게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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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이폰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당연히 apple.com에서 사시는 겁니다. 그럼 빠르면 하루만에 집으로 날라오니깐요. 그런데 그러실 분은 이 글을 보실 이유 자체가 없겠죠?...

이동통신사(=이통사)의 할인/BOGO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들도 바보가 아닌지라, 여러가지 쓰잘데기없는 걸 붙여서 같이 합니다. 예를 들어 라인을 하나 추가한다던지, 아니면 현재 전화기를 트레이드인 하면서 좀 더 저렴하게 산다던지.  안타깝지만 이게 이통사를 곁들여서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그나마 좀 더 괜찮은 방법중 하나는 이미 마일모아에 매우 혁신적으로 얼마에요 님이 올리신 '아이폰 싸게 사기' 글을 참고하시는 겁니다. 다만 이 방법은 여러 이통사를 오가면서 해야 해서 거의 왠만한 분들은 좀 하기 힘든 방법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괜찮은 통신사 곁들인 방법은, Costco 입니다. Costco는 거의 언제나 전화기 가격을 할인합니다. 최소 50불 정도는 저렴하게 팝니다. 그리고 티모빌이 하는 사악한 방법인 24-36개월 빌크레딧이 아닌, 한방에 프리페이드 데빗카드로 돌려주는 딜을 많이 합니다. Costco 멤버십이 있으시고, EIP 크레딧은 절대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무조건 Costco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Costco로도 라인을 추가한 BOGO 딜이 뜰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일단 라인 추가하시고 전화 두개 사신 다음에, 두세달 뒤에 라인을 접으시면 됩니다 (다만 두 전화기 다 액티베잇이 되어야 합니다). 전화기를 되팔 용도로 하시는 거면 약간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 아시죠? Costco는 3개월의 리턴 기간이 있습니다. 만약 무슨 문제가 생겨서 리베잇 안 되거나, 전화기 자체가 맘에 안들면..3개월내로 리턴하면 그만입니다!

Costco 루트의 딱 하나 단점은, 기본형밖에 없다는 겁니다. 아이폰8,x,xs 의 경우 십중팔구 64기가만 있을 겁니다. 256기가 모델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딜이 뜨면 Costco 폰팔이들이 무진장 바빠지는 지라 기다려야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외에도 가끔 이통사 대박딜 (BOGO)들이 뜨긴 하는데.. Costco만큼 투명하고 잘 해주지 않습니다. 모든 BOGO들은 이통사에 Device Payment Plan으로 구속하는지라 전 별로 추천을 안 합니다 (라곤 하지만 쌩폰 사시는 것 보단 훨 낫습니다). 물론, 그 이통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으시고, 다른 이통사로 옮길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면 문제 없습니다.  

 

Unlocked Phone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보통 이통사들의 목적은 전화기를 싸게 보이는 것처럼 해서 고객들을 Device Payment Plan으로 묶는게 목적인데, 언락폰들은 그런 목표와는 정반대의 목적을 가진 것들이니깐요.

더군다나 언락 아이폰은 사실 이통사를 통해서는 사기가 좀 힘듭니다 (제 값 주는 것 빼고). 

이럴때 슬릭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 말에 새 아이폰 8을 5-10% 할인한 언락폰을 판 이베이 포스팅처럼요. 이런게 그나마 '약간' 저렴하게 새거이자 언락이 된 아이폰을 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이건 약간 번외이긴 하지만 Apple Refurbished iPhone도 괜찮은 딜입니다. 물론 가격 자체는 중고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애플 1년 워런티 + guaranteed qual 이니깐요. 현재 아이폰 7이랑 7플만 팔고 있는게 아쉽긴 합니다.

 

만약 딜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신다면 슬릭딜을 보시면 됩니다. 보통 Popular deal에만 떠도 괜찮은 딜이고, 댓글 보시면 진짜 괜찮은 딜인지 아닌지 알수 있습니다.

 

(@돈쓰는선비님이 추가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arget에서 자주 Verizon 혹은 ATT위주로 Activation당 $100-$300까지 CG주는 딜이 종종 나옵니다. 그럼 Verizon 혹은 ATT BOGO 살때 Target에서 사면 추가로 아낄 수 있습니다. $300 CG주는 딜은 1년에 한 번정도 있고, 100-200불은 종종있습니다. 저희도 iPhone 7 구입할때 BOGO과 라인당 $300불 씩 두개 라인 받아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Used

 

중고로 사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언제나 리스크가 동반하겠지요? 심지어는 실제로 직거래를 해도 알기 힘든게 중고전화거래의 단점이니깐요.

제가 추천하는 중고거래 3총사입니다.

 

  1. Swappa.com: 전화 중고거래로 매우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무조건 사진을 많이 올려야 하고, 전화기를 파는 사람의 신뢰도 (Rating)을 볼수 있어서 리스크가 많이 적습니다. 그리고 거래를 Paypal로 하는지라, 6개월내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거의 100% 환불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이걸 악용해서 6개월 남짓 쓰고 환불만 하는 악성바이어들도 있습니다. Swappa가 하나 더 괜찮은게, 현재 전화기의 시세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Phone X의 경우 작년에는 천불폰으로 욕을 먹었지요? Swappa를 보면 현재 상태가 그럭저럭인 녀석들은 600불대, 괜찮은 녀석들은 700불대, 거의 새거인 녀석들은 700-800불대로 거래가 되고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중고가격 자체도 괜찮은데, 댓글로 셀러랑 협상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450불짜리 전화기를 '420불 해주면 내가 지금 살게' 이런식으로 말이죠. 
  2. Ebay.com: 네, 저도 당한 사이트입니다 (현재 아직도 처리중입니다). 다만 Swappa.com하고는 물량이 압도적으로 다르게 많습니다. Swappa만큼 클린하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신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전화상태 (Excellent, Good, Fair, Salvage) 에 따라 가격을 나누는데, Excellent/S 나 Good/A 급을 사신다면 큰 하자는 없습니다. 가능하면 무조건 Unlocked로 사시길 바라구요, 여기서 파는 거의 모든 전화기들은 GSM 입니다 (CDMA는 따로 타이틀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베이에서 가끔 15-20% 딜 하지요? 사실 전화기를 미리 찜해두셨다가 15-20 시작하자마자 사시면 되는 겁니다. 이베이도 페이팔이 되는지라 이론상으로는 6개월까지는 클레임이 가능합니다. 저처럼 T-mobile Locked가 된 전화기를 사셔서 본의 아니게 당하신 분들은 페이팔로 클레임 하시면 됩니다.
  3. Craigslist.org: 미국의 중고나라입니다. 각 지역별로 있는 가장 큰 중고거래처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굳이 이베이나 스와파에 팔아서 수수료를 안 뜯겨도 되는 점입니다. 다만 단점도 매우 많은데, 거지색x들이 매우 많습니다. 500불에 전화기를 올리면 200불에 사겠다거나, 아니면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 물건을 사실때도 주의하셔야 하는데, 이베이나 스와파와 다르게 이곳에서 산 전화기는 당연한 말이지만 보호를 받지 않습니다. 훔친 폰이라던지 아직 페이먼트가 남아있는 쓰렉폰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 솔직히 1,2번 중고루트를 좀 더 선호합니다. 

 

아이폰을 중고로 사실때는 가능하면 Product Red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보통 일반 출시된 녀석들의 다음해 3-4월에 나오는 녀석인지라 약간 더 상태가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폰8 빨갱이요? 워런티 무조건 살아있으니 강추입니다. 십알폰부터는 빨갱이도 같이 출시되니 예외라 보심 됩니다.

 

중고전화기는 대부분 위에 세 방법으로 사게 되는데요, 사실 통신사에서 파는 'Refurbished'도 가능은 합니다. 제가 티모빌이다보니 가끔 7 중고를 쪼금 저렴하게 파는 걸 볼 때가 있긴 한데, 통신사는 대부분 현시세보다는 무조건 비싸게 파니 제외하셔도 됩니다.

 

하나의 뱀다리, 중고거래를 하실 경우, 전화기의 워런티를 확인해보세요. 물론 7급은 워런티 당연히 없다 보셔도 되지만, 8이나 X급만 되도 워런티 남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애플케어+가 되있는 전화기를 싼 값에 사시면 횡재하신 거구요. 2018년 끝나기전에 사신 전화기의 배터리를 29불로 저렴하게 교체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적적으로 하자를 찾으셔서 리퍼를 받으시면 그냥 중고값에 새폰 사신거나 마찬가지구요 (다만 저도 해본적 없음)

 

버전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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