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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사진없는 홍콩 4개 호텔 후기

Gaulmom | 2019.02.15 11:31: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홍콩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구정 연휴가 껴서 사람이 많을 걸 알았지만 볼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래서 이번엔 관광지는 가지 않고 럭셔리 호텔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각각 다른 호텔로 잡았어요. 같은 호텔 숙박권들이 있었지만요.. 

 

각 호텔 마다 만실이더라구요.. 왜냐면 저희가 받은 방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알아보려니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 내년꺼를 궁금해서 찾아보니 인터컨티넨탈은 아예 숙박권을 쓸 수도 없고... 레비뉴로는 $10,000가 넘네요! 아래 호텔 4곳을 돈주고 묵었다면 얼마였을까요? 진심 궁금해요.. 

 

1박 - Sheraton Hong Kong Hotel & Towers - 체이스 리츠 칼튼 카드 만들고 받은 숙박권 중 한 장으로 예약

리츠 카드 덕분에 플랫이었지만 시기도 시기이고 숙박권이라서 그냥 아무 말 안했어요. 그냥 맘 비우고 갔거든요..그런데... 빅토리아 하버 뷰 방으로 준다고 하더라구요! 

 

라운지 저녁 시간이라 간단히 먹고 나가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음식이 꽤 괜찮아서 그리고 불꽃 놀이 보려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드는 것을 라운지에서 보고나니 엄두가 안나서 호텔방으로 내려가서 봤어요! 호텔방 전망도 하버뷰에 완전 좋았어요!! 방에서 볼 수 있다니... 

 

라운지는 엄청 작지만 음식은 꽤 맛있었고 직원들이 음식이 비면 바로 바로 채워주더라구요.. 아이들도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더라구요. 아침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아침 뷔페도 괜찮았어요. 아이들(7살, 11살)도 이번엔 다 무료로 아침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옥상의 수영장은 ㅋㅋ 너무 너무 작아서 그냥 안하기로.. 참.. 4시 레잇 체크 아웃을 해줘서 아침먹고 시내 구경하고 시간이 충분했어요.. 

 

2박 - Intercontinental Hong Kong - 체이스 IHG 카드 숙박권으로 예약 

쉐라톤 호텔에 큰 가방들은 맡기고 바로 길 건너 호텔로 체크인.. 여긴 그냥 IHG 카드로 받는 플랫밖에 없는데... 어찌된 일인지.. 빅토리아 하버 뷰 룸으로 준다고..그런데 아직 방이 준비가 안됐다고 라운지에서 먹으면서 기다리겠냐고 해서 당연히 ㅎㅎ 그렇게 했어요.. 라운지 간식은 만두 및 미니 버거, 샌드위치 그리고 온갖 이쁘고 맛난 디저트들에 주스랑 티.. 등등 괜찮았어요. 나쁘지 않았지만 특히 맛있지도 않은... 하지만 라운지에서 보는 빅토리아 하버 전망도 좋았고요! 

 

방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갔더니 완전 넓은 방에 넓은 욕실에.....전망은 뭐 그냥 말이 필요없는..ㅠㅠ 바로 앞 스타의 거리에 나가봤는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원래는 거기서 8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를 보려고 했는데 그냥 방으로 가서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봤어요!! *^^* 

 

그리고 수영장에 갔는데 와..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자쿠지에만 있었거든요. 거기서 보는 야경도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여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냉탕 온탕 번갈아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하고 재밌게 놀더라구요.. 

 

체크인시 로비 바에서 마실 수 있는 드링크 쿠폰을 줘서 야경보면서 맥주랑 와인 한 잔씩 했고요.. 

 

왜인지는 모르는데 아침 식사도 무료로 준다고 하더라구요..아무 티어가 없어서 어른도 아침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 거기다 아이들도 무료로 해주겠다고...

그런데 좀 늦게 9시 쯤 내려갔는데 줄이 길어서 한 2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그래도 떡볶이도 있고.. 한국식 만두도 있고 배추 김치랑 오이 김치들도 있고...딤섬도 있고 다른 음식들도 맛있었고..식당에서 보는 전망도 좋았어요..

 

여기도 4시 레잇 체크 아웃... 아이들이 또 수영하고 싶다고해서 또 수영하고 쉬고..그랬어요... 낮에 수영장에서 본 전망도 멋졌어요! 

 

3박 - Conrad Hong Kong - 아멕스 힐튼 Ascend 카드 일 년 후 한 번 나오는 주말 숙박권으로 예약 

위 호텔에서 걸어서 페리를 타러 가서 홍콩섬으로 갔어요. 내려서는 우버를 타고 호텔로 바로 갔고요. 

 

힐튼 Aspire 카드 덕분에 Diamond라고 하버 뷰 스위트 룸을 받았어요! 가보니.. 거실에서 보이는 엄청 큰 창문 전망 ㅠㅠ 화장실 그리고 문이 있고 방으로 가는 문이 또 있고 욕실도 크고... 방에서 보이는 전망도 말이 필요가... 침대에 콘래드 곰인형들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요! 내일 리츠 칼튼을 취소하고 여기를 다른 숙박권으로 더 있을까 해서 체크해봤는데 리츠를 3일 전 취소를 해야 했어서 그건 포기..

 

라운지 저녁 시간이라서 올라갔는데 정말 음식은 ㅋㅋㅋ 별로였어요.. 한국식 치킨이라는데 흠... 참.. 소스가 고추장이라서 그런지... 음식은 실망했지만 간단히 저녁으로 하기에는 손색이 없었고 맥주랑 와인이랑 마시며 전망도 좋고 직원들이 바로 바로 치워주고 괜찮았어요.. 여기도 아이들 라운지 입장 가능...그리고 수영장을 갔는데 수영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또 수영장을 전세낸 것 처럼 카바나에서 누워서 쉬기도 하고요. 

 

아침은 지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여기도 음식은 그닥... 아이들도 무료로...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국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면 한~참 걸리고... 뭐 그래도 무료로 먹을 수 있다는게 어디인지!!! 감사히 잘 먹었지요.. 참.. 여기는 3시 레잇 체크아웃.. 시내 구경하고 와서 라운지에서 간식 좀 먹고 거기서 체크 아웃했어요.. 

 

4박 - Ritz Carlton Hong Kong - 체이스 리츠 칼튼 카드 만들고 받은 숙박권 중 나머지 한 장으로 예약 

 

위 호텔에서 우버를 타고 바로 갔어요. 내려서 103층 로비로 바로 엘이베이터를 타고 올라게도록 해주더라구요. 

가니 로비가 북적북적.... 체크인하는데 줄이 길어서 기다려야 했어요.. 그 때 매니저라는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인사하더라구요.. 우리랑도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요.. 

 

우리 차례가 되어서 이번엔 솔직히 위 호텔들에서 전망 좋은 방들을 다 받았기에 뷰는 상관없다고 했거든요.

 

저희는 이 호텔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호텔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본인이 하버뷰로 제일 좋은 방으로 주고 싶다고...... 대신 지금 방이 거의 준비가 다 되었는데 마무리 단계라고 라운지에서 기다리겠냐고 해서 좋다고 했지요.. 그리고 아까 매니저가 오더니 꼭대기에 있는 바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줬어요. 원래 다 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라운지에서 좀 기다려야 했거든요.. 어차피 우리는 인터넷하고 넓은 라운지에서 준 음료마시면서 쉬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라운지에서 저녁을 먹으라고... @@ 

라운지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 위 세 호텔 라운지 중 최고.. 국수 만들어주고.. 딤섬에.. 샐러드도 개인 취향으로 만들어 먹을 수있고 오징어, 연어 요리에 새우 볶음밥에 완전 저녁으로 손색이 없고 맛도 있었어요! 여러 종류의 와인도 기계같은 것에 넣어져 있고.. 맥주도... 디저트도.. 호텔은 만실인데 라운지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여기도 아이들 입장 가능... 

 

118층 중 저희 방은 115층... 그러나.. 이날은 안개가 심해서 아무것도 못 봤다는... 슬픈 전설이... 하지만 전망은 어차피 기대하지 않았기에 상관없었어요..엑스트라 베드도 무료로 넣어주고 아이들(딸 그리고 아들)을 위해 파란색, 분홍색 bathrobe, 아이들 샴푸 및 수건, 칫솔, 치약 그리고 귀여운 슬리퍼까지 챙겨 놓았더라구요!그 세심함도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 수영장은 위 세 호텔 중 크기가 가장 컸어요! 바로 옆에는 Gym이 있고요.. 수영장에 마실 병물도 사과도 마련되어 있고요... 맨 꼭대기 118층에 있고 벽에 LED 스크린이 있어서 바다에서 수영하는 기분도 나고... 뜨거운 자쿠지도 야외에 있고요.. 실내에도 있고요.. 카바나에 누워서 문닫는 10시까지 아이들이 완전 신나게 놀았어요. 우리가 8시 즈음에 갔을 때 아무도! 없어서 우리 애들이 전세내고 신나게 사진도 찍고 그러고 놀았는데 한 9시 좀 넘으니까 사람들이좀 오더라구요.. 

 

체크인시 준 음료 쿠폰으로 꼭대기에 있는 오존바에 가서 칵테일 한 잔씩 하고 왔고요.. 

 

 

다음날 비행기가 아침 7시라서 어차피 아침먹을 시간도 없었는데 다행히(?) 아침은 준다고 하지 않더라구요..*^^* 

 

 

이상 홍콩에서 4박하면서 교통비 및 간단 식사 비용으로 $100 정도 밖에 못 쓴 것 같아요..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마일모아 덕분에 비싼 홍콩에서 이런 럭셔리 *^^* 여행을 하다니..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상 두서없는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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