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Update 2/27/2019) Tesla 주행 130일 후기 + 장단점

kaidou | 2018.12.28 11:50: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리퍼럴 링크는 지웠습니다. 이용해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27/2019 Update)

전 가끔 제가 예전에 쓴 글들을 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이 글이네요.

비록 웹상에서는 많이 까임을 당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오너의 만족도는 모든 차량중 최고입니다. 이 말은 직접 타보신 모든 분들께서 공감할 거라 믿습니다.

 

이제 거의 4달째 되가는데요, 약간의 업데이트를 더 해보고 싶네요. 장단점 밑에서 복붙하고 볼드체로 업데이트 합니다.

 

장점

  • 차량의 성능은 확실합니다. 제로백 (0-100km)(0-60mi)이 저에겐 체감 4초정도였고 (전 P모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록 실제로 쓰일일은 거의 없지만 고속도로에서 레인에 껴들거나 할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좀 받는 편이었습니다.
  • 루디클러스 모드를 처음으로 액티베잇해서 써봤는데요, 제로백 2.7초는 아예 다른 세계입니다. 롤러코스터가 끝까지 천천히 올라가서 맨 위에서 멈추었다가 확 내려가는 그 기분 있죠? 그게 제로백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반응? 유투브로 tesla ludicrous mode reactions 치시면 바로 보실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매우 자주 있는 편이고 그때마다 차가 바뀌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이폰의 OS가 넘버가 바뀔때마다 느낌이 다르죠? 딱 그정도입니다.
  • 센트리 모드가 모델3에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는데 좀 있음 전 차종에 가능할 듯 합니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더이상 블박은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 클리앙에나 존재하는 '하차감'이라는 단어가 가끔 느껴집니다 ㅋㅋ. 
  • 하차감은 솔직히 농담이구요, 차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느끼게 됩니다. 내연기관차하고는 메커니즘이 아예 달라서 가끔은 설명하는게 좀 힘들때도 있습니다.
  • 연비는 확실히 절약을 합니다. 메인터넌스면에서도 획기적으로 간단해졌습니다. 
  • 워런티가 4년/5만마일 + 8년 드라이브트레인/배터리 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평생 안 갈아도 됩니다.최소 8년동안은 배터리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 이건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워런티로 벌써 수리를 두번이나 했습니다;; (첫 구매시 타이어 못 때문에 무료로 바꿔준 건 그래도 다행입니다) 
  • 오토파일럿(=오파,오기사)은 필수입니다. 오파가 없는 테슬라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예전에는 차가 막히면 짜증부터 났는데 이제는 차 막히면 편하게 쉬면서 갑니다. 이렇게 운전경험이 바뀌는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또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잘만 사용하시면 장거리 주행도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 130일만에 7천마일을 달렸습니다. 이 중 장거리 (뉴욕)가 총 3번이었는데, 예전에 프리우스/어코드/코롤라 운전했을때보단 압도적으로 덜 피곤하고 좋습니다. 
  • 큰 센터스크린으로 지도를 보면서 다닐수 있는지라, 길을 잃었거나 긴가민가 할때, 쎌폰 리셉션이 죽어서 감으로 가야할때 특히나 매우 좋습니다.
  • 환경운동에 일조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별로 혜택이 많이 다른데 리베이트를 주는 주부터 홈차져 500불 크레딧, 세금 면제 등등 많습니다. (물론 NC는 그딴것 개나줘라 입니다. 빨리 떠나야지...)
  • 모바일 서비스를 비롯해서 차량정비가 많이 편한 편입니다. 
  • 타이어 로테이션같은 간단한 정비는 모바일 서비스가 오는게 훨씬 좋습니다. 
  • 오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Consumer Report에서 압도적인 1위, 98점). 
  •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슈퍼차져/데스티네이션차져를 비롯한 네트워크가 매우 잘 되있는 편입니다. 전기차 부분에선 압도적으로 테슬라가 잘 하고 있습니다.

 

 

단점

  • 승차감은 솔직히 좋은 평가를 못 내리겠습니다. 현재 로너로 타고 다니는 캐딜락 CTS 라던지 예전에 렌트로 몰던 BMW X3랑 비교하면 딱히 좋다곤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 이건 아직까지도 제가 좋은 평가를 못 내리겠습니다. 승차감 만으로 따지면 절대로 벤츠 S 클래스나 폴쉐는 못 따라갑니다.
  • 아직 신생회사다 보니 마감,단차,완성도는 솔직히 좀 떨어집니다. 이런 자세한 거 하나하나를 다 따지시는 분들에게는 스트레스 덩어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좀 기본적인 것들이 은근 슬쩍 말썽을 부립니다. 제 경우에는 차지포트 자석이 떨어진 적도 있구요, 현재 운전석 창문에서 나오는 풍절음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니싼 리프, 혼다 클라리티보다 비싼 차라는 걸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 생각보다 빨리 주행거리가 올라가고 있어서 슬슬 메인터넌스 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 3-5달 내로 할듯;). 3년 메인터넌스 패키지는 1000불 초반, 4년 메인터넌스 패키지는 2천불정도인지라 (A La Carte 로 하면 총 200-300불 정도 더 비쌉니다) 절대로 정비가 싸다고는 못하겠습니다.
  • 슈퍼차져가 아무리 빨라도 차량을 충전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일반 기름차처럼 5분내로 기름 만땅 하고 나오는..그런 시스템은 현재로썬 불가능합니다. 덕분에 강제로 휴식을 더 취하게 됩니다;;
  • 슈차네트워크가 많이 없는 곳의 경우는 강제로 90-100퍼센트까지 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앵꼬상태에서 90-100퍼가 될려면 5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최소 필요합니다. 물론 데챠가 있는 숙소를 간다면 큰 걱정거리는 없겠지만요.
  •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의 경우는 슈퍼차져에 차가 너무 많아서 대기표마저 받는다고 합니다. 모델3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서 일어난 현상이고, 슈차를 최소 지금의 2-3배로 늘리지 않는 이상 서부 분들은 집밥이 없으면 좀 고생하실수도 있습니다.
  • 좀 복잡한 수리일 경우는 서비스센터에 차를 매우 오래 맡길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 2주-1달). 
  • 제 경우는 좀 간단한 워런티 수리였던지라 한번은 하루, 다른 한번은 이틀이 소모되었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있어야 할 부품이 없어서 수리기간이 Indefinite이 되고 있다는 고객들도 레딧에서 봤습니다. 
  • growing pain이 있는지라 전체적인 서비스는 사실 많이 모자랍니다. 직원들도 언제나 staff shortage가 있다고 합니다. 차량 구입할시 sales/delivery team이랑 고객들의 mis-communication이 매우 빈번합니다. 
  • 모델3 기본형은 여전히 안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습니다.
  • 모델 3 스탠다드가 점점 다가오는 건 느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안 나와서 좀 안타깝고, 7500불 텍스 크레딧은 3750불로 줄어서 좀 더 손해보는 느낌도 듭니다 (전체 차 가격이 2000불 정도 하락하긴 했습니다)
  • 전기차 자체의 문제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차의 주행거리가 10-20%정도 떨어집니다. 물론 캘리/플로리다 분들에겐 해당 안 되는 말입니다.
  • 제가 이 차를 구입한 시기가 하필 11월이고, 그 추운 뉴욕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지라 전비가 떨어지는 걸 확실히 느낍니다. EPA는 250이 넘는 차인데 막상 실제 거리 (추울때) 는 200마일 정도입니다.
  • 자칫 잘못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다가 차가 벽돌(;;)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아주 가끔 이런 일이 생깁니다. 이럴때는 Roadside Assistance에 전화를 해서 풀어야 합니다.
  • 전체적으로 매장이 다른 회사들만큼 많지 않습니다. 운 나쁘면 서비스센터랑 100마일 넘게 떨어지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마일모아에서 테슬라가 까임을 당함에도 제가 이 글을 업데이트 하는 이유는, 실제 오너가 쓰는 소감을 봐주셨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기사나 간접 체험글로는 많은 단점들이계속 나오긴 하지만 테슬라는 그 문제들을 하나하나 수정하는 중이고 (모델 3가 컨수머 리포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된게 얼마전 큰 이슈였는데 정작 컨수머리포트에서 문제 삼았던 단점은 테슬라가 예전에 수정해서 더 이상 안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고 등등, 공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작 오너들은 잘 타고 다니잖아요? ㅎㅎ 안전등급도 최고급이고 등등, 전 여전히 만족도 100% 입니다.

 

이제는 많은 회사들이 전기차를 발표하고 있고, 심지어 포르쉐는 타이칸 2019부터 시작해서 2021-22에는 마칸마저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했구요. 현대 코나나 기아 니로같은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전기차들도 미국에 이제 들어오기 시작하고 등등.. 자동차업계 대격변의 시기를 실감하는 것도 되구요.

 

업데이트 할 내용이 또 있음 여기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예전에 '다음 차를 기다리면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5428269) 글을 올리고 나서 연말까지 적절히 주행했고, 마일모아에서는 거의 못 본듯해서 주행/관리 후기를 올립니다. 사실 1년 2년 정도 달린다음에 올리는게 맞지만 이런 얼리어답터의 느낌이 강한 물건은 미리미리 리뷰를 하는게 마일모아 회원님들중 관심 있으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리퍼럴을 올리기 위한 속셈).

 

 

이탈릭체는 다른 곳에 쓴글을 복붙 + 수정한 겁니다.

 

테슬라는 어느 순간 저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고, 약간의 모험을 감행해서 이번해에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11/17에 모델S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order.jpg

(처음 오더 넣었을때 사진. 화질이 안 좋아도 양해를;)

 

12월 중순에 뉴욕까지 왕복 1200마일 (대충 2000킬로미터)도 다녀봤구요. 미동부+동남부에서의 경험/소감을 조금 써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NC는 테슬라 불모지라고 보셔도 됩니다. 쇼룸에서 바로 구입하는게 법적으로 아직 허가가 안 나서 따로 지정된 곳에서 딜리버리를 해야 하고, 전기차 혜택은 전무하고 슈차도 동네마다 하나밖에 없구요. 그래서 테슬라 보는게 매우 드문 동네입니다. 모델3가 그나마 하루에 한두번 보이구요, S나 X는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한 동네입니다. 당연히 데챠도 매우 드물고, J-1772 충전하는 곳을 돌아다니며 충전중입니다. 

 

집밥은 언제 이사갈지 몰라서 설치를 안하고 110V로 버티고 있습니다. 시간당 1-2KW입니다. 놀랍죠? 밤새 충전하면 대략 10-13퍼센트 차있습니다 ㅜㅜ; 출퇴근 거리로는 괜찮지만..그 이상은 무리입니다.집앞에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를 하고 야드용 110V 에 연결해서 충전을 시킵니다. 

 

 

jipbap.jpg

(집밥 사진)

 

 

매일매일이 도전입니다. 집 충전을 제대로 못하는 저로써는 충전기를 찾아서 plugshare 앱을 보며 여러군데를 가봅니다. 홀푸드를 비롯해서 도서관, 직장 근처 주차장, 쇼핑몰 맞은편 포르쉐/쉐비 충전소(;;) 등등.. 안 가본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재밌어요 ㅋㅋ.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눈이 오거나 어디로 일주일 이상 갔다 올시에는 차고에 넣긴 합니다만 차는 크고 차고는 매우 작아서 써몬 기능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Summon= 차를 키팝이나 쎌폰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기능)

 

 

library.jpg

 

(도서관 충전중)

 

 

 

 

 

PEP.jpg

 

(와이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충전소에 마실 나감)

 

 

 

주행거리 연비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간단한 40일 연비를 써보자면..

 

 

하루평균 30-40마일을 달리고, 뉴욕을 다녀왔을때는 1600마일정도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예전차가 프리우스였던지라 솔직히 말해서 기름값을 아주 많이 세이브하지는 못했습니다. 잠깐 렌트카로 받았던 BMW X3는 기름값이 후덜덜했었지만요. 제가 11/17에 차를 받아서 현재 12/28까지 2600마일정도를 운전했습니다 (뉴욕왕복 제외하면 한달동안 1000마일 정도 몰았네요). 이 모든걸 도서관/공원/홀푸드 무료 충전기 + 슈차 + 110V 집밥으로 해결했습니다. 기름값이 1갤런당 $2.50 이라 가정하고 예전 프리우스로는 대략 10갤런=25불에 만땅 (400마일)을 채웁니다. 2600마일을 프리우스로 운전했다면 150-200불 정도의 기름값이 들었을겁니다. 현 테슬라로 집밥 전기세 20불정도를 제외하면 40일동안 130-180불 정도를 아낀거네요. 프리우스가 아니라 X3같은 기름먹는 하마차였다면 400-600불까지 늘어났을 겁니다.


미국은 슈차가 대부분 하이웨이 옆에 있습니다 (대도시 제외). 그래서 제가 뉴욕을 왔다갔다 하는동안 고속도로 옆에 딸린 슈차를 거의 다 가봤습니다. 어떤 슈차는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1마일정도 가면 나오기도 하고 (식당 옆이라던가 대형 쇼핑몰 옆이라던가 등등) 메릴랜드/델라웨어/뉴저지 쪽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슈차가 있기도 했습니다.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슈차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는 슈퍼차져를 비롯해서 네트워크가 매우 잘 되있습니다. 동부 한정으로 쓴 글입니다)


뉴저지에 경우는 테슬라 충전하기가 좀 많이 힘든 동네였습니다. 슈차가 한두군데밖에 없었는데 오너들이 많아서인지 언제나 만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쇼핑몰에 있는 충전기를 가까스로 찾아서 충전을 했었습니다. 뉴저지에서 떠날때는 30-40%정도였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10-20% 쯔음에 들려서 20분 정도 충전을 하니 바로 60-70이 되었습니다 ㅎㅎ. 저는 여러군데를 들리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모험을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슈차/데챠/전기 충전소를 잘 찾은 편이었지만 이런거에 안 익숙하신 분들은 뉴저지 같은 곳에서는 좀 많이 헤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솔직히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ㅜㅜ. 
 

8.jpg

(뉴저지 가든스테잇플라자에 있는 충전기입니다. 이날이 어마어마하게 붐비는 날이었는데 전기차 충전소는 VIP 급으로 한가했습니다)

 

 

6.jpg

 


(제가 버지니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호텔/쇼핑몰 Tysons Corner에 있는 테슬라 공용 충전소입니다. 여긴 언제나 꽉차있는데 전 밤 10시 넘어서 세워두고 왔습니다)

 

 

SC1.jpg

 


(메릴랜드 고속도로 휴게소의 슈차입니다. 이 휴게소 위치 정말 좋구요, 슈차도 가까운 편이고 여러모로 최애휴게소가 되었습니다)

 

 

 

 

SC2.jpg

 


(속도 최고죠? 꼭 100%까지 안 채우고 그냥 50-70정도까지만 채우고 다음 휴게소에서 또 50-70 채우는 과정을 하는게 시간도 아끼고 적당히 휴식도 가지는 저의 방법입니다)

 

 

SC3.jpg

 


(저희 동네에 유일한 슈차입니다. 밤에는 한가한데 낮에는 경쟁이 꽤 쎕니다. 어차피 집에서 20-30분 거리인지라 거의 안 갑니다)

 

 


이제 겨우 40일밖에 안 되었지만 차를 몰고 다닐때마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오파는 말할 필요도 없고, 승차감 하차감 (ㅋㅋㅋ) 등등 모든게 전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로너로 잠깐 캐딜락을 받았는데 예전같았으면 '우와!' 했을 차인데 이제는 '에효..' 하면서 다니게 된게 차이점이랄까요 ㅎㅎ. 



1.jpg

(차를 트레이드인 하기전 마지막 샷입니다)

 

2.jpg

(근처 주립공원에서 찍은 사진. 색상부터 모든게 마음에 듭니다)

 

 

 

테슬라차에 대한 장단점을 써보자면

 

 

장점

  • 차량의 성능은 확실합니다. 제로백 (0-100km)(0-60mi)이 저에겐 체감 4초정도였고 (전 P모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록 실제로 쓰일일은 거의 없지만 고속도로에서 레인에 껴들거나 할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좀 받는 편이었습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매우 자주 있는 편이고 그때마다 차가 바뀌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이폰의 OS가 넘버가 바뀔때마다 느낌이 다르죠? 딱 그정도입니다.
  • 클리앙에나 존재하는 '하차감'이라는 단어가 가끔 느껴집니다 ㅋㅋ. 
  • 연비는 확실히 절약을 합니다. 메인터넌스면에서도 획기적으로 간단해졌습니다. 
  • 워런티가 4년/5만마일 + 8년 드라이브트레인/배터리 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평생 안 갈아도 됩니다.최소 8년동안은 배터리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 오토파일럿(=오파,오기사)은 필수입니다. 오파가 없는 테슬라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예전에는 차가 막히면 짜증부터 났는데 이제는 차 막히면 편하게 쉬면서 갑니다. 이렇게 운전경험이 바뀌는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또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잘만 사용하시면 장거리 주행도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 큰 센터스크린으로 지도를 보면서 다닐수 있는지라, 길을 잃었거나 긴가민가 할때, 쎌폰 리셉션이 죽어서 감으로 가야할때 특히나 매우 좋습니다.
  • 환경운동에 일조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별로 혜택이 많이 다른데 리베이트를 주는 주부터 홈차져 500불 크레딧, 세금 면제 등등 많습니다. (물론 NC는 그딴것 개나줘라 입니다. 빨리 떠나야지...)
  • 모바일 서비스를 비롯해서 차량정비가 많이 편한 편입니다. 
  • 오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Consumer Report에서 압도적인 1위, 98점). 
  •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슈퍼차져/데스티네이션차져를 비롯한 네트워크가 매우 잘 되있는 편입니다. 전기차 부분에선 압도적으로 테슬라가 잘 하고 있습니다.

 

 

단점

  • 승차감은 솔직히 좋은 평가를 못 내리겠습니다. 현재 로너로 타고 다니는 캐딜락 CTS 라던지 예전에 렌트로 몰던 BMW X3랑 비교하면 딱히 좋다곤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 아직 신생회사다 보니 마감,단차,완성도는 솔직히 좀 떨어집니다. 이런 자세한 거 하나하나를 다 따지시는 분들에게는 스트레스 덩어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니싼 리프, 혼다 클라리티보다 비싼 차라는 걸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 슈퍼차져가 아무리 빨라도 차량을 충전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일반 기름차처럼 5분내로 기름 만땅 하고 나오는..그런 시스템은 현재로썬 불가능합니다. 덕분에 강제로 휴식을 더 취하게 됩니다;;
  •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의 경우는 슈퍼차져에 차가 너무 많아서 대기표마저 받는다고 합니다. 모델3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서 일어난 현상이고, 슈차를 최소 지금의 2-3배로 늘리지 않는 이상 서부 분들은 집밥이 없으면 좀 고생하실수도 있습니다.
  • 좀 복잡한 수리일 경우는 서비스센터에 차를 매우 오래 맡길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 2주-1달). 
  • growing pain이 있는지라 전체적인 서비스는 사실 많이 모자랍니다. 직원들도 언제나 staff shortage가 있다고 합니다. 차량 구입할시 sales/delivery team이랑 고객들의 mis-communication이 매우 빈번합니다. 
  • 모델3 기본형은 여전히 안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습니다.
  • 전기차 자체의 문제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차의 주행거리가 10-20%정도 떨어집니다. 물론 캘리/플로리다 분들에겐 해당 안 되는 말입니다.
  • 자칫 잘못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다가 차가 벽돌(;;)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아주 가끔 이런 일이 생깁니다. 이럴때는 Roadside Assistance에 전화를 해서 풀어야 합니다.
  • 전체적으로 매장이 다른 회사들만큼 많지 않습니다. 운 나쁘면 서비스센터랑 100마일 넘게 떨어지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모델Y도 발표한다고 하고, 모델3는 역대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모델 S는 리디자인이 다가온다고 하고, 2020 로드스터는 꿈의 드림카가 되서 나올것 같고 등등. 전 이 회사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봅니다. 부디 앞으로 마일모아에서 테슬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리퍼럴링크) <-- 슈차6개월 무료 받으세요!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로 다시거나 쪽지 보내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첨부 [18]

댓글 [124]

‹ 이전 2 /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853] 분류

쓰기
1 / 574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