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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해밀턴이 이끈 초겨울 시카고 여행

RP | 2018.11.13 15:38: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해밀턴 공연을 보려고 작년부터 고민했었는데요, 시카고가 다른 지역에서 하는 공연보다 저렴(?)한 편이라 여행겸 관람을 준비했습니다.

올 2월 시카고지역에 눈폭풍으로 비행기가 전날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다시 기회를 엿보다 11월초면 그래도 덜 춥겠지 싶어 해밀턴보러가기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항공예약: LAX-MDW

국내선 여행의 효자는 싸웨 컴패니언이지요. 이게 없었다면 서너번 더 고민했을텐데, 넉넉히 쌓아놓은 포인트와 컴패니언이 있으니 우선 지르고 봅니다.

예약은 7월에 해뒀구요. 당시 15077 포인트로 왕복 예약했습니다. 싸웨는 아시다시피 포인트로 예약하면 캔슬도 가능하고 포인트가 떨어지면 예약변경을 통해서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싸다 싶으면 우선 질러놓고 보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싸웨는 포인트가 상당히 자주 바뀌기 때문에 심심할때 수시로 체크하며 변동시 재예약을 통해 값어치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떠나기 한달즘 전 돌아오는 편이 1000포인트 이상 줄어 왕복 13698 포인트로 컴패니언과 함께 예약을 마쳤습니다.

두 어카운트에 각각 아이들 한명씩 컴패니언으로 발권했습니다.

 

라운지: 

여행의 시작은 라운지부터.. 

사리를 지니고 나선 LAX가 두렵지 않습니다. TSA PRECheck으로 터미널 시큐리티 두번 정도 통과하는건 일도 아니네요.

우선 T1에서 짐을 부치고, 가볍게 터미널 순환 버스를 타고 T4로 갑니다. 터미널 순환버스는 터미널마다 도착층에 파란사인이 붙어 있는 곳에서 타시면됩니다. (무료) 

라운지는 톰브레들리지만 거긴 TSA Precheck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고 줄이 너무 길면 낭패라 가장 가까운 T4로 갑니다. 라운지도 T4에 가까이 있어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KAL라운지에서 우선 좀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쉬다가 체크인 시간 1시간정도전 새로 PP를 받기 시작한 PF Chang으로 갑니다.  

Take out된다고하셔서 PP 2개로 게스트한명씩 총 108불어치 저녁식사를 싸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T1으로 가서 보딩을 하고 3시간 좀 넘는 비행시간 기내에서 따뜻한 저녁식사를 해결하니 왠지 비지니스 클라스에 앉은 기분도 듭니다.

여기서 팁 하나, 음식 나오고 버스타고 움직이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같은 코스를 밟게되신다면 시간을 여유있게 플랜하셔야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해밀턴티켓:

시카고의 CIBC Theater가 좀 오래되고 좀 작고 Obstructed seat이 많아 그런건지 resale가격을 보면 여기가 다른곳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요.

stubhub, vividseats, ticketcity, ticketliquidator등 사이트를 돌아다녀봤는데 보통 다 같은 티켓을 갖고 있고 가격은 vividseats 이나 ticketcity가 좀 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vividseats의 경우 체크아웃 마지막단계에서 중단하고 시간이 지나면 10%할인 쿠폰이 이메일로 날라옵니다. 그걸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절약하실 수 있구요.

몇주 제가 나름 감으로 분석해본 결과는 공연 1-2주정도 전이 가장 싼거 같았습니다. 특히 4자리를 구하는게 쉽진 않아서 2자리씩 나눴구요. 총 티켓 4장에 $800정도로 구입했습니다.

발코니 Right Center D,E 에 앉았는데 불편함 없이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한가지 CIBC에 가장 큰 컴플레인은 여자화장실입니다. 인터미션때 화장실가야하면 줄 서있느라 시간 다 보냅니다.

 

호텔:

첫날은 holiday inn midway, 둘째 셋째날은 인터컨티넨탈 magnificent miles에 annual free night 두개를 합쳐 묵었습니다.

holiday inn midway는 그냥 평범한 공항 호텔. 뭐 별거 없고 특별히 나쁜거도 없습니다.

예약할때 조식포함예약을 했는데 아무생각없이 adult 1로 해놓고 예약을 했더니 쿠폰을 한장만 주더군요. 쿠폰은 식사1개+음료에 사용할 수 있는거고. 

그래서 더 달라했더니 2장을 더 줍니다. 저도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냥 그거 받아들고 방에 올라가 생각해보니 식구가 4인데 쿠폰은 3장이네요. 

다음날 다시 가서 한장 더 달라 물어보니 원래 어른 두장밖에 안준다 합니다. 조식포함 패키지를 사도 2장이랍니다. 그래서 아이 한명은 그냥 돈 내고 먹었는데 서비스도 좋고 음식이 맛있어 음식값보다 팁을 더 주고 나왔습니다.

 

둘째날부터는 인터컨티넨탈로 갔습니다.

정말 위치 최고구요. 그 유명하단 purple pig가 바로 길 건너라 아주 유용했습니다.  

체크인시 프리나잇 2개로 예약을 한거라 한방에 이틀 묶게 해주면 좋겠다하니 기분좋게 그렇게 해주고, 15층 방에서 보니 노스트롬등등 복잡한 거리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침대가 더블2개인데 방은 좀 좁은 편입니다. 위치가 너무좋고 서비스 좋고...가구들이나 인테리어가 좀 낡은 느낌이 들긴하지만 맘에 들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나갔다오니 쪽지가 하나 있습니다. amenity를 주려 왔는데 못들어 왔다고 전화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하니 턱시도 입은 아저씨가 샴페인과 초코렛딸기를 가져와 잔에 따라주기까지 하시고 가십니다. 처음 경험이라 너무 황송했습니다. 공짜방에 이런 서비스까지 받으니 IHG 레비뉴 스테이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Purple pig가 호텔 바로 앞이라 너무 좋았는데요, 시카고는 생각보다 식당이건 상점이건 일찍 문을 닫네요.

Purple pig는 11시까지 오픈하는데 9시에 갔더니 한시간반정도 기다려야한답니다. 제 전화번호 받더니 준비됐다는 텍스트 받으면 10분안에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호텔가서 쉬다가 10시정도에  텍스트 받고 달려가니 5분이 채 안걸립니다.

음식은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pig ear, squid, sholder, turkey leg 등등. 디저트 irish어쩌고 하는거도 맛있구요. 딸애가 blade steak을 너무 좋아해서 거기서 그걸 두끼 먹었습니다.

 

Giodano's pizza

지쳐서 그랬을까 여긴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기대를 많이하고 가서 먹었는데 40분정도 줄서서 기다리고 자리에 앉아 주문하니 또 한시간 반. 거의 2시간만에 밥을 먹었는데요.

기다리는동안 preorder를 할 수 있다는걸 몰랐네요.  옆 테이블 다 저보다 늦게 앉았는데 음식이 일찍나오는거 보고 매니저한테 얘기하니 preorder한 사람들이라네요....토요일같은날 음식 나오는데 한시간 이상 걸린다면서 오래기다렸으니 미안하다면서 20% 깎아줬습니다. 피자만 먹는다면 모를까 애피타이저 먹으니 4식구에겐 medium피자도 상당히 큽니다. 반은 그냥 가져왔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로컬이 더 추천한다는 Lou Malati's에 가보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갔습니다.

 

Weber Grill

예약을 하고 가니 기다리는 시간없이 앉았습니다. 서버가 좀 어리버리해서 주문이 좀 헷갈리기도 하고 원하는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음식은 꽤 맛있었구요. 스테이크는 Medium/Medium rare을 주문 했음에도 너무 익혀나왔네요. onion curls은 그거 다 먹으면 메인은 아예 먹지도 못할거 같더군요.  prime rib, new york steak, brisket, pork rib 먹었는데 모두 다 약간의 smokey한 맛이 좋았습니다. 

 

볼거리:

city explorer 5 attraction을 구입했습니다. 그루폰으로 구입하는게 제일 저렴한 옵션인거 같았구요. 어른 107불에 5가지 원하는 attraction을 고를 수 있습니다. 

field museum, art institute, planetarium, skydeck 이렇게 유명하다는 4곳과 함께 escape room이 포함되어 있어 거기도 다녀왔는데요.

escape room이 아주 재미있었지만 4식구 35불씩 내고 갈만한건지는 아직 question mark입니다. 친구들끼리 각자 돈내고 가는거라면 꼭 다시 해보고 싶긴 합니다.

skydeck에선 유리바닥이 유명하죠? 줄이 장난이 아닌데요. 3명까진 60초, 4명이상은 90초의 시간을 주고 정말 stopwatch로 시간을 잽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하나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내려서 사람들 따라가서 줄 서면 엄청 긴데요.. 그 줄 맨 앞까지 걸어가면 그 반대편에서 시작된 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거긴 잘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지 훨씬 줄이 짧습니다. 아마 한시간은 세이브한듯해요. 

 

이동수단:

대부분 uber를 이용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트래픽없을때는 22불, 돌아올때는 트래픽 시간에 35불 이였구요. lyft와 uber를 계속 비교해봤는데 90%정도 uber가 더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lyft는 체크할때마다 몇초사이에도 가격이 바뀌면서 가격차가 꽤 나는데 uber는 한번 정해진 가격이 몇분동안은 변동이 없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via도 사용해보려 했는데 시카고는 서비스지역이 아니네요.

 

호텔과 항공료에 돈을 아끼게되니 여행시에 하고 싶은것들 먹고 싶은것들을 좀 더 즐길 수 있어 여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나눠주신 정보와 조언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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