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반된 아이폰이 사망했네요.

그것도 블랙프라이데이날 밤.ㅜㅜㅜ

 

그동안 마일모아에서 카드 열심히 만들고 써서 모은 포인트로

한국에서 오신 장인장모님 모시고 여행을 갔습니다.

방 2개 2박 예약하고, 업그레이드까지 받아서 뷰 좋은 방에서 잘 놀다가

부모님들 기분 내드린다고 1층 호텔 바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타려는데

뒤에서 어떤 꼬맹이가 엄마를 찾으며 엄청 크게 웁니다.

저는 누군가 싶어서 뒤를 돌아보다가

핸드폰이 엘리베이터 문에 부딪히며 떨어집니다..

 

뒤에 벌어질 일은 생각도 못하고.. 일단 액정이라도 살려야지 하고 발을 폰이 떨어지는 위치에 댔습니다..

폰이 제 발 위에.. 무사히 안착하여...아..액정은 살았다.. 하고 있는데

제 발이... 엘리베이터와 호텔 사이 틈 바로 위에 있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 폰이 또르륵...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그 조그만 구멍 속으로 쏙 빠져내려가고..

 

순간 엘리베이터에 있던 사람들이 침묵..모두가 저를 봅니다...

쿵

쿵

쿵

호텔 12층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폰이 여기저기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사람들의 '오~노'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이 닫히고..

사람들이 저를 위로합니다.

오노 아임 쏘리..등등..

 

일단.. 상황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폰이 사망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호텔직원이 연휴 끝나면 엘리베이터 업체 불러서 바닥을 조사하여

가루가 되었던 몇 피쓰가 되었던 폰 관련된건 다 주워서 보내주기로는 했습니다..

여행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만 어떻게 복구가 되면 좋겠다..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부랴부랴 제목만 보고 읽지도 않던 마일모아의 최근 휴대폰 관련 글들을 정독하며

딜들이 살아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많이 신경쓸 시간도 없고

지금부터 몇 시간 열심히 알아보다가 아침에 어디든 가서 폰을 사서 개통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명한 마모회원님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살껄... 이런 후회는 해봐야 소용 없고..

 

지금으로서는 버라이즌으로 아이폰 X 를 사서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650불 받는 옵션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얼마예요 님의 글 아침에 늦게나마 정독하고 T-mobile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X 이후 Xr, Xs 등은 프로모션 대상 모델이 아직 아니네요)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날 아이폰 X 버라이즌을 사기 위한 현명한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알아본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몇 일 동안 핫했던 것 같은 월마트 등은 이미 끝난 것 같고

2. 버라이즌 홈페이지에 아이폰 블랙프라이데이 딜 (아이폰 300불 off?) 이 살아있는지 들어가봤는데 끝났고, 

   지금은 Trade in 하면 100불 더 준다는 딜만 남아있네요... (Trade-in 할 기계도 없습니다 이제..ㅠㅠ)

   아 그리고 버라이즌 공홈은 Iphone X 는 어제 아예 Sold out 되었고 언제 들어올지도 미정이라네요.

3. Bestbuy 등에는 delivery only deal 만 남아있고 delivery 는 최소 1주일은 걸리는거 같네요.

   아이폰 X 2년 약정시 $37.05 --> $33.XX without anything.. ㅠㅠ

 

등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나깨나 핸드폰 조심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