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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살기] 두번째 도시 달라스! 텍사스 이주 고민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고고라이프 | 2019.02.14 21:09: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고고라이프입니다. 

마일모아 첫 글로 제 인생 계획인 '3년살기'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도움+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라스에서 5박 6일동안 집 구하기 미션을 클리어하고 내일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2주 뒤에 달라스로 이사를 옵니다!! 

텍사스 자체가 처음이었고, 매우 심심할거다 라는 글이 많아서 우려 반 + 기대 반 왔습니다. 

텍사스로 이주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텍사스 한 번 안 와보고 텍사스 이주를 결정했기에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5박 6일 달라스 일정의 숙소는  spg  Hilton 5th night free로 Hampton Inn Lewisville-Vista Ridge Mall의 스튜디오 룸에서 묵었습니다.

남편 회사 근처라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이 숙소로 정했구요. Hampton Inn 숙박은 처음입니다만 스태프도 친절하고 아침도 에그스크램블, 시리얼, 기본 빵들, 과일 조금 정도 있으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건물은 많이 오래되서 불키면 전기 소리나네요. ㅎㅎ 그래도 spg포인트로 숙박해결+남편 회사와 가까워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거리도 파악가능+한인 사회인 Carrollton과 가까워 한식도 많이 먹었기에 좋았습니다! 

 

항공은 델타 이용했습니다. 편도로 델타 마일 6,500 + $5.60 으로~ 2명이서 LGA-DFW 왕복 끊었고, 2월 말에 이주올때도 같은 비용으로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달라스 갈 때, 짐이 너무 많다고 4명의 발룬티어를 받아 다음 시간대 뱅기를 타라고 하더군요. 플러스 $600 델타 크레딧 준다고... 방송 나오자마자 4명이 순식간에 모였습니다. 

 

달라스 공항은 렌트카 모여 있는 곳이 또 하나의 공항처럼 되어있더군요. 최고. 네셔널 렌트카 Executive Elite 이번에 받아서 예약해보았는데 저쪽 Aisl가서 문 열린 차 아무거나 골라 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BMW하고 싶으면 하루 $30에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멤버 혜택이 뭔가.......싶었습니다;; 무튼 풀사이즈 SUV 흰색 포드 잘 타고 다녔네요. (남편이 작은 차 타면 고속도로에서 옆에 트럭 지나갈때 휘~청 한다고 겁을 주던데...기아 소울이 달라스 고속도로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달라스에 대한 느낌은 정말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ㅎㅎ

우선 호텔 위치 자체가 Lewisville이라는 서버브 지역이었기 때문에 뉴욕과 비교하자면 뉴저지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Plano, Frisco, Allen, Carrollton, Addison 등 다양한 서버브 지역을 추천받았기에 모두 가보았습니다.  Plano, Frisco, Allen, Mckinney 지역은 새로운 콘도, 하우스가 많더라구요. 최근에 지어진 집을 구하고자 하면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식구가 둘밖에 없어서 하우스말고 콘도를 원했는데, 2-3층짜리 콘도 300유닛 정도가 모인 타운들이 많았고, 타운 안에 컨퍼런스룸, 수영장, 피트니스, 커피바, 바베큐 플레이스는 대부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1베드룸이 약 $950~$1400까지 있더라구요. 주변엔 정말 학교, 집만 있습니다. 간간히 몰이 있고 회사 건물들이 있고, 절대 걸어서 어디론가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Addison은 작은 도시 같았습니다. 회사 빌딩도 많고~ 집도 하우스보다는 타운처럼 형성된 콘도가 많았고, 겔러리아 몰도 있구요. 달라스와도 가깝고 다른 서버브 지역과도 가깝고..제가 본 집은 겔러리아몰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기에 매우 괜찮다 싶었습니다. 달라스 시내로 들어가기 전까지는요....

 

달라스 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우선 Medical District, Art District, Downtown, Deep Ellum, Uptown, West village....  Medical District는 달라스 시내와 가까웠지만 여기도 차가 필수였구요. 메디컬 종사자들이 거주하는 신축 콘도도 많았습니다. Art District, Downtown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있었고~ 보통 도시의 다운타운이었어요. 그러나 걸어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공원도 있구~ 빌딩도 많고~ 다운타운이구나.. 정도. 집들은 오래되고 비쌉니다. Deep Ellum은 Art District, Downtown 와 매우 가깝습니다. 20분 걸어 다니는 거리.....라지만 고가 도로 아래로 걸어다니기는 넘나 무서움;; 이 지역은 카페, 레스토랑 등이 3블럭 정도 거리에 모여 있어요~ 지금 막 만들어지고뜨고 있는, 놀기 좋은 지역! 메디컬 종사자 + 다운타운 회사원들의 핫 플레이스더군요. 주말엔 차 가져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 여기로 몰리나봅니다. 이 근처에 집도 알아봤는데 Dart라는 대중교통도 있고, 우버타고 $5이내로 장보러 갈 수 있고~ 걸어서 핫 플레이스 갈 수 있고 ㅎㅎ 요기도 고민했습니다.걸어서 카페를 가거나, 장을 보러갈 수 있다면 황송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은 Uptown, West village! 저희는 업타운에 있는 집을 계약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호 지역은 다를텐데요. 저희 부부의 경우, 남편은 차를 타고 다닐 예정이고 저는 운전할 결심은 했으나 뚜벅이 생활을 좋아합니다. 달라스에서 운전을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고가도로가 너무 높아서.....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우버 기사도 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쌩쌩 달리는 차도 무섭고~ 고가도로도 무섭고;;;; 가능하면 운전을 하지않아도 그로서리 쇼핑은 걸어서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정 안되면 당연히 운전할 생각도 있었구요. 사실 첫 미국 살이를 뉴욕으로 정한 이유도 대중교통 때문이었고, 걷는 걸 좋아해서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ㅎㅎ 뉴욕에서어 어퍼이스트, 어퍼웨스트에 살았었습니다. 저같은 분이라면 달라스에서도 Uptown, West village 추천합니다. 1베드 럭셔리 콘도가 $1,400~$2,000 정도입니다. 뉴욕에서 살다가 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저렴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달라스 근교 서버브의 비슷한 집 형태에 비해 약1.5배는 비쌌습니다. 다운타운은 더 비싸구요. ㅎㅎ 장점은 Trolley라는 전차가 업타운과 다운타운을 오가구요~ (무료입니다. 도네이션할 수 있구요) 홀푸드로 걸어서 장보러 갈 수 있고, 주변에 레스토랑, 카페가 있고, Katy trail로 조깅 및 산책이 가능합니다. 소위 도시의 업타운 분위기가 납니다. 

 

걷는 것보다 차로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학군을 고려하셔야 한다면 서버브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저와 남편은 산책을 좋아하고 주변에 나무도 좀 많으면 좋겠고~ 장을 보거나 카페 한 군데 정도는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있으면 좋겠어서...... 나중에 아기를 낳더라도 아마 업타운 같은 지역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 계약을 끝낸 뒤, Waco에 있는 Magnolia market에서 쇼핑도 하고~ 주변에서 곱창도 먹고~ 재밌게 돌아다녔습니다! 오스틴도 가보고~ 샌안토니오도 가보고~ 나중에 뉴올리언즈도 가보고~ 그래야지요! 텍사스로 이주 고민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P.S 그나저나.... 이사짐은 2월 첫주에 ubox로 이미 보내놓았고...2월 말에 달라스에서 받을 예정인데........잘 오고 있을까요....곰팡이는 쓸지 않았는지.. 테트리스로 쌓은 짐들이 뒤죽박죽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받고나서 고민해보기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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