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미국의 Roosevelt 대통령은 11월 4번째 주 목요일을 Thanksgiving Day로 지정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월요일부터 주차장도 꽤 비어있고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다는 걸 느낍니다. 화요일에는 더 없고... 수요일 되면 이미 마음은 휴일이죠. 목요일 가족들과 함께 Thanksgiving feast를 먹으며 따스한 이야기들은 나눕니다. 금요일에 직장 나가는 사람은 바보.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덜 바보 (접니다 -_-d). 집에서 일한다고 말은 하지만... 이미 주말 낀 연휴가 되버렸는데 어찌 일이 손에 잡히겠습니다. 괜히 집안에 할 일 없나 빈둥빈둥하다 시간 다 가고... 저녁에는 아내/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 장식하기 시작합니다.
토요일쯤 되면 오예~ 아직은 휴일이 이틀이나 더 남았어~!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그동안 미뤄둔 집안일(?) 좀 해 봅니다. 이번에 Ring Doorbell를 샀는데 이거나 설치해 볼까? 앞마당에 왜 우리집만 낙엽이 가득한지... 다른 집들은 마당이 깨끗한데! 분명히 다른 집들이 우리집 마당으로 다 날린걸거야 라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어요. 괜히 씩씩대며 낙엽을 쓸어 담아 봅니다. 블프때 산 장난감들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로 했는데 그만 아이들이 갈색박스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며 뜯어봐 버립니다. 으헉... 이미 봐버린거 한 달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장난감들 뜯어주고 아내한테 핀잔듣고... -_ㅜ...
일요일이 됩니다. 슬슬 불안해지죠. 아우 오늘이 연휴 마지막이야. 그래도 나름 블프때 딜 몇개 건진거 스스로 위안삼으며... 사실 돈 안쓰는게 제일 아끼는건데... 라는 마음을 애써 억눌러 봅니다. 이번 땡스기빙은 참 추웠지? 라고 생각하며 밤에 자려고 누워보지만 아으... 진정 월요일은 꼭 와야만 하는 것인가!!! 라고 불평하며 잠이 듭니다.
월요일 아침... 마음속으로 외쳐봅니다. "씨X... 월요일이야"... 앗! 이게 바로 "Cyber Monday"의 어원이 아닐까요?
(부록) 김흥국이 라디오 진행할때 터보의 Cyber Lover를 "씨버러버"라고 해서 화제가 됐다죠.
zzzzzzz
오홋~ 말 되네요!!!
시버 먼디 ~~
여윽시!!! 억 소리나는 "억마스터" 님 이십니다 'ㅁ'!!!!
말되네요. 근데 그럴려면 매주 월요일이 씨X먼데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ㅇㅁㅇ????
흐... 땡스기빙 다음 월요일이라 더욱... ㅋ
ㅋㅋㅋ 일하기 싫으신가 봐요
진지하게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ㅋㅋ
씨X에서 X가 뭔가요? 제가 좀 모잘라서요.
Cyber
씨버 ...
힌트는 아래 (부록) 글에 있습니다요... "버" 또는 "벌"...
영어를 이따위로 가르치는 한국 교육부가 잘못했네.
미국 처음왔을때 생각나네요.
카페테리아에서 오믈렛 주문하는데 열번쯤 말해도 못알아듣는겁니다. 혼자 생각했죠 도대체 오믈렛을 왜 못알아먹는건가 뭐가 잘못된건가.영어가 아닌가. 옆에서 기다리던 애의 한마디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아믈릿'
그만큼 발음이 중요한데 한국 토종들이 제일 약하죠.
You dont know 오.믈.랫.!!!!???ㅋㅋㅋ
재미있네요.
맥도날드...맥도널드.,아, 맥.도.날.드....아 이런 xxxxxxx
oh, 맥..도날드...(인토네이션,,,,중요합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마구도나루도" 보다는 알아들을 수 있어욧.
오늘 통화할때 제가 번호 사이에 "-"를 한국식으로 "다시" 라고 발음하니 "??" 이런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dash에는 i 사운드가 없다며...
다시 ㅋㅋ
ㅋㅋㅋ 김흥국이 원조군요 ㅋㅋㅋ
뻘글 감사합니다ㅋㅋ
불프딜 뽐뿌질해주세여 ㅋㅋ
ㅋㅋ
루즈벨트 대통령이 지정한거는 첨알았네요
좀 더 엄밀하게는 1863년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을 땡스기빙으로 지정했는데, 루즈벨트가 이걸 11월 4째주의 목요일로 옮긴 것입니다. 대부분의 해에는 11월 4째주 목요일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이지만, 1939년에는 11월에 목요일이 다섯번이 있어서 살짝 규정을 바꿔 연말 소비 촉진을 위해 땡스기빙을 의도적으로 일주일 앞당긴 트릭을 썼습니다. 1940년과 1941년 11월 달력을 찾아보시면 "4번째 목요일"도 아니고 "4번째 주"의 목요일이라서 사실 11월의 3번째 목요일이 땡스기빙이 됩니다. 그 후에는 "4번째 목요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올해에도 땡스기빙은 11월 마지막 목요일이 아니라 4번째 목요일이군요.
랩노래 가사를 읽은거 같은 느낌이네요
옛날 집에 인터넷 보급이 많이 안됐던 때
회사에 인터넷을 이용해서 월요일에 샤핑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아 물건 더 사고싶어 졌어요 ㅋㅋㅋ
다 필요 없고, "전자"회사들의 이름붙이기 상술이라 생각됩니다...ㅋㅋ
(저도 진지하게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
댓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