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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Update: 후기) 시애틀 급 1박 2일 여행

이슬꿈 | 2018.10.26 13:18: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간단 후기 써봅니다.

 

1. Coastal Kitchen

친구가 자주 가는 데라고 해서 데려가 줬는데 꽤 특이한 식사였어요. Oaxaca 지방의 멕시칸 음식인데 맛은 괜찮은 수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글쎄요.

 

2. Gas works park

위에 미스죵 님이 링크 올리신 리스트에 있는데, 풍경이 멋져요. 스팀펑크 느낌 나는 가스 시설도 있고요. 저런 물가에 살면 참 좋겠다 집값 비싸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때는 심지어 날씨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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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W 홍대떡볶이

떡볶이는 안 먹었고 녹차빙수 먹었는데 평범한 한국식 우유빙수 맛이네요. 물론 맛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가게 제발 디씨에 좀 생겼으면...

다만 관광객이 갈 곳은 아니고 저처럼 빙수에 굶주린 사람만 가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UW 유학생들을 위한 곳이에요.

 

4. Pike Place Chowder

두 번 갔어요.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랑 랍스터 크랩 콘 차우더 먹었는데 전자는 매우 맛있었고 후자는 그냥 그랬습니다.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는 추천해요. 다음에 가면 4개 샘플러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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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iroshky Piroshky

Yuri on ICE(...)때문에 이름만 알고 있던 피로시키를 처음 먹어봤는데, apple cinnamon이 다 팔렸대서 marzipan 먹어봤는데 그냥 그래요. 이건 굳이 먹을 필요는 없겠고, 나중에는 savory쪽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고기 들어간 거요. 이쪽이 오리지널인 것 같고요.

 

6. Sushi Kashiba

스시바, 칵테일바, 테이블이 있는데 스시바는 예약을 안 받아요. 줄 서서 이름 써야 하는데 오후 3시쯤 가도 벌써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3타임이 있고 이 중에 원하는 타임에 이름 쓰면 돼요. 저는 2번째 타임에 예약해서 7시쯤 갔는데 실제로는 7시 반 넘어서 먹었네요. 오마카세는 정해진 가격이 없고 그냥 단품 가격으로 먹는 만큼 줍니다. 맛은 정말 훌륭해요. 괜히 오노 지로 제자가 아니다 싶어요. 특히 아부리(스시 겉면을 토치로 직화)를 정말 잘 씁니다. 스시 퀄리티도 아주 좋고 입에서 녹아요. 참치를 줄 때 한 조각이 아니라, 각기 다른 참치를 네 조각. 연어를 주면 각기 다른 연어를 세 조각, 그 중에 하나는 직화해서. 이런 식으로 나와요. 그래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우니(성게)의 풍미가 좀 약했다는 점. 스시는 26피스-_-먹었고 여기에 도빈무시($15), 녹차($3.5). 세금에 팁(20%) 합쳐서 $208.09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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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이제 라면만 먹습니다.

시애틀에 살고 돈을 많이 벌면 여기를 일주일에 한 번 가고 싶어요...

 

 

7. Starbucks 1st store

사람 너무 바글바글해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8. Pike Place Market

날씨 좋을 때 덱에서 보는 바닷가는 예쁠 것 같은데, 사실 관광객이 여기 와서 딱히 뭘 사야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피로시키나 클램차우더 먹으러 오는 느낌이네요.

 

9. 1st & Pike Starbucks store

여기에서는 옛날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를 파네요. 이건 하나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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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tarbucks Reserve Roastery

커피 좋아하시면 놀러오기 꽤 재밌겠다 싶네요. 커피콩 로스팅하는 기계 돌아가는 건 확실히 구경할 만한 재미가 있어요. 굿즈도 예쁘네요. 1st & Pike에서 안 샀으면 하나 샀을 것 같아요. 커피 맛은... 제가 원래 커피를 못 마셔서... 그냥 쓴 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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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W Seattle 호텔

 

매리엇 플래티넘으로 Spectacular King 룸 받았고요 (업글 거의 못 받았다는 소리).

그래도 방은 꽤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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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라면 비추천이고, 가격이 싸면 괜찮겠네요. 전 BRG로 싸게 묵어서요.

다른 좋은 호텔 많을텐데 굳이 여길 올 필요는 별로 없어 보여요.

 

플래티넘 조식은 식당 Trace에서 1인 $17까지라서 좀 짠데요. 문제는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못 먹었어요.

 

 

12. 이동

친구랑 다닐 때는 차를 태워줬고요 (고마워!), 혼자서 다닐 땐 우버 아니면 LimeBike 타고 다녔어요.

인터넷에서 찾은 아무 리퍼럴 코드 넣으니 $1 할인쿠폰이 총 다섯갠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1분당 요금만 내면 되니 OK.

그냥 바이크는 $1 + 1분당 5센트, pedal assisted e-bike는 $1 + 1분당 15센트인데요.

좀 비싸긴 해도 시애틀은 굉장히 언덕이 많아서 e-bike를 타는게 정답이더라고요. 비오는데 그냥 바이크 탔다가 허벅지 터질 뻔했어요. 중도 포기.

제 리퍼럴 코드 올려볼까 했지만 정작 저도 DC에서 탈 일이 없어서요.

 

13. 소감

비 안 오면 정말 예쁜데 비 오면 그냥 먹방이나 찍어야겠더라고요. 여름에 다시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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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님의 

https://www.milemoa.com/bbs/board/5269844

델타 마일리지 할인 딜을 보고 질렀어요. 편도 이콘, 편도 퍼스트네요. 20K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왕복 퍼스트(25k) 할 걸 그랬네요.

 

원래는 어딜 가야 할까요? 라고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2890722

https://www.milemoa.com/bbs/board/2187294

https://www.milemoa.com/bbs/board/3391141

https://www.milemoa.com/bbs/board/3981859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7544

 

검색해보니 훌륭한 후기들이 너무 많네요. 그냥 이거 읽어보면 될 것 같아요.

 

Shiro's 스시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는 이제 Shiro Kashiba가 운영을 안한다네요. 가려면 Kashiba로 가야 한다고.

아멕스 플랫 컨시어지 전화해서 당장 내일 예약되냐고 물어보든지 해야겠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Amazon Spheres를 볼 수가 없네요. 평일에만 투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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