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내년에 프리스쿨을 다닐 나이가 되어서, 여러군데 다니며 알아보고 있습니다.
비싸다는 점만 빼면 가장 좋은 곳은 사립학교 병설 프리스쿨이었습니다.
어차피 어린이집은 다니고있고, 그것에 비하면 1년에 3천불 정도 밖에 추가되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솔깃 하고 있는데...
충격을 받은 것 중에 하나는 completely potty trained 되어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응가를 하고 뒤를 닦는 것까지도 아이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네요...
학교 규정상 뒷처리는 의료행위(?)같은걸로 간주되어서 선생님은 못하고 간호사가 가서 해줘야하는데 매번 그럴 수가 없답니다.
으아니 입을 제대로 못찾아서 밥도 온갖군데 묻히고 먹고,
스케치북에 동그라미도 제대로 이어 그리지 못하는 아이가....
보이지도 않는 뒤를 혼자 닦아야 한다는게 꽤 충격이었습니다.
책에서도 6살 정도까지는 부모가 뒤닦는 것을 도와줘야한다던데,
지금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그게 가능한 것인지 존경의 눈빛으로 보게되더라구요.
원래 프리스쿨은 이런가요?
헐....우리애는 안되는데....
기저귀 늦게 떼는 애들도 있는디요...
맞벌이 부모를 모시려면 아이에게는 옵션이 없습니다. ㅠ.ㅠ
가능합니다! 다만 얼마나 깨.끗.이. 닦는지는 다른 얘기지요... 손톱 밑을 잘 살펴보세요. ㅎㅎㅎ
근데 potty trained는 pee pee가 아무래도 중요하죠. poo poo는 집에서 할 수도 있고 하니까요. 화장실을 가야 되는 느낌이 왔을 때 바로 기다리지 말고 선생님 한테 말 하는 습관, 연습, 훈련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하아... 집에서야 손을 깨끗이 씼을텐데, 그 손톱으로 프리스쿨에서 점심 먹는건 구역질이 좀 나네요 ㅋㅋ
초등학교 병설이라 문제점은 교실 바깥 화장실이라 오줌 마려울 때 재빠르게 얘기한다고해도 화장실까지 몇미터를 참아야하는데, 이런건 그냥 화장실이 교실안에 딸려있는 어린이집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보통 교실에 화장싱 딸려 있지 않나요?
저희애 학교는 1학년 교실까지는 교실에 화장실이 있더군요
오래된 학교라 그런지 없습니다. OTL
예상건데 원래는 K-10 정도로 설계된 학교인데 장사가 잘되다보니까 프리스쿨까지 만든거 같아요. 조만간 고등학교까지 개설하겠다고 하는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화장실에 가장 가까운 교실을 프리스쿨로 씁니다. (뭐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이렇게 윗 학년이랑 같이 있으니 장점은 미술, 음악, 체육, 도서관 시설 등등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규모가 되니까 식단도 다양해서 좋을 것 같구요.
스펜딩 부담 한방에 해결! 사립학교 반갑습니다아~
저희도 똥닦는거 훈련은 시켰는데 잘 안돼요. 잘못하면 선생님이 알게 모르게 도와주시는것 같더라구요.
규정은 그렇다고 하지만, 사실 포티 트레이닝 이라는게, 바지에 싸는 아이는안받아준다 정도의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애들도 2살 반부터 ㅠㅠ 그래서 전 애들 저녁 샤워를 하루도 거른적이 없어요.
제 아이도 하긴 합니다.............. 3살 반부터 그런데 저도 얼마예요님 말씀대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솔직히 받아먹는 돈을 생각하면 똥 싸는 것 정도는 도와줘야 맞는거 같아요.
저희 애도 2살 반인데 요새 맨날 밤에 혼자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응가하고 그냥 바로 빤쓰 올리고 침대로 돌아와서 잡니다 ㅋㅋ
왜 낮에 안하고 밤에 자주 하는지.... 날마다 빤쓰 빨아야하는 이 패턴 ㅋㅋㅋ
"맨날 밤에 혼자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응가하고 그냥 바로 빤쓰 올리고 침대로 돌아와서 잡니다" -> 2살 반 짜리가 이정도면 효도 하는 거 아닌가요? 자다 깨어 울면서 똥마렵다고 엄마아빠 깨우는 것보다 낫고, 그냥 자다 지리는 것보다 더 낫고...뺜스 7개만 있으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야 대단합니다. 저희 애도 31개월인데, 아직 기저귀차요. 아직 오줌마려운 것도 제대로 느낌을 모르는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진짜 아기가 대단한데요!!!!두살반에 스스로 한다는 건 정말 놀라워요.
우리 애는 두살반인데 아직 기저귀도 못 뗐어요 ㅜㅜ
저희두요. ㅠ.ㅠ 세살넘어서 기저귀 떼는게 느린건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어린이집에서 안받아주는게 문제...
일찍 다니던 애들은 3살 전에 potty training 거의 끝나죠. 뒷처리는 3살초반까지 살짝 도와주다가, k4 올리기 조금 전부터는 안해주더라구요.
학교에서 똥싼 날이면, 집에 가자마자 바로 샤워부터 시키고 팬티를 빨아야죠. 하지만! 야채 과일 잘 먹여서, 안닦아도 될 정도로 깨끗한 응가를 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0-;; (개인적으로 이게 최고인듯;;;)
아이가 학교에서 혼자 뒤처리 한다면서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를 해줄 때 조금 충격이였었죠 ㅋ
아이왈: 선생님이 이랬어 "it's your job".
예상하시는대로 그냥 옷입고 옵니다. 깔끔하게 떨어진 날은 눈치 못채고ㅠ 무른 날은 참혹하지요. 제가 다섯번은 닦으라고 하는데 어떤 날은 열번을 닦아야 하는 일도 있으니 맘을 내려놔야 합니다. -_-;;
아이도 불편함을 느끼면서 배우겠죠?... 하아...
한번은 저희아이가 카시트에 앉아마자... 엉덩이를 막 비비더라고요.
너무 간지럽다고 ㅡ ㅡ 왜그런가하고 집에와서 보니... 어마어마하게 남은 것들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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