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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지갑 분실 후기

belle | 2018.11.28 18:37: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전에 아래의 내용으로 올렸는데

실은 가족이 지갑을 통째로 분실(카페에서 가방속 지갑을 빼간것으로 추정)한 뒤에 정신없이 정리하고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어 후기(?)를 올려봅니다.

 

신용카드들 / 데빗카드 / 한국 신용카드 / 운전면허증 / 보험카드 / 현금 등등...

 

외출해서 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날라오는 카드 spending 메세지들. 더불어 날아오는 Fraud인지 아닌지 체크해달라는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merchant는 우리가 거의 가지 않는 곳. "젠장 어디가 털렸지? 해킹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족에게 연락해보니 지갑이 사라졌고 데빗카드 스펜딩도 올라오고 있다고.. 아뿔싸!

 

그래서 부랴부랴 전화해서 급한불 끄기.

- 아멕스는 전화통화로 일차 보고하고 fraud전담부서로 넘어가서 자세한 사항 마저 보고하고 그 바로 카드 정지/재발급. Pending이었던 fraudlent transaction들은 며칠지나서 사라졌네요.

- 체이즈도 전화통화로 분실 카드 하나하나 보고하고 정지/재발급 신청. fraudlent transaction은 즉시 사라지고 온라인에 카드 번호도 바뀌었습니다.

- @볼티모어큰형님 의 글처럼 데빗카드는 도난 사용이 되어도 원칙적으로는 보상이 안된다고 하네요. 근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최대한 빨리 신고하면 어느저도 보상이 가능하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여튼 당일날 바로 전화로 신고하고 지점에가서 리포트 작성하는데, 7-10일 정도 지나면 돈은 다시 들어올거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들어오는지는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 한국 신용카드가 제일 골치 아픈데요, 경찰 리포트를 비롯하여 굉장히 자세한 내용의 설명과 증빙을 요구하는 듯 합니다. 미국 시스템과의 차이가 엿보이는 경험이었는데,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기대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느낌점이라면

- 역시나 @볼티모어큰형님 의 글 처럼 경찰에 리포트 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용하고 안전하다는 것. 일단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게되니 도난 사용 금액의 회복 혹은 나중에 identity theft가 발생할 시의 처리 등등 본인의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어차피 대부분의 결재는 신용 카드로 하니, ATM을 쓰는 날이 아니라면 데빗 카드는 왠만하면 집에 놓고 다니기. 신용카드도 평소 사용하는 것만 소지하기.

- 몇가지 사고에 대해서는 disaster recovery manual을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identity theft protection이라던가, 지갑 분실이라던가 / 자동차 사고 라던가 기타등등..

 

암튼.. 미국생활에 지갑 도둑은 처음이었는데 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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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분실과 관련해서 예전에 @볼티모어큰형님 이 "지갑에 넣어야 할 것과 넣지 말아야할것, 그리고 복사"라는 유용한 글을 올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113333

 

지갑을 분실할 경우에 안에 들어있는 신용카드는 물론 신분증까지 함께 잃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신용 카드의 경우 재발급을 통해서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는 반면

신분증 도용의 경우는 뭔가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는 막을 수가 없죠. 사실 이걸 사전에 막을 방법이 있을까 싶기도하구요.

 

혹시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identity theft protection service사용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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