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가입한 새내기 baramdori 입니다. 지금은엘에이 외곽 치노힐스라는곳에 살고 있습니다. 조금 심심한 동네지만 학군도 나쁘지 않고 근처에 하이킹할수 있는 자그마한 야산도 꽤있어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앨에이 램스가 오랜만에 앨에이를 대표해서 수퍼볼에 나갔지만 세상 이렇게 서스펜스 없었던 수퍼볼은 첨이였네요. 게임은 안보고 오히려 광고나오기를 더 기다렸던거 같네요. ㅎㅎ
각설하고 다들 일주일에 술을 얼마나 드시는지요? 예전에 20대야 돈이 없어서 술을 자주 못 마셨고 30대땐 직장서 인정받으랴 애들 키우랴 보스님 눈치보랴 자주 못 마셨고 이제 아이들도 제법 크고, 경제적인 여유도 생긴 40대 초반. 밖에서 술마시는것도 음주운전때문에 맘 편히 마시지도 못하니, 집에서 가끔 혼술하는데요. 이게 점점 마시다보니 첨엔 일주일에 한두번, 그러다 하루건너 한번, 이젠 거의 일주일에 하루 이틀빼고 5일정도는 마시고있네요. 특히 작년 겨울에 로스카보스 올인클에서 며칠 놀다오니 술을 음료수 마시듯히 마시게됐어요 (하야트 지바 다시 가고싶어요!!).
많이 마시진 않지만 와인, 맥주, 잭앤콕, 싱글몰트 위스키, 생막걸리, 백세주, 사케, 소주등등 여러 알콜을 돌려가며 마시고 있네요. 안주는 거의 꼭 먹어요. 술에 따라 다르지만 마른한치, 쥐포, 육포, 살라미,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족발, 오뎅탕, 바베큐립, 연어회, 훈제연어, 나초, 삷은새우 with Sriracha 등등 먹어요. 아버님이 제 나이때 밤마다 위스키 한잔 온더락으로 마시는거 보고 왜 저딴 맛없는걸 매일 드시나 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ㅎㅎ
암튼 이건 정상이 아닌듯하여 이번주 부터 일주일에 두 세번으로 일단 줄여보려하는데 다른 마모분들은 어떤식으로, 얼마나 자주 알콜을 섭취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이왕에 댓글남기실거면 술과 어울리는 안주도 추천해주세요. 마실때는 맛있게 마셔야죠~~
하이구야, 술 좀 줄이세요... ㅠㅠ
롤랜하이에서 글 남깁니다...
알콜중독이 별게 아닙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 매일 조금씩 마시는게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고요. 간도 쉬어야하니 좀 쉬시는게 좋지요
라고 말하지만, 저도 저녁네 티비 보면서 맥주 한 잔 하는거 완전 좋아합니다 ㅜㅜ
Shilph 님 로스카보스 후기가 많이 도움이 돼었어요. 덕분에 해변에서 아이들 말타기도 저렴하게 즐겼구여~ 오레건을 좋아해서 폴랜드일년에 한번은 꼭 갑니다. 주로 조개잡이 게잡이 아르바이트.
게 잡는거 좋아하시면 뉴포트도 가보셨겠군요. 뉴포트에 물개 있는데는 가보셨나요? 수족관도 나름 볼만해요 ㅎㅎㅎ
카보스도 좋지만 칸쿤도 좋지요. 다시 가고 싶네요
한달전에 갔을땐 netarts bay 와 tillamook 쪽에서 게잡이 했어요. 예전에 뉴포트 갔을땐 3월달 off season 이라 별 재미를 못봤구요. 칸쿤도 시시탐탐 노려보고 있는데 서부에서 가긴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네요. 카보는 가봤으니 담엔 puerto vallarta 가볼까 한번 알아보고 있습니다.
요지: 안주 추천해주세요
저는 오직 와인만 일주일에 한 2번 마시네요. 안주 많이 먹으면 살쪄서 안주는 치즈만!
와인에 치즈만. 와 대단하세요~~ 미국산지 꽤되었지만 아직 와인에 치즈맛 조합을 잘 모르는 술알못 이네요.
가입을 환영합니다. 저도 요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와인을 조금씩 마시다 보니 이게 처음에는 한잔, 그러다가 두 잔씩. 그러다 보니 남은거 빨리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하루 먹던게 이틀. 이틀 먹던게 사흘. 점점 늘어납니다 ㅎㅎ
지금도 레드 와인 한잔 들고 있습니다. 안주는 애들 먹다 남은 과자. 먹다 남은 치즈. ㅎㅎ
반갑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사실 이런 위안을 받고싶어서 였어요. ㅎㅎㅎ
안주가 좀 부실하군요
혼자 집에서 마시면 장점은 돈도 아끼고 술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뻘짓하거나 음주운전 할 일이 없지만 단점은 점점 습관성 알콜중독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일주일에 3-4번은 마시는 것 같은데요 ㅠㅠ 제가 바로 느끼는 단점은 점점 살이쪄서 줄여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 경험은 와인은 딱히 안주도 필요없고 금방 배가 불러서 alcohol 섭취는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대신 달달한 과일주라 칼로리는 spirit + 안주랑 똑같을 수도 ㅋㅋ 온라인 와인 파는 곳들은 amex offer, cashback 이런게 가끔 괜찮게 나오니 그런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ㅎ
뜬금 없지만 이제는 운동 하셔야 됩니다. 저도 매일 물대신 맥주를 마시네요 ㅠ
트레드밀에서 하루에 40분정도 빨리걷기는 하는데요. 이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듯해서... 운동효과가 보여야 더 열심히 할텐데...40대되면 관절에 무리간데서 뛰는것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ㅎㅎ
한국에서 대학교 때 소주, 막걸리 퍼마시고 다녔지만, 미국 생활 10여년만에 맥주 마시는 일이 거의 연중행사 수준이 됐네요. ㅋ
미국의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전혀 마시지 않고 사람들 만날때 맥주 한 병 정도 그리고 한국에 가면 진탕 마시고 옵니다.
다음달에 한국나가는데 살짝 걱정이되긴 하네요. ㅎㅎㅎ
족발에 레드와인
안해봤음 해보세요.
품종에 상관없이 다 괜찮아요.
새우젓, 쌈장보다 꽃소금 살짝이면 더 좋구요.
그런데 일주일에 5-6일 페이스면. 그렇게 꾸준히 1-2년 지나면.
통풍/알콜성 췌장염의 발병률이 많이 올라갑니다.
가늘고 길게 가셔야, 그 맛있는 알콜음료, 강제금주 면하십니다.
레드와인 족발. 안 먹어봤지만 먹어본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ㅎㅎ 트라이 해볼께요~
강제금주. 아이고 끔직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전 시험공부 할때 음주공부를...매일??? 위스키 스트레이트로 한두잔에 다크초콜릿이요.
@맥주는블루문 좋아하는데 지금 사는곳 주변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ㅜㅜ
하지 말하야 할때 하는 즐거움도 있긴 하죠. 시험 기간에 음주 ㅋ
블루문 먹고 싶을때 혼자 집에서 하는 방법인데, 맥주에 오렌지를 입맛에 맞게 짜서 넣어 보세요. 식당에서 레몬 조각 손으로 짜서 하듯이요. 얼추 비슷 하던데요. 개인적으로 오렌지 양을 조절할수 있어서 더 좋아해요. 동네에 없다니 ㄱㄱ
저도 소싯적엔 음주공부 했엇죠 ㅎㅎ 요새 마시는 맥주는 deshutesbrewery 에서 나오는 mirror pond ale 입니다.
안타깝네요! 코슷코 가셔서 24병짜리 박스 하나씩 사다 놓으셔야겠는데요
차가 없어서 오늘도 부피대 성능비가 우수한 스카치를 들이킵니다
저는 음주 공부보다, 음주 페이퍼가 정말 효과가 좋더군요. 페이퍼 써야하면, 몇잔 하면서 미친듯에 써내려가요. 물론 다음날 보면 문장력과 문법은 개판인데, content는 음주하면서 술술 쓰이더군요, 다음날 그 줄줄 쓴 내용 제정신으로 문장 손보고 문법 손보고 하면 전체적인 효율이 꽤 좋던데요 ㅎㅎㅎ
석사 할땐 저도 음주 페이퍼였어요 ㅋㅋㅋ 전두엽이 물컹해진 틈을 타 뭔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소주 안주는 맥주
맥주 안주는 소주요
이제서야 갓 30달았는데, 지난 5년정도는 하루도 술을 안먹은날이 없는거같네요... ㅋㅋ; 하루에 맥주 서너캔은 기본으로 먹는거같은;ㅋㅋ
중독인건 뻔히 알지만 이게 끊는게 참 어렵네요;.. 특히 미국은 맛있는술들이많아서ㅎㅎ 이런거 어떻게하면 잘 끊을수 있을까요?
소셜아니면 안마셔요 ㅋ 어릴때 술을 엄청 마셔서 그런지 별로 안땡기네요 ..
@Monica @혈자 @기돌 세분 등판안하시나요?
한때
폭탄주 열몇잔
옛날 소주 두병
맥주 반박스
현재
새소주 반병
맥주 한캔
폭탄주는 기회가 없어서 모름
왠지 슬픈데요?
술을 아직도 좋아 하긴 하는데... 점점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제 친구랑 수퍼볼 보면서 맥주 15캔 (요즘엔 맥주 한박스가 15캔이더군요)
스카치 반병 마셨는데,
친구 가족 보내고, 집에 들어온건 기억이 나는데, 일어나 보니 아침 이더군요.
멀쩡했는데 이러는걸 보니
술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젊은 시절에는 취하려고(?) 마셨다가, 나이가 좀 드니 이제 술 "맛"을 찾아 여러가지를 시도해 봅니다. 일주일에 3~4일 정도 하루에 맥주 한병. 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아내와 함께 와인 한병 빈도로 마십니다. 이 정도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주치의가 말해줬습니다.
좀 나이가 드니까 마모횽들에 비하면 아기지만
이제 취해서 혀돌아갈때까진 안마십니다 그러다보니 와인좀 비싼거나 위스키 비싼거 사서 좀 즐기려고 합니다. 예전에 술집에서 자주 마셨다면 점점 집에서 마시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 저처럼 됩니다. ㅎㅎ
맞아요. 이왕 마시는거 좀 좋은거 마시려해요. 내 소중한 술배를 흔한 버드나 쿠어스로 채우긴 아깝잖아요.
젊었을땜 왠지 오늘 술마시러 나가면 인연을 만날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주구장창 술 마시러 나갔더랬는데 결국은 어른들 소개로 중매결혼하고..이제는 와이프가 방에애들데리고 자러 들어갈때 조용히 기다렸다 (괜히 보스한테 튀는행동하다 걸리면 잡일시킴) 맥주 한두캔 까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행복에 살며 늙어가는게 인생인가봅니다 ㅠㅠ...가끔씩 클럽가서 막 놀고싶은데 이제는 아버님은 입장이 안되십니다라고 뺀찌먹겠죠..흑흑
공감 100% 인데요 ㅎㅎ
아직 클럽가서 놀고싶다니, 마음이 젋으신가봅니다.
거의 매일 저녁 반주로 마시다가 건강에 신경 쓰다보니 술을 마셨을 때와 안 마셨을 때의 다음 날 컨디션 차이가 워낙 심해서 자연스럽게 줄이게 됐습니다. 요새는 한달에 한번도 잘 안 마셔요. 술을 안 마시게 된 게 별로 아쉽지도 않구요. 나이가 드니 맛에서 오는 쾌락보다 건강한 컨디션에서 오는 청량감이 더 큰가 봅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비슷하게 여러 종류로 마시는데 사케랑 백세주, 소주는 혼자 마실 때는 안 마십니다. 겨울밤에 다들 잘 때 위스키 마시면서 책 읽는 거 좋아합니다. 위스키 마실 때는 달달한 안주....허니버터칩도 괜챦습니다. 생 막걸리가 맛있는데 유효기간이 짧아서 더 빨리 많이 마시게 되기도 하고 ^^; 양은 많지 않아도 자주 마시면 안 좋다고 해서 평일엔 안 마시려고 하는데 그동안 중독 되었는지 그냥 자기엔 허전하게 느껴지는데...일찍 양치질을 하면 다시 하기 귀챦아서 좀 덜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 허전하면 맥주 대신 스파클링 워터로 대신하기도 하구요.
네 맞아요. 술을 안마시게되면, 커피라도 찾게 되더라구요. 그냥 자기엔 뭔가 허전한느낌?
전 양주만 마셨죠..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다음날 일해야해서요
사람 만날때만 마셨던거 같네요
뭔가 처절한 느낌인데요 ㅎㅎ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
토렌스에 살고요, H Mart 에서 광어, 참치, 훈제삼겹살, 족발 등이 메인 안주이고, 때때로 집에서 골뱅이 무침, 김치전 또는 기타 안주가 될 수 있는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밖에서 먹는것이 불편하고, 운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해서 집에서 일주일에 3-4번정도 주로 소주한병(딱한병)씩 마시는 것 같아요.
가끔 소맥이나 와인, 위스키를 마시고요.
동지를 만났군요 ㅎㅎ
저도 H Mart 가 저의 성지입니다. 보너스 포인트가 너무 금방금방 쌓여서 걱정입니다 ㅎㅎ
술이 몸에 정말 안받아서 못마십니다 ㅜㅜ... 소주 한병정도를 마실라면 마실수는있는데 몸이 너무 힘듭니다. 술잘마시는분들 보면 부럽 ...
닉 보면 왠지 술 잘 드실거 같으신데, 아니시군요...ㅎㅎ
한국 떠나고 듣지 않게된 질문. 논의하지 않게 된 주제. 술 얼마나 하세요. 주량이 얼마세요. 본글과 맥락은 좀 다르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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