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럴 링크는 지웠습니다. 이용해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27/2019 Update)
전 가끔 제가 예전에 쓴 글들을 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이 글이네요.
비록 웹상에서는 많이 까임을 당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오너의 만족도는 모든 차량중 최고입니다. 이 말은 직접 타보신 모든 분들께서 공감할 거라 믿습니다.
이제 거의 4달째 되가는데요, 약간의 업데이트를 더 해보고 싶네요. 장단점 밑에서 복붙하고 볼드체로 업데이트 합니다.
장점
단점
마일모아에서 테슬라가 까임을 당함에도 제가 이 글을 업데이트 하는 이유는, 실제 오너가 쓰는 소감을 봐주셨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기사나 간접 체험글로는 많은 단점들이계속 나오긴 하지만 테슬라는 그 문제들을 하나하나 수정하는 중이고 (모델 3가 컨수머 리포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된게 얼마전 큰 이슈였는데 정작 컨수머리포트에서 문제 삼았던 단점은 테슬라가 예전에 수정해서 더 이상 안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고 등등, 공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작 오너들은 잘 타고 다니잖아요? ㅎㅎ 안전등급도 최고급이고 등등, 전 여전히 만족도 100% 입니다.
이제는 많은 회사들이 전기차를 발표하고 있고, 심지어 포르쉐는 타이칸 2019부터 시작해서 2021-22에는 마칸마저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했구요. 현대 코나나 기아 니로같은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전기차들도 미국에 이제 들어오기 시작하고 등등.. 자동차업계 대격변의 시기를 실감하는 것도 되구요.
업데이트 할 내용이 또 있음 여기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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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음 차를 기다리면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5428269) 글을 올리고 나서 연말까지 적절히 주행했고, 마일모아에서는 거의 못 본듯해서 주행/관리 후기를 올립니다. 사실 1년 2년 정도 달린다음에 올리는게 맞지만 이런 얼리어답터의 느낌이 강한 물건은 미리미리 리뷰를 하는게 마일모아 회원님들중 관심 있으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리퍼럴을 올리기 위한 속셈).
이탈릭체는 다른 곳에 쓴글을 복붙 + 수정한 겁니다.
테슬라는 어느 순간 저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고, 약간의 모험을 감행해서 이번해에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11/17에 모델S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오더 넣었을때 사진. 화질이 안 좋아도 양해를;)
12월 중순에 뉴욕까지 왕복 1200마일 (대충 2000킬로미터)도 다녀봤구요. 미동부+동남부에서의 경험/소감을 조금 써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NC는 테슬라 불모지라고 보셔도 됩니다. 쇼룸에서 바로 구입하는게 법적으로 아직 허가가 안 나서 따로 지정된 곳에서 딜리버리를 해야 하고, 전기차 혜택은 전무하고 슈차도 동네마다 하나밖에 없구요. 그래서 테슬라 보는게 매우 드문 동네입니다. 모델3가 그나마 하루에 한두번 보이구요, S나 X는 일주일에 한번 볼까말까한 동네입니다. 당연히 데챠도 매우 드물고, J-1772 충전하는 곳을 돌아다니며 충전중입니다.
집밥은 언제 이사갈지 몰라서 설치를 안하고 110V로 버티고 있습니다. 시간당 1-2KW입니다. 놀랍죠? 밤새 충전하면 대략 10-13퍼센트 차있습니다 ㅜㅜ; 출퇴근 거리로는 괜찮지만..그 이상은 무리입니다.집앞에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를 하고 야드용 110V 에 연결해서 충전을 시킵니다.
(집밥 사진)
매일매일이 도전입니다. 집 충전을 제대로 못하는 저로써는 충전기를 찾아서 plugshare 앱을 보며 여러군데를 가봅니다. 홀푸드를 비롯해서 도서관, 직장 근처 주차장, 쇼핑몰 맞은편 포르쉐/쉐비 충전소(;;) 등등.. 안 가본데가 없습니다. 하지만 재밌어요 ㅋㅋ.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눈이 오거나 어디로 일주일 이상 갔다 올시에는 차고에 넣긴 합니다만 차는 크고 차고는 매우 작아서 써몬 기능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Summon= 차를 키팝이나 쎌폰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기능)
(도서관 충전중)
(와이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충전소에 마실 나감)
주행거리 연비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간단한 40일 연비를 써보자면..
하루평균 30-40마일을 달리고, 뉴욕을 다녀왔을때는 1600마일정도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예전차가 프리우스였던지라 솔직히 말해서 기름값을 아주 많이 세이브하지는 못했습니다. 잠깐 렌트카로 받았던 BMW X3는 기름값이 후덜덜했었지만요. 제가 11/17에 차를 받아서 현재 12/28까지 2600마일정도를 운전했습니다 (뉴욕왕복 제외하면 한달동안 1000마일 정도 몰았네요). 이 모든걸 도서관/공원/홀푸드 무료 충전기 + 슈차 + 110V 집밥으로 해결했습니다. 기름값이 1갤런당 $2.50 이라 가정하고 예전 프리우스로는 대략 10갤런=25불에 만땅 (400마일)을 채웁니다. 2600마일을 프리우스로 운전했다면 150-200불 정도의 기름값이 들었을겁니다. 현 테슬라로 집밥 전기세 20불정도를 제외하면 40일동안 130-180불 정도를 아낀거네요. 프리우스가 아니라 X3같은 기름먹는 하마차였다면 400-600불까지 늘어났을 겁니다.
미국은 슈차가 대부분 하이웨이 옆에 있습니다 (대도시 제외). 그래서 제가 뉴욕을 왔다갔다 하는동안 고속도로 옆에 딸린 슈차를 거의 다 가봤습니다. 어떤 슈차는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1마일정도 가면 나오기도 하고 (식당 옆이라던가 대형 쇼핑몰 옆이라던가 등등) 메릴랜드/델라웨어/뉴저지 쪽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슈차가 있기도 했습니다.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슈차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는 슈퍼차져를 비롯해서 네트워크가 매우 잘 되있습니다. 동부 한정으로 쓴 글입니다)
뉴저지에 경우는 테슬라 충전하기가 좀 많이 힘든 동네였습니다. 슈차가 한두군데밖에 없었는데 오너들이 많아서인지 언제나 만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쇼핑몰에 있는 충전기를 가까스로 찾아서 충전을 했었습니다. 뉴저지에서 떠날때는 30-40%정도였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10-20% 쯔음에 들려서 20분 정도 충전을 하니 바로 60-70이 되었습니다 ㅎㅎ. 저는 여러군데를 들리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모험을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슈차/데챠/전기 충전소를 잘 찾은 편이었지만 이런거에 안 익숙하신 분들은 뉴저지 같은 곳에서는 좀 많이 헤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솔직히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ㅜㅜ.
(뉴저지 가든스테잇플라자에 있는 충전기입니다. 이날이 어마어마하게 붐비는 날이었는데 전기차 충전소는 VIP 급으로 한가했습니다)
(제가 버지니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호텔/쇼핑몰 Tysons Corner에 있는 테슬라 공용 충전소입니다. 여긴 언제나 꽉차있는데 전 밤 10시 넘어서 세워두고 왔습니다)
(메릴랜드 고속도로 휴게소의 슈차입니다. 이 휴게소 위치 정말 좋구요, 슈차도 가까운 편이고 여러모로 최애휴게소가 되었습니다)
(속도 최고죠? 꼭 100%까지 안 채우고 그냥 50-70정도까지만 채우고 다음 휴게소에서 또 50-70 채우는 과정을 하는게 시간도 아끼고 적당히 휴식도 가지는 저의 방법입니다)
(저희 동네에 유일한 슈차입니다. 밤에는 한가한데 낮에는 경쟁이 꽤 쎕니다. 어차피 집에서 20-30분 거리인지라 거의 안 갑니다)
이제 겨우 40일밖에 안 되었지만 차를 몰고 다닐때마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오파는 말할 필요도 없고, 승차감 하차감 (ㅋㅋㅋ) 등등 모든게 전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로너로 잠깐 캐딜락을 받았는데 예전같았으면 '우와!' 했을 차인데 이제는 '에효..' 하면서 다니게 된게 차이점이랄까요 ㅎㅎ.
(차를 트레이드인 하기전 마지막 샷입니다)
(근처 주립공원에서 찍은 사진. 색상부터 모든게 마음에 듭니다)
테슬라차에 대한 장단점을 써보자면
장점
단점
내년에는 모델Y도 발표한다고 하고, 모델3는 역대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모델 S는 리디자인이 다가온다고 하고, 2020 로드스터는 꿈의 드림카가 되서 나올것 같고 등등. 전 이 회사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봅니다. 부디 앞으로 마일모아에서 테슬라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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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로 다시거나 쪽지 보내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부로 테슬라 차값 2천불 내려갔네요. 대신 텍스크레딧은 7500에서 3750이 되었습니다.
캘리 기준으로 좀 덜 비싸보이려고 state credit을 Incentives savings에 포함시켰군요 ㅋㅋ 테슬라 살 사람 중에 CA $2,500 크레딧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아마도 카풀 레인 별로 안 타서 스티커 포기하는 일부만 받을텐데요. (인컴이 얼마 이상 되면 카풀 레인 스티커 vs 크레딧을 선택해야 하거든요.)
어쩐지 지난 주에 확인했을 때에는 이걸 예상 savings에 포함시키지 않길래 오~ 의외로 정직한데? 했더니 올해 조금이라도 덜 비싸 보이려고 하려는 큰 그림이었네요;;; 솔직히 저 같이 안정 지향적인 사람은 큰돈 들여 테슬라로 선뜻 결정하기가 힘든 게 일런 머스크의 이런 사기꾼 기질입니다.
웹사이트에 estimated saving은 진짜 정떨어지더라구요. 그 가격만큼 미리 깎아줄것도 아니면서.
안 그래도 오늘 테슬라 주식 10% 하락 했는데 2천불 할인 + 텍스 크레딧 3750불 로스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궁금하네요.
사실 예전부터 따로 발제해볼까 고민만 하고 엄두가 나질 않아 망설이고 있는 게 테슬라의 미래에 관한 글인데, 요점만 간략히 적어보자면 더 이상 생산능력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생산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게 아니라 제가 관찰한 바로는 이미 작년 Q4 초부터 예약분 소진이 끝난 뒤로 수요가 안 따라오고 있거든요. 아직까지도 언론을 보면 생산능력 타령을 하고 있는 곳들이 있던데 헛다리 짚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당장 택스 크레딧이 절반이 된 1월에 미국 내에선 모델3를 주당 1,000대는 팔 수 있을지? 전 못 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지금 상황에서 타개책은 (1) 공정을 극단적으로 효율화해서 35k 버전을 최대한 빨리 내던가, (2) 자체 lease 프로그램을 시작하던가, (3)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던가, (4) Model Y나 다른 신모델 발표를 서둘러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던가... 정도가 보이는데, (1)이랑 (2)는 feasibility를 떠나 이미 작년 말에 잠재 수요를 너무 뽑아먹어서 큰 효과가 없을 것 같고...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일런 머스크를 사기꾼 기질 때문에 안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걸 보면 진짜 감탄이 나오던데, 이번엔 어떤 magic을 부릴지 솔직히 기대는 되요 ㅎㅎ
리즈 프로그램은 이번해에 모델3도 시작한다고 트윗을 본거 같아요. 35k 버전이 이번해에 안 나오면 모델3도 미래가 어둡다 생각하구요. 모델 Y는 글쎄요..설령 발표해도 이번해에는 안 나오겠죠 ㅋㅋ 일론타임.
저도 이번해야말로 테슬라한테 중요한 해라 생각됩니다. 이미 타회사에서 전기차투자 발표를 했고 포르쉐 타이칸 같은 경우는 이미 테슬라 고객들을 뺐을 준비중이고 등등.. 슈퍼차져 네트워크마저 위협을 받으면 테슬라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기대가 되요. 일론의 마법도 그렇고 자동주행등등.
지난달부터 유럽, 중국 지역 예약자들에게 Final order + Configuration 안내 메일 발송을 시작했고, 주문 받고 있다고 합니다. 2월부터 차량인도 시작됩니다. $35k 버전을 빨리 내고 싶겠지만, 현재 손익분기가 $41k 수준이기에 론칭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 것이지요.
수출도 현지 공장 완성되기 전에는 (윗댓글의 "본격화"라고 쓴 게 이 의미) 지금 생산 능력을 겨우 소화해줄 정도의 수요 밖에 안 나올 거예요. 무역 마찰을 핑계(?)로 모델3 가격을 중국에서 할인한 것만 봐도... 잘 팔리고 있으면 절대 이런 할인을 해줄 아저씨가 아니죠.
대륙별로 공장과 물류 체계를 갖출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면 그땐 또 다른 얘기가 될 것 같긴 해요.
얼마전에 모델3가 최소 38K를 써야 제조가 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거 같습니다. 아마 중국 공장에서는 이게 35K이하로 내려갈 거 같네요. 미국은 인권비부터 시작해서 참.. 힘들죠.
애플이 테슬라를 살거라는 루머가 계속 나오는걸 보니 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플이 테슬라를 살만한 돈이 있는데서 비롯된 루머인데, 애플이 살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 문화랑 지양하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서요.
미래는 모르는거죠. 뭐.
근데 테슬라 자체 지분 관계가 좀 복잡합니다.
금방은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애플카 자율주행 인원을 1000명 고용했던거 보면가능성은 있겠죠.
아이폰만으론 애플의 큰 덩치가 성장동력이 부족하니까, 애플카는 전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는데요?
앞으론 자동차가 자율주행이 핵심이다보니...
요즘 애플이 이쪽 인원을 계속 감축 재배치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가지로 예측이 가능한데요.
포기하거나 파트너를 찾거나....
더 자세한 얘기는 아마도 이쪽 분야 좋아하시는 다른 분들이 아실듯.
그리고 요즘 테슬라 x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집 차 한대가 말썽이라...
간단 업뎃입니다. 오늘 루디클러스 모드를 처음 써봤습니다. 전에는 테슬라 타기 전 vs 후 였었는데 이제는 루디클러스 전 vs 후가 될거 같네요. 가속하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로드스터는 0-60가 1초대인걸로 아는데 이건 더더욱 상상이 안가네요.
제로백 2.7 ㄷ ㄷ ㄷ 이거 경험하고 나면 굼뜬 가솔린차로는 못돌아가겠네요. 저도 한번 태워주세욧!?!
오토파일럿 질문요. 앞차랑 충돌방지는 이해가 되는데, 뒤에서 셀폰 보면서 운전하는 사람이 부딪히려 할때 알아서 피해주나요?!?
저는 모델3 스탠다드 발표라 생각됩니다! 스탠다드 인테리어 + 스탠다드 배터리 팩만 하면 이제 $35,000이 되거든요. 만약 정말이라면 역사적인 날이 될수도 있겠네요. (라고 말은 하지만 아니면 어쩔 수 없구요 ㅜㅜ)
와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 스탠다드 모델 정말 매력적입니다. 현대 코나나 기아 니로 니산 리프를 추천할 필요가 더 이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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