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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사는 철덕의 Old City Hall Station Tour 후기.jpgs

ehdtkqorl123 | 2018.10.20 14:4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오 ㅠㅠ

글 다썼는데 실수로 탭 닫아서 날렸습니다 으엉 다시씀..

 

==

 

평소 철도 기차에 관심있어하는 뉴욕 4년차 늅늅 소시민입니다

뉴욕 하면 당연히 MTA! (??) 기에 평소에 뉴욕 지하철에 관한 잡다한 이모저모도 많이 알아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뉴욕 지하철 역사가 꽤 길다보니 

그중에 알게된 사실중에 하나가 뉴욕엔 abandoned stations들이 꽤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대다수 역들은 기차들이 무정차 지나가고 역사는 폐쇄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가는건 불가능...

근데 마침 구 시청역은 꽤 상태가 양호하게 보존되었고 일반인들이 견학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보니까 아무나는 아니고 NY Transit Museum 멤버쉽 가입($50/yr) 후 따로 또 그 멤버들 사이에서 경쟁을 뚫고 티켓 풀리는 날 하루에 온라인으로 구입($50)한 후 가능!

원래 구 시청역 내부 보려면 이 FM 방법 말고도 하나가 더 있는데

다운타운행 6번 트레인 타고 종점인 시청역에서 내리지않고 계속 앉아있으면 

기차가 시청 앞 loop를 통해 회차 후 다시 업타운방향으로 기수를 돌리는데

이때 loop을 지나면서 잠시동안 기차 내부에서 플랫폼을 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명도 어둡고 실제로 땅을 밟아보는것과는 다르죠..

여튼 큰맘먹고 멤버쉽 가입 후 티켓을 구입 

그리고 그날이 마침 오늘이얐습니다

 

아침 11시에 만남의 장소인 시청앞으로 가니 한 40여명이 이미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커플들도 많고 나이도 다들 각양각색

어린아이랑 온 가족들도 있고요

가이드에게서 무선 수신기와 이어폰을 받고 그 앞에서 한 4~50분간 

1880년 초창기 뉴욕지하철의 역사와 유래 등등에대해서 들었는데

사진도 보여주고 이런저런 자료와 풍부한 설명이 참 좋았습니다

시가 발전하면서 처음엔 마차가 많았는데 그러다 트롤리 그리고 2층높이의 elevated 된 트랙으로 다니던 증기 지상철

그 후 소음과 혹독한 겨울에 사용불가한 지상철도 및 관리문제로 인해 땅속으로 파들어가게 되었고

시영 사영 철도들의 간략한 역사 등등

철덕이라면 재미지는 얘기들이었읍죠

가이드가 이 old city hall 투어를 위해서 뮤지엄 멤버쉽 가입한 사람 손들어보라니까 거진 다 들었네요

확실히 hidden gem이라.. ㅎㅎ

투어 이름도 Jewel in the Crown: Old City Hall Station 입니다 

 

암튼 그렇게 설명을 듣고 이제 브루클린 브릿지 앞 시청역으로 입갤

플랫폼 끝에서 다같이 회차하는 지하철을 타고 한 20초 정도 가니까 구 시청역 플랫폼 나타나고 거기서 하차

확실히 내부에서 지나가면서 보는거랑은 분위기도 다르고 참 은은한 조명에 좋았습니다

 

일단 사진

 

 

 

Screen Shot 2018-10-20 at 14.58.51.jpg

 

내리자마자 찍은 사진

대충 승강장 전체길이는 저 보이는 플랫폼 끝~계단 사이의 거리 x2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지하철역의 한 반도 안되는 길이..

현역으로 뛰기엔 무리죠 더구나 트랙은 원웨이였습니다

 

Screen Shot 2018-10-20 at 14.58.34.jpg

 

뉴요커들에겐 낮설지 않은 타일 퀄리티..

저게 114년된 타일이라면 믿겠숩니까

 

Screen Shot 2018-10-20 at 14.57.53.jpg

 

투어하면서 사진찍는 사람들

그리고 간간히 끼~~~이익 소리내면서 지나가는 회차하는 4/6트레인

 

Screen Shot 2018-10-20 at 14.57.41.jpg

 

계단 올라가면 입구로 통하는데 당연히 폐쇄되어 있죠.

예나 지금이나 열라 좁은 뉴욕 지하철 출입구(특히 1트레인 UWS쪽 계단은 아오 그냥)

어휴

 

Screen Shot 2018-10-20 at 14.57.33.jpg

 

나름 분위기있는 천장창

 

Screen Shot 2018-10-20 at 15.12.39.jpg

 

땅에 폰(픽셀3) 놓고 셀카모드로 찍어봤습니다

약간의 보정

 

Screen Shot 2018-10-20 at 14.57.17.jpg

 

저기서 한 20초 타고가면 다시 신역사로..

 

Screen Shot 2018-10-20 at 14.57.01.jpg

 

씌리홀

타일 퀄리티만 보면 진짜 요즘과 거의 차이를 못느낍니다 

 

Screen Shot 2018-10-20 at 14.56.37.jpg

 

또 입갤하는 지하철

 

Screen Shot 2018-10-20 at 14.56.29.jpg

 

건설후 기념판?

 

Screen Shot 2018-10-20 at 14.56.22.jpg

 

지하철이 아까 그쪽으로 들어와서 이쪽으로 나갑니다 one way

 

Screen Shot 2018-10-20 at 15.13.04.jpg

 

볼꺼 다보고 퇴장

보시다피시 곡선주로라 차량이랑 승강장 폭도 후덜덜해서 저렇게 디딤판 놓고...

역시 현역은 무리.

 

동영상도 찍었는데 업로드가 애매해서

유튭에 올려져있는 다른사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p-6AVXYnA

 

암튼 그후 다시 신역사로 간다음에 여기서 투어는 끝!

나름 보람있는 투어였습니다 

 

참고로 Waldorf Astoria 호텔과 그랜드 센트럴 사이에도 루즈벨트?가  개인용으로 쓰던 abandoned station이 있다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고싶긴 하네요 여긴 100% 불가능하지만

 

http://gothamist.com/2011/11/07/photos.php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MTA Track map

 

https://www.vanshnookenraggen.com/_index/2017/05/a-complete-and-geographically-accurate-nyc-subway-track-map/

 

 

 

 

뉴요커들의 발이되고 뉴욕의 동력이 되는 뉴욕지하철

이렇게 알아보니 참 느낌이 새롭네요

 

 

 

하지만 맨날 딜레이되고 냄새나는 현실에 분노가 솟구칠 때엔 주저없이 "F**k MT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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