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귀국할때 사갈만한 추천 물품이 어떤게 있을까요?
주요 관심은 전자제품 / 주방용품 이지만 혹시 추천하시는것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선물용말구 소장용으로 한국에선 사기힘든 미국 제품들 위주로 보려고합니다!
그리고 이사비도 어느정도 지원을 받아서요~
신발이요. 한국은 신발이 비싼것 같아요.
오호 신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얼마 전에 @명이님 글에 논의 됐으니, 여기서 찾아보세요 ㅎㅎㅎ
https://www.milemoa.com/bbs/board/5315652
감사합니다! 근데 전 선물용말구 제꺼...ㅎㅎ
선물용이 아니라 살림살이 물어보신 것 같아서 답글 남겨요.
저도 20년만에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처음엔 책, 옷,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안가저가고 싹 한국에서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폭풍 검색해보니 미국에서 수입한 가구나 소품이 거의 4-5배 가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블프에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Extend 되는 식탁. 의자. 침대. 메트리스. 65인치 TV. 콘솔. 포인트 용 arm 체어. 특이한 거울. 벽걸이용 큰 시계. 빌보 그릇 세트. Pier 1 쿠션. 겨울 코트. 패딩. Clearance 하는 양초. 그림. 큰 타월. 스테이크용 나이프. Dinnerware. 리 쿠르제 작은 냄비등 가져갑니다.
맞아요 이쁜 소품 좋습니다! 단 가구는 호불호가 엇갈리는게요..명품 가구를 한국에서 그대로 카피해서 저렴하게 판답니다 ^^ 인건비가 싸잖아요.
저도 잘 모르긴하지만 사가시는거 잘하신거 같아요.
한국은 워낙 유행에 민감해서 정말 자주 바꿔야 하는데ㅠ
여기 가구는 좀 크긴해도 집에 갖다놓으니 다른집하고 확연히 비교되게 좋더군요. (단 너무 클래식하거마 올드하지 않은걸로요)
좋아요! 근데 티비같은경우는 구입하고 바로 가져가도 관세나 이런거 안물으셨나요? ㅠ 중간에 관세물릴까봐 걱정입니다
이삿짐 상황 (비용을 어느정도 보전받거나, 어차피 갖고 갈 짐이 있어 컨테이너 쓰신다던지)이 좀 넉넉하다면 제가 추천하는 물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류 - 명품 말고 기능성 중가 신발 (Birkenstock, Merrell) 등 DSW같은 할인매장에서 50-100달러대 가격을 노려보세요. 한국은 아주 저렴하거나, 아주 고가이고, 중가인데 발이 편하고, 효도신발 모양 제외한 기능성 신발이 흔치 않습니다. 아니 비쌉니다.
-스포츠용품 중 - 배낭 이쁜거 (취향 고급진 분들 ㅋㅋ), 캠핑용품, 특화된 스포츠용품 (라크로스 채, 스케이트, 골프채 등등)은 갖고 가시는것도 괜찮죠.
-주방용품-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엄청 다릅니다. 도자기류도 호불호가 엇갈리지요. 하지만 짱짱한 고급 솥 (중가는 한국이 낫습니다) All Clad같은거는 너무 많이 사지 마시고요, 제일 많이 쓰는 사이즈 큰거 하나, 중간거 하나 정도 사시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 에피큐리안 도마가 한국도 가끔 특가 나오지만 그래도 미국 할인가가 낫습니다. BBB 쿠폰써서 달리세요 - 이건 크기마다 다 사도 전혀 후회 안하세요.
-아이 용품중 - 옷은 스타일이 좀 달라요. 아이가 좀 크면 (초 상급반 이상)이고, 스타일이 확고히 있다면 모를까, 미국에서 엔간한 중저가는 면 질이 안좋아서 한국에서 안입게 됩니다. 단, 아이가 좀 크면 중가중 괜찮은거 할인 아울렛에서 사도 좋아요.
저도 15년 살다가 귀국해서 칼리님 같은 고민을 해봤는데 나중에 바리바리 싸들고 와 보니 다 짐이더라구요..
한국도 싸고 질 좋고 수입품 넘쳐납니다. 가격도 쎄일 카드 청구 할인 혜택받으면 많이 차이도 안납니다 달러환율 차이 생각하면..직구도 대행 업체들 서로 경쟁하느라 가격 착합니다.
전자제품은 프리볼트 아니면 너무 귀찬구요..사실 돼지코 끼우는 것도 귀찬아요.ㅋㅋ
ㅎㅎㅎ저도 가져가서 좀 팔아볼까했는데 가격이 거의비슷해서 짐만될거같더라구요
침대, TV 요거 2개만 잘 가져가셔도 두고두고 흐뭇하실겁니다. 자잘한걸 추가하자면 침대에 사용할 침구류(매트리스 커버, 시트 등)와 TV 악세사리 류 (사운드바, 애플TV) 가져가시면 좋아요. 침대는 수입침대 괜찮은게 한국에서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하나 좋은거 가져가시면 정말 오래도록 두고 쓰고요. TV 관세는 거주기간이나 가족수 등 뭐 이것저것 본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안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관세 내도 남는 장사이기도 하고요.
주방기구나 뭐 이것저것 좋은게 많은데 하나 주의하실 점은 한국은 집이 미국보다 작다는 것, 다양한 물건들을 놓을 자리가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는 점만 잘 염두에 두시고 쇼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호..! 애플티비랑 티비 딱 제가 가져가려는거네요 ㅎㅎ
침대도 가져가려다 한국에 ikea들어왔다고해서 그건 보류 하기루 했어요 ㅎㅎ
저라면 작지만 크기대비 비싼 소형가전/전자제품류: 예를들면 다이슨 청소기, 애플티비, 홈팟, 아이패드, 맥북프로 등...
역시 작지만 부피대비 비싼 (특히 한국에서 말도 안되게 비싼) 취미용품들: 취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취미를 기준으로 예를 들자면... 자전거에 들어가는 기어 변속기 그룹셋 부품류, 스키 바인딩류, Thule 캐리어 및 액세사리 풀셋 (한국에서 탈 자동차를 가져가시거나 정해두신 상태라면), 스케이트 날 등등...
그리고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말도 안되게 비싼 주방용품류: 라 크루제 등등... (이건 저도 잘 몰라서 아내랑 상의를 하겠지요...)
마지막으로 침대요... 침대는... 한국에서 파는 보편적인 매트리스가 제 등이랑 잘 안맞더라고요...
미국에서 500불짜리 매트리스가 한국에서 300만원짜리 매트리스보다도 허리도 안아프고 더 편하더라고요...
새거를 사 가지는 않더라도, 지금 쓰는 매트리스는 어딜 가나 무조건 들고갈 예정입니다...
(비싼것도 아녜요... 샘스클럽표 500불짜리 Serta Sleep2Go 폼 매트리스인데...
Consumer Reports 랑 몇몇 매트리스 리뷰 사이트 정보에 의존해서 골랐는데, 예상외로 너무 맘에 듭니다 ㅠㅠ)
오 매트리스 추천 감사합니다! 르 크루제도 어머니가 사오라고 장바구니에 막 담으시던데 ㅎㅎ
앗 매트리스는 정말 다 취향 나름이니 제가 좋다고 했다고 너무 믿지는 마세요~ 저도 온갖 리뷰 보면서 제 몹쓸(!!) 허리에 어떤 스타일이 맞을까 몇날며칠 밤 새고 골랐는데, 직접 스터디 하시기 권해드립니다... 누워볼 수 있으면 그게 최고일 것 같고요... (샘스클럽은 매트리스 갖다놓고 팔질 않으니 누워보지는 못했지만요 ㅠㅠ)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월 수입이 반의 반토막 난 신분이라... (직장인 -> 학생) 한국에선 나름 비싸고 좋은거 쓸 수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500불짜리 매트리스도 벌벌 떨면서 사서... 더 좋은 것들은 애초에 옵션에 없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반대로 비추할 물건이... 변압기 써야 하는 건 사 가지 마세요. 돼지코 끼우면 되는 프리볼트는 상관 없구요.
돼지코 하니까 생각나서 하나 더 추가합니다.
요즘 전자제품은 프리볼트가 많아서 돼지코 끼워서 많이 쓰는데 이게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 끼우는거도 귀찮고 콘센트도 좀 딱 맞지도 않고 불편해요.
그래서 110v용 멀티탭 한두개 챙겨가서 돼지코 하나만 쓰고 미국서 가져간 전자제품들 거기에 몰아서 사용하면 훨씬 편합니다.
변압기 사용할때도 변압기 하나에 여러 제품 몰아서 사용하기도 좋고요. 물론 변압기 용량 한도 내에서요.
맞아요. 반대로 미국에 올 때도 220v 멀티탭 아주 좋죠.
혹시 프리볼트 쉽게 구분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서 찾아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이슨 무선 청소기 넘 추천드려요. 최고에용.
다이슨은 진리죠..! 무슨모델을 살까 고민할뿐
전 칼 추천해요. 미국이 정말 싼편이에요. 홈굿 티제이맥스만 가셔도 쌍둥이 4스타나 글로벌꺼 파는데 가격 괜찮구요. 냄비는 wmf 공홈에서 세일 많이해요.
안그래도 헨켈 요즘 노려보고있습니다... 산토쿠나 페어링나이프 사고싶은데 근처 티제이멕스에 있을까 모르겠네요
헨켈 보다는
일제로 가세요. 헨켈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전문가들 의견에 같은 가격대에 더 좋은 제품들이 많으니까요.
https://thewirecutter.com/reviews/the-best-chefs-knife-for-most-cooks/
여기 참고요. Serious Eats, Cook's Illustrated 이런곳도 일단 탑추천은 일제 칼입니다.
이 웹사이트에서 주방용품 섹션 보시고 쇼핑하셔도 나쁘진 않을듯요.
예를 들어서
칼갈이(ProntoPro),
압력밥솥 (Fissler/WMF),
Le Creuset Dutch Oven, (지금 2 3/4 짜리 세일중입니다)
Allclad 스뎅 팬 1-2개, (nonstick은 한국에서 싼 것 사셔서 자주 바꾸세요),
Cutipol좋아하시면 Crate and Barrel Aero
와인잔
온도계
Pepper Mill
정도가 괜찮을 것 같고
운동화, 구두 같은 신발류는 미국이 세일폭이 훨씬 큽니다.
4스타 세트가 $119면 살만하죠~ 글로벌은 일본껀데 좀더 비싸게나왔구요. 4스타는 독일에서보니 미국이 젤싸더라구요. WMF 냄비도 미국이 싸구요 ㅋㅋ 전 칼은 슌 쓰는데 온라인에서 20%쿠폰 이용하심 싸게 사실수있어요. 근데이래저래 가격대비 헹켈 포스타 살만한거같아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도마는 요리 즐기시는 분이라면 Ikea에서 $9.99 하는 나무도마 2개씩(채소용/육류용) 사셔서 주기적으로 바꿔주시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Ikea는 한국에도 있으니 종종 바꾸실만 할듯요.
제가 한국온 후에 2년여동안 직구한 물건이 몇개 있는데요...
스위퍼 dry(한국에 파는 온갖 브랜드들을 다 쓰레기로 만들어버림)
스위퍼 더스터 360도 kit(길게 늘어나는 스틱 완소~)
스위퍼 더스터 180 리필은 코스트코에 팔고요~
빨래 건조기 무향 드라이어 시트(향을 싫어해요~)
컬리건 직수형 정수기 필터
영양제
귀국 전에 사서 배로 가는 짐에 부친것은
무선청소기, tv, 온갖 세일때 모은 그릇 냄비등
구두, 스케쳐스 할인때 산것
나스 공유기좋은것 외장하드 등입니다.
어른 옷은 은근히 한국과 스타일이 상이해서 잘 안입게되고요
금방 크는 아이 옷들은 당장 1년정도 입을 정도만 샀어요.
사실 한국 직구 배송료가 싸서 그때그때 필요한거 모아서 직구시켜요.
가구들은 미국것들이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커요.
식탁 같은것도 높이가 더 높고요..
건조기 드라이시트가 진짜 인생템이었거든요. 근데 한국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ㅠ
영양제정도만 더 사면 나머지는 이미 있는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컬리건 직수형 정수기는 뭔가요? 제가 미국에서 쓰고싶네요 ㅋㅋ 샌디는 석회가 ㅠㅠ
요건데요~
한국에서는 직구하던지 설치받던지 해서 씁니다. 언더싱크형 정수기고요.
필터가 하나로 되어 있어 교체가 쉽네요.
대신 컬리건 정품 파우셋은 너무 허접(?)해서
한국에서는 파우셋/호스등을 따로 구입해서 설치합니다.
6개월에 한번씩 교체중이고요.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셀프인스톨. 1년전까지 살던 전주인이 쓰던 RO방식 정수기가 2014 년필터를 간후 쓴 흔적이 없던데. 자리는 엄청 차지하고있어요. RO방식은 너무 물 낭비가 심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꺼려졌는데. 이제품은 직수니깐 괜찮으려나요? 정보 감사합니다!!
공기청정기랑 브라바 이모님이요
ㅋㅋㅋㅋ이모님...! 왜 그런별명이 붙었는지 영상보다 피식했네요
몰** 같은 한국 직구대행 사이트에 가셔서, 직구 순위를 보시고 해당하는 품목들 사오시면 될거 같습니다 ㅋㅋ
체감상 큰폭세일 하는 모든건 미국이 쌉니다 ㅋㅋ 아무거나 핫딜인거 다 사오셔도 될거 같아요....!! 네이버 검색 한번 하시면 굳굳...
적어주신것처럼 좋은 주방용품들, 신발, 옷들은 정말 싸구요... 전자기기들도 싸고...미국이 부럽습니다!!
오호...! 꿀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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