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시애틀에서 렌트카로 벵쿠버를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은체 봄방학을 계획하며 비행기, 호텔부터 먼저 다 끊어놨는데요..
호텔은 Hilton 과 IHG로 다 예약했고요, 비행기도 delta 마일리지로 충당하고 3박4일동안의 렌트카만 레비뉴(Kayak $280)로 끊었내요. 일이 순조롭게 다 풀린다 싶었는데.. 날짜가 다가오니 이런저런 걱정이 되서요.
먼저 궁금한것이(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자는 의미로) 이번에는 보스턴에서 렌트카로 갈 계획인데 아무래도 순탄하지 않을 느낌아님 느낌이 갑자기 드네요. 마모님들의 격려(?)가 필요합니다..^^
1. 렌트카로 국경 건널때 다른거 뭐 필요한것 없지요? 여권이면 되는지요.
2. 3월20-25일즈음인데..그때 날씨가 아무래도 눈이오고 길이 험할까요? 눈길은 운전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퀘백날씨가 어떨런지..
3. 돌아올때는 몬트리얼에서 델타로 뉴욕으로 왔다가 다시 델타타고 엘에이로 돌아오는건데, 비행기가 경유시간이 총 1시간 50분인데.. La guardia에서 JFK로 가야해요. 시간이 가능할런지요?
4. 퀘백이랑 몬트리얼이 불어로 도시이름과 길거리가 조성되있다는데..구글 맵으로 다니기 괜찮을까요? 벵쿠버랑 많이 차이 날런지요, 거기는 그냥 미국의 다른타주 같은 분위기 였었는데..
8개월전 휘리릭 주말 24시간 퀘벡 다녀온 경험으로 한자 적습니다.
1. 비행기로 캐나다 입국시에 혹시 한국인이시다면 미국의 esta와 같은, 캐나다의 eta 비자와 같은가 필요합니다. 7불이고 바로 발급 가능하니 직전에 하시는게 유리할거같아요.
2. 길이 험할거 같다는 생각아닌 생각 해봅니다. 좀 남쪽인 디트도 3월은 안심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유
3. 어렵습니다... LGA에서 JFK 혹시 짐찾고 만약 트래픽 걸리신다 하면 냅다 뛰어야 괜히 간당간당 할거 같네요. 혹시 연장하시는 옵션 가능하면 좋겠네요...
4. 가능합니다. 다들 영어도 하고 프랑스어도 해서 두 언어가 병기되어있어요. 뿅
지금 크레오메님 글을 읽고또 읽는중입니다. 몽모렌시 폭포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비행기 시간 연장하는걸로 한번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4시간 정도면 유용하지 않을까요... 근데 코트 꼭 입고 오세요!! 진심!!
delta 들어가서 trip protection을 add하면 되는거지요? 2명이 가는거면 2번 add 하는거 맞는지요?
넵 맞습니다 아마 명수 자동 계산 될거라 생각되어요...
도로 표시는 영어 불어 병기된 곳이 많지 않은데...특히 시내도로는 자금은 바뀌었나요? 얘들 좀 꼰대 기질이 좀 있어서, 영어권에는 불어 병기하라고 떼 쓰면서 정작 지들은 도로에 영어 표기 잘 안하는 애들이라서
3월은 원래 겨울 아닌가요? =3=3 ㅠㅠㅠㅠ
4번만 알고 있어서 답변 드리자면 주유소 도로 명 모두모두 불어였지만 구글 맵으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냥.. 표지판을 딱히 보지도 않았습니다. 맵이 시키는대로만 이동했습니다 ^^;
단지 의외로 영어를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들이 제 영어는 알아 듣는데 제가 그들의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운 억양?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여행객이 여행하는 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
그치요, 구글맵만 믿고 다녀도 되는거지요? 에궁.. 감사합니다. 점점 힘이 납니다!!
1.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면 시민권/영주권만 있으면 됩니다. ETA 신청하시고요.
2. 눈은 올꺼에요. 물론 캐나다 애들 눈 잘 치우긴 합니다. 보스턴하고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 LA서 오시는 거면 눈길 운전 익숙치 않으실 가능성이 높겠네요).
3. 어... 이건 최근에 가신 분들이... 라구아디아 공항 공사 때문에 공항 빠져나가는게 헬게이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4. 문제 없습니다. 원래 도시 내부는 영어 잘 통합니다. 그리고 도시간 이동은 어차피 고속도로니까요. 퀘벡쪽은 도깨비 영향으로 동양인 관광객이 꽤나 늘어나서.
아.. 그럼 프리웨이길이 너무 얼어서 막 체인끼고 그럴정도까지는 아니겠지요? 설마?
비행기시간은 좀 늦춰야 할거 같습니다..ㅎㅎ 아무래도~~
고속도로는 소금 잘 뿌려놓으니 문제 없습니다. 눈이 몰아치는 운전이 문제일 수도 있어요. 로컬 도로는 눈이 덜 치워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단단히 챙겨입고 오세요 ㅎㅎㅎ....
ETA가 entry requirement인데 원글님 경우(입국은 차로 출국은 비행기로)에도 신청을 해야하나요? 출국할 때도 ETA를 확인하는지 궁금하네요.
1.육로로 캐나다 들어갈 땐 쿨하게(?) 별거 안물어 보고 보내줍니다.
3.근데 그 즈음이면 눈이 올 수도 있고, 퀘백은 더 추울거에요.
참고로 보스턴에서 퀘백까지 여유있게 7시간 반 정도 예상하셔야해요.
4.캐나다 국경 넘자마자 표지판이 다 불어로 되어있던게 구글맵으로 다니기에 무리 없었고, 퀘백은 작은 유럽 같아서 좋았어요.도깨비 여파로 한국인, 중국인 진짜 많습니다.
예전에 몬트리얼에서 산 경험에 비추어보면, 눈올때 길은 미국 보다 훨씬 잘 치웁니다. 그러나 포장상태가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특히 겨울 다 지나가는 시점에. 따라서 길은 미끄럽지 않으나 지뢰밭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가 잘 통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의외의 곳에서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행이란지 응급서비스란던지, 더 잘통해야 할것 같지요? 그 사람들은 불어만 잘하면 되니까. 상점은 대부분은 영어 잘 통합니다. 역시 돈이 무섭지요
그리고 3월은 아직 겨울이라 옷 두껍게 준비하시시고요요
한가지더,
고속도로 표지판이 불어라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 표지판이 미국 도로 처럼 일치감치 보여주는게 아니라 직전에 설치한 경우가 많아 고속도로 갈라지는 부분에서 어어 하다가 딴길 접어들 수 있으니 미리 가시는 길 숙지하세요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3월도 겨울이란 사실을 깜박 할뻔 했네여~ 속에다 레이어드해서 많이 겹쳐입으렵니다.
옛날 생각나서 댓글 답니다. ㅎㅎ 제가 옛날 대학때 ... 3월 봄방학에 퀘백+몬트리얼을 갔었습니다. 대학을 메사츄세츠에서 다녔는데 그때 왜 집에 안오고 친구들이랑 북쪽으로 로드 트립을 갔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요, 눈오고 정말 추웠습니다 (MA 주 기준으로도). 운전하기는 문제 없을텐데 보스톤 보다 훨씬 추운 한겨울 날씨 예상하시고 ... 옷 따뜻하게 챙겨가세요.
네~ 구글로 날씨 찍어보니 눈도 내리고 온도가 완전 0도까지 내려가고 그러네여..
미국 운전하는거랑 캐나다 운전하는거랑 룰같은거 똑같나요?
거의 똑 같다고 보면 되요. 단지 마일이 미터로 바뀌는 거 말고는
거의 같습니다. 마일이 미터로 바뀌어서 속도 제한에 주의해야한다는 거 빼고는 ^^
그렇군요! 뭔가 다 불어로 쓰여있어서 빡셀거같은데 대충 네비따라가면 괜찮을거같기도 하네요. 이번 여름에나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전 오후 요일 (월요일, 화요일...) 등은 불어로 단어 알고 가면 길거리 파킹할때 편해요, 완전 까막눈으로 갔다가 재수없음 딱지 봉변 ㅋㅋㅋ
뉴저지에서 아이들 봄방학(4월초) 운전해서 갔었는데도 추웠어요..
지난 6월에 몬트리올 다녀왔어요. 캐나다는 처음이었고요. 6월엔 너무나 당연하게도 더웠어요 ^^;;
저랑 남친이랑 국경 넘는 순간 둘다 통신사 (남친은 Verizon인가? 저는 AT&T)에서 문자가 왔어요.
저는 pre-paid라서 여기 넘어가면 돈 더 차지된다는 내용, 남친은 pre-paid아니라서 그렇지 않다는 내용이었는데, 둘다 쫄보라서 3일 내내 폰 에어플레인 모드 하고 숙소에서 와이파이로 일정 대충 짜고 진짜 계획없이 다운타운쪽이랑 강?바다쪽? 어쨌든 물가로 어떻게 가서 돌아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
맛집도 안가고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고 ㅋㅋ; 둘다 그런면에서 여행스타일이 맞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폰에 요금 따로 charge되는지 꼭 확인하시구요..
진짜 불어가 너무 많더라고요. 표지판들에 영어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기본적 단어는 알고 가시면 좋을거같긴 하네요. Right, left, stop, 요일, 시간표시 방식 이런거..
학부때 프랑스어 1년반 들었는데 그게 쬐꼼 도움이 됐네요 ㅎㅎ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대답은 영어로 대부분 잘 해주세요.
그래도 그 불어 덕에 진짜 외국온 느낌 나서 전 좋았어요.ㅎㅎㅎ
Tmobile 은 국경넘을때 좋더라구요. 2기가? 정도 free로 쓸수있어서 며칠 map틀어놓고 맛집찾는거 편했어요. 복숭아님이랑 남친님 성향이 비슷하시다니 편하겠어요~ 여행가서 맘맞는게 가장 좋더라구여!
작년 봄방학에 다녀왔어요. 확실히 추워요. 도깨비에 나왔다던 무덤언덕은 눈이 무릎넘어까지 쌓여있어 겨우 올라갔고요. 근처에 이십분거리에 얼음호텔은 다녀왔는데 3월에 중순까지 오픈하는지라 외관만 봤어요. 그치만 워터파크도 있고 좋더라고요. 집집마다 9월부터 쌓은듯한 이층높이의 눈담장을 보실수가 있고요. 확실히 캐나다의 겨울은 매력이 있긴한데 두번은 좀ㅋㅋㅋㅋ 꼭 따뜻하게 입으세요. 도깨비 언덕 올라가시려면 스키복은 필수고요. 저도 소문듣고 불어걱정했는데 영어도 잘하시고요. 구글맵으로 충분히 찾아가고요.(길이 쉬워요) 눈치우는건 캐나다가 프로라서 운전하시는데는 아무 문제없어요.
스키복.. 잘알겠습니다~ 스키바지가 없는데..ㅎㅎ 레깅스에 바지에 잘 겹쳐입어야 겠네요. 워터파크찾아서 사진찍어볼려구요. 멋질거 같아요!
예전에 몇년 살다가 미국으로 왔는데, 몇년 후 온 가족이 그리워해서 여행을 갔다왔는데... 환상 다 깨짐.
살면서 단골로 다니던 로컬 커피샵들, 유명한 몬트리얼 베이글집, 태국, 베트남 음식점, 등등 싸그리 다 중국인으로 주인 및 종업원 다 바뀌고 맛도 이상해 지고, 특히 내가 좋아하던 단골 커피집의 프렌치로스트 진한맛이 커피향 나는 숭늉으로 바뀌어서 너무 슬펐음.
그래도 케밥집들은 이란 이민자들이 꿋꿋이 지키고 있어서 조금 위안이 되긴 하던데... 워낙 떼거리로 휘쓸고 다니는 애들이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러고보면 그 시절에도 대학 연구실에 비서, 테크니션,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중국본토 출신들이었다는 거,
저도 예전에 남미에 살다왔는데..살때는 편하고 좋더니..미국왔다가 5년만에 다시 놀러가니 엄청 더럽고, 사람들도 메너없고.. 여기서 어케 살았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댓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