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제가 최애하는 한국프로그램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뒤늦게 알게되어 몰아보기를 하는데요.
낯선 이방인들이 저의 고국을 여행을 하는 것을 보며,
한국이 참 아름다운 나라나는 것, 그리고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을 보며 내가 한국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며 살았고,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이국 땅에 살며, 한국에 가고 싶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가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호스트들이 한국에 대해 참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구요. 그러면서 나는 미국에 대해 그들 만큼 이해하고 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구요.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미국의 호스트가 되어 내 친구들이 왔을 때, 나는 미국의 어떤 문화를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줄 것인가?
어서와 미국은 처음이지, 라고 했을 때 무엇을 소개하면 좋을까요?
여름 즈음. 친구가 올 것 같아서 잡답을 핑계삼아 그야 말로 잡스러운 글을 써봅니다.
ps. 아직 이 프로그램 안 보신 분 있으시면, 꼭 한 번 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미국은 이래” 하고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는게 가장 미국다운거 아닐까요?
P.s. 가장 미국다운건 베이컨입니다 (응?)
아! 좋은 정의 같아요!
저는 정의 못한다는데도 동의하는데
그래도 해봐라 하면
좋은 쪽으로 대인배 마인드
탈국가 마인드요
조승희가 대학에서 총기 난사햇을 때
쟤가 어느 나라 앨까 햇거든요
한국인은 제발 한국인만 아녀라
중국인은 제발 중국인만 아녀라
근데 한국계라고 햇을 때 한국인들이
아이고 왜 하필 한국인이냐 피해받을까봐 전전긍긍
심지어 왕년에 대인배엿던 영국 신문도 한국인에 강조해서 보도
근데 미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한국이 아닌 미국에 방점요
다행이다 생각도 하면서
나라라는 정체성에 갇혀 잇지 않은
젤 자유로운 나라가 미국이다
올림픽을 봐도 우리 미국! 안하고 개인을 보구요
아직도 한국은 금메달 몇개 따서 세계 몇위 하는데
지금 보면 좀 갑갑하죠
반일감정 반중감정 이런 것도 아쉽구요
수퍼 파워만이 누리는 반-nobody 의 여유
제각각의 나라들이 우리는 이런 자랑스런 정체성이 잇어요 하는데
그걸 할필요가 없는 나라
일본 가면 난 이 나라 사람이 아니다 의식하고
중국 가면 난 이 나라 사람이 아니다 의식하는데
그래도 젤 안 그래도 되는 나라요
제가 겁없이 정의 내려 볼라구요.... ㅋㅋ
미국은 국가 주의에 물든 나라다...... <--- 중화 사상을 가진 중국이랑 넘 비슷.....
스포츠 하는데... 국가 틀고....
미국 중심적 사고를 하고....
Make America Great Again.... ? When was America Great? 국가가 Great 한게 뭔까요? 그런게 존재 하기나 하나요?
2차개전 승리하고 베트남전 망할때 사이에 아메리카가 그레이트 했죠.
빨갱이 다 잡아들여 족쳐라 하는 매카시즘이 판치던.....그때....
그러면 베트남전 끝나고 911 전까지 아메리카, 그뤠잇!
월드 트레이드 센터...... 가 미국이 great 한 거 였군여......
1973-1978 오일쇼크로 연간 1%성장....
워터케이트....
LA 폭동....
‘Murica!
캬.... 새로운 단어 배웁니다.... 캄싸 합니다. <-- 미국 엔센트 넣어서....
이분 유럽물 드신분인가요?
제생각입니다.
유럽서 온 사람들 - 민족주의는 들어봤는데 국가주의? 애국심? 히틀러냐?
한국서 온 사람들 - 국가는 어디가고 개인만 있음? 얘들. 왜이렇게 자유로움?
민족주의가 극성한던 때, 국가 존재 수단으로 미국이 택한 노선이 바로 애국심이죠. 봐라 민족이라니? 우리는 차별같은거 없이one america야.
미국은 너무 커요. 그리고 나름 많이 다른거 같아요. 그래도 미국은 처음이지 하면서 데리고 갈곳은 동네 바...가서 바프드 미국식 닭다리, 햄버거....거기에 맥주 파인트 하나씩 시켜서 마시고 몰에 가서 둘러보고 80% 세일이 어떤건지 보여주고..ㅋ 영화보고....
물론 뉴욕이라면 이게 또 완전 바뀌겠죠.
저는 문화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다양한 나라들의 음식을 소개해줄 것 같아요. 한국보다 더 authentic한 외국음식들이 확실히 더 많은듯 해요. 인디안 카레나 쌀국수만 해도요. Tacos al pastor, 몽골리안 그릴, 중국 화궈.... 그러고보면 미국음식이 아니라고 핀잔들을까요. 맛있으면 장땡....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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