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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다음 차를 기다리면서

kaidou | 2018.11.05 12:51: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국와서 첫 차를 부모님 아는 지인의 어마어마하게 나쁜 폭탄 크레딧을 코사인 받아서 이자 15%인가를 주고 샀습니다. 그 당시에 많이 예뻤던 혼다 어코드였죠.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땡큐! 하면서 열심히 굴렸고, 9년을 탄 다음에 이걸 프리우스 V로 트레이드인 하고 바꿨습니다 (예전에 이 차를 산 글을 올렸습니다 ㅋㅋ).

 

기름값이 매우 줄어서 감사했고, 프리우스 V의 넓은 cargo space, 그리고 5년동안 고장 한번 안 나고 잘 굴러가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그나마 한 메인터넌스라곤 타이어 교환이 전부였으니깐요. (2만마일차 후기)

 

마일세계에 입문하면서 했던 대륙횡단도 이 차로 했고, 그 외에 여러 장거리 여행도 이 차를 통해서 했습니다. 비록 5년밖에 안 지났지만 이미 시트는 얼룩이 졌고, 바닥도 세월의 흔적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었구요.

 

여러가지 일이 생겼고, 새로운 차를 구해야 했기에 이번에는 과감하게 전기차를 선택했습니다. 매우 오랫동안(이래봤자 3개월) 고민했고,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글도 많이 봤고, 솔직히 기름차보다는 좀 더 불편한걸 알기에 망설여지긴 했지만 결국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pulled the trigger).

 

컨퍼런스 트립을 다녀오자마자 차를 픽업하기로 했는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프리우스 V에 고마운 마음도 들고, 다음차에 대한 기대감도 들고 등등..(+다시 페이먼트가 생긴거에 대한 죄책감도 들고).

 

마일모아에는 전기차 모는 분들이 많으실려나요? 다들 만족하시나요? 

 

accord.jpg

어코드 사진

 

 

prius.jpg

프리우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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