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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Aspen 다녀온 후기

바다 | 2019.01.21 14:24: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전에 몇번을 썼다가 날려먹고 다시 한번 써봅니다.  

 

 

St Regis Aspen을 릿츠칼튼카드로 받아뒀던 숙박권 사용해서 4박했구요.  

겨울마다 스키타러 Park City, UT로 갔었고, 이번에도 예약해뒀었는데 이번기회에 취소하고, Aspen으로 계획을 수정했더랬죠.  

  콜로라도 아스펜은 처음이라 잔뜩 기대하고 갔습니다.  

 

  공항 도착하면 st Regis 직원이 푯말들고 맞아주고요, 짐찾아서 어디로 오라고 합니다.  짐은 직원이 다 차에 옮겨줘서 애 둘 데리고 타니, 부스터 카싯이 장착된 자리가 둘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  감동. 

 

   체크인하는데 줄이 깁니다.  체크인하는데 방이 준비안되어서 체크인시간인 4시가까이 되어서야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크시즌이라 사람이 넘쳐나더군요.  

 

 

  방은 방음이 참.....너무 안되어서 옆방 대화가 너무나도 또렷이 잘 들려요. 정말 무슨 얘기하는지 또렷이 들려요 ㅎㅎㅎㅎ 

 

  그리고 처음에 방 받아서 들어왔는데 청소상태가 좀 그랬어요.

 

  거기다가 아이가 의료용으로 써야하는게 있는데 이게 전자렌지에 데워져야해서 미리 전자렌지 설치를 부탁해뒀었어요.  

근데 방에 설치가 안되어있어서 전화해서 가져다달라고 해서 가지고 왔는데, 아주 뽀얀 먼지가 덮힌 상태로 왔더군요.  

 

그래서 좀 더스티하네? 하며 웃으며 말했는데 그 직원 오 그래? 하며우물쭈물하더니 그냥 갑니다.  그래서 수건 하나 적셔서 먼지 닦고 전자렌지를 열었는데.. 참나.  아주 더럽습니다. 음식찌꺼기에 여기저기...어휴.   다~~~닦고 열심히.  참. 

 

  그래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침대 두개 중 한쪽  침대커버를 열었는데  시트 여기저기에 빨간색과 갈색의 작은 스태인들이.  

 결국은 매니저 불렀습니다.   사과받고 하우스키핑에서 바로 시트갈아주고 뭐 다해서 그냥 그리 첫날을 보냈습니다. 

 

 

 플래티늄 멤버라 조식 50불 바우처를 하루마다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건 조식당에서 사용하거나 룸서비스 아침식사 주문에도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식당은 7시부터 열고, 룸서비스는 6시부터 주문할 수 있어요.  첫날은 식당에서 먹었고, 둘째날부터는  애들  준비시키고 하느라 방에서 시켜먹었습니다.  퀄러티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둘째날은 snow tubing 하기로 해서 Snowmass로 갔는데, 이 튜빙을 하는 곳이 정말 산 중간에 있어요.  

티켓사서 곤돌라타고 올라가서 눈밭을 지나 사람들을 지나서 또 스키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사이를 피해가며 눈이 뒤덮힌언덕을 올라가야합니다.  

헐...  황당하더군요.   둘째 결국 주저앉아 웁니다. 다리 아프답니다.  못걷는다합니다    

결국 남편이 목마태워서 눈이 뒤덮은 슬로프를 스키어들 피해서 올라갔습니다. 

 튜빙은 너무 짧아서 오르락 내리락 많이 해야했어요. 애들은 엄청 신나했는데 35불씩이나 내면서 여기서 튜빙하는거 별로 추천 안하고 싶네요. 

 

저희는 스키타는 것도 스노우매스에서 했구요 애들 스키스쿨도 전부 거기서 보냈습니다. 

 

하루는 차 렌트해서 Glenwood Hot spring과 Redstone을 갔는데 이 날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눈 맞으며 하는 핫스프링은 너무 좋았구요..  떼라피용으로 아주 뜨거운 물이 있는 풀이 있고 좀 덜 뜨거운 물이 있는 풀이 있어서 애들이랑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Redstone은 호텔 컨시어에서 추천해준 곳이었는데요.  아스펜에서 유명한 Maroon Bells며 이런데는 겨울에 아예 닫아서 못간다고 해서 대안으로 추천해주더라구요. 아주 작은 마을인데 특별할건 없지만 아담하고 좋다고.  그래서 가보게 되었네요

 가는길에 산에서 정말 뿔이 동그랗게 말린 큰 Ram떼도 만나서 애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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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스톤은 정말 작은 동네이구요.  관광객이 겨울에는 없어요. 우리밖에 없었다는.   마을 주민이 만들어놓은 아이스 스케이팅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신발도 골라서 빌려신고 놀 수 있었구요. 놀이터에서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하고 몇시간 놀았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조용한 그런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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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만 좋았습니다.  

  이 산길에 폭설이 내리고 해도 얼마나 빨리지는지 다섯시도 안되었는데 완전 까만 밤.  운전해서 호텔까지 돌아오는 길은 너무 험난했습니다.   폭설에 앞은 보이지도 않고 길은 미끄럽고 어디가 차선인지 구분도 안가고.   사고날까봐 엄청 긴장하면서 운전해서 돌아왔어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아스펜 방문일 것 같아요.  가족 전체가 파크시티가 더 좋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내년부터는 다시 Park City, UT로 갈려구요.  

St Regis도 파크시티가 아스펜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다운타운도 파크시티가 더 예쁘고 나았구요. 스키장도 저희는 파크시티에 있는 있는 Deer valley resort가 더 좋았네요.  

그래서 저희는 스키는 앞으로 파크시티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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