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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회식

오하이오 | 2018.10.23 06:48: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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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하교 후 가방도 내려 놓치 않고 주말을 만끽하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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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를 고무줄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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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것 뒤로 당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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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하늘로 치 솟은 프로펠러를 쳐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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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도 뒤질세라 당긴 고무줄을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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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뒤 뱅글뱅글 돌며 내려 오는 프로펠러(사진엔 꼿꼿하게 내리는 모습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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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시합하듯 고무줄을 당겼다 놓던 2. 3호를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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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이웃집에 초대 받았다. 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힌두교 사원. 10년을 살면서 이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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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받은 손님 중 가장 일찍 왔다. 아이들은 준비한 책을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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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가볍게 포도주 한잔씩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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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성원이 되고 식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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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영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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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 집이 모였다. 이 집에서 모일 때마다 북적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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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한 느낌도 있었지만, 오가는 이야기로 북적댔다. 결국 밤 11시를 넘겨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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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처음 먹은 과일. 작은 가지 같은 이 것은 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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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토요일 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는 처에게 따뜻한 쌀국수 먹으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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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국수가 당기지 않는 3호, 졸리니 추우니 하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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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따뜻한 국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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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에서 동네 가톨릭 대학으로 유학 온 수녀님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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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싫다던 3호는 역시나 샌드위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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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국수 반 샌드위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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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해물이 듬뿍 든 쌀국수를. 휴, 이 아이들은 식사도 3인3색.

 

 

 *

아무런 종교가 없는 제가 연이틀 신의 은총 가득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금요일은 교회 다니시는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고

토요일은 또 성당 다니시는 수녀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분들이 좋은 건 좋은 말씀 나눠주시면서,

어느 한분도 제게 교회 나와라 성당가라 하는 짐도 지우지지 않으셨습니다. 

받기만 해 염치 없긴 하지만 좋은 기분에 한주 가볍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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