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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데스밸리 1박2일 여행기.. 2부

dogdealer | 2012.12.04 18:16: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map2u.jpg (790×813)


안녕하세요..


다..닷지딜러.. 아니 독!딜러 입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5시45분에 알람을 맞추고 잤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찍새가.. 일몰을 찍는법이니까요 ㅎㅎ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먼저 깼습니다..


추웠거든요 ㅎㅎㅎ


대충 싯고 후론트로 가서 체크아웃했습니다..(이 숙소는 front desk가 24시간 입니다..)


해가 6시40분쯤 뜨는걸 감안해서..


여유롭게.. sand dunes로 출발 합니다..


어제 sand dunes를 지나쳤을때.. 숙소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아마 1마일 정도요?


아니나 다를까..


또 삽질을 합니다.. 어두워서 그냥 못보고 지나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4마일을 갔나? 여긴 아닌거 같아서 u turn 해서 돌아옵니다.. ㅎㅎ


말로만 듣던 여기가 바로.. 데스밸리의 사막 sand dunes에 도착을 합니다..


img7278t.jpg (1500×1000)


같은 시간대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인종, 출신, 사는곳 다르지만.. 여기 온 목적은 모두 같았을겁니다.. 왠지 반갑더라구요 ㅎㅎ


진짜 사막 입니다..


한 10분을 걸었을까요..


정말 힘들더군요 ㅎㅎㅎㅎ


근데 뒤를 돌아보니.. 얼마 안왔네요.. 헐~~~


발이 조금씩 빠지면서.. 모래위를 계속 걸어갑니다..


사진도 찍어보고 하는데..


아.. 첨 알았습니다.. 사막 사진 찍는게 쉬운게 아니라는걸요..


img73001500.jpg (1000×1500)


데스밸리에서 헐리우드 영화들도 많이 촬영하였습니다..


아마 그중 가장 유명한 영화는 스타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www.nps.gov/deva/historyculture/death-valley-in-movies-and-television.htm


진짜 사막에서 헤매면 어떻게 되는지.. 간접 체험도 하고 왔습니다..


30분쯤 지나자.. 목이 말라오더군요..


아차!! 다 쓰지도 안을 카메라 장비들은 다 챙겨오고.. 물한병도 안가져 왔으니까요 ㅜㅜ;;;;


실수의 연속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도 들고.. 목도 마르니까.. 빨리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진짜 사막이였다면.. 그냥 죽었겠죠? ㅎㅎㅎ


img73141500.jpg (1000×1500)


img7326d.jpg (1500×1000)


맘같아서는 더 깊숙히 가고싶었지만.. 이제는 힘들어서.. 일찌감치 돌아갑니다..


주차장이 안보입니다 ㅜㅜ


생각보다 많이 걸어왔습니다..


돌아오는데만 한시간 걸린거 같습니다..


차에 와서..


물 1병반을 원샷합니다..


신발을 털고..


차에 올라탑니다..


다음 목적지인 badwater로 출발합니다..


img73491500.jpg (1500×1000)


북미에서 제일 낮은땅 badwater 입니다..


데스밸리중에서도 여름에 기온이 가장 많이 상승하는 악명높은 곳 입니다..


여름철에 쉽게 130도가 윽박하는 이곳에.. 돌 표면의 온도는 200도 까지 측정된다고 합니다..


서부 개척자들이 이곳을 지나가면서 물이다~~~~ 하고 왔다가..


바닷물보다 짠 이물을 마시고는.. 나쁜물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기 조그마게 동그라미 쳐논게.. 해발 0m 되는 부근입니다..


엄청 낮죠? ㅎㅎ


img73741500.jpg


이게 다 소금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새하얀 소금 결정체가 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img7367r.jpg


img73951500.jpg


놀러 왔는데.. 사진은 남겨야죠 ㅎㅎ


외로운 찍새는 혼자서도 사진을 찍을주 알아야 합니다 ㅜㅜ;;;


구경도 다 했고..


다시 차로 돌아와서..


신발을 열심히 텁니다..


누가 badwater 아니랄까봐.. 신발에 잔뜩 묻어가지고는.. 잘 안 떨어집니다..


이제..


자브리스키 포인트로 향합니다..


badwater에서 나가는길..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마주편의 차량도 없습니다..


뻥뚤린 구간이라.. 좀 밟아봅니다..


해발이 낮은 구간이다 보니까 차도 훨씬 잘나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img7411j.jpg (1500×1000)


어.. 위험하다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ㅜㅜ;;;



6시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픕니다..


중간에 있는 furnace creek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photo20121203110442pm.jpg


furnace creek omelet 사이즈가 굉장히 큽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햄, 베이컨, 소세지에 엑스트라 치즈를 주로 먹는데.. 요즘은 다이어트 중이라 ㅜㅜ;; 시금치가 들어간걸로 골랐습니다..


hash brown 도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ㅎㅎ


이제 다시 zabriskie point로 향합니다..


img7449s.jpg


특이한 황금색 언덕이라.. 이런 광경을 보는것만으로도 놀라울 뿐이였습니다..


이곳은 300만년전에 형성된 furnace creek 이라는 호수가 마르면서 생긴 화산재를 포함한 침전물들이..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지형이라고 합니다..


img7439fn.jpg


img74421500.jpg


photo20121203111400pm.jpg


아이뻐를 이용해서 파노마라 샷을 찍어봤습니다..


이제.. 제 마지막 목적지인.. dante's view로 향합니다..


img7450ur.jpg (1500×1000)


데스밸리를 한 눈에 담을수 있는 곳 입니다..


가파른 계곡과 거대한 산맥.. 해수면 보다 낮은 badwater까지.. 거의 모든 사막의 풍경을 다 볼수있는 곳이죠..


img74511500.jpg


데스밸리..


쓸모없고.. 기온이 너무 높아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여행지라고 하지만..


역시나.. 말로만 듣는것보단.. 직접 가봐야 한다는걸 두번다시 느꼇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가본 여행이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저에게 있어선 특별한 여행이였습니다..


마지막에 집에 오면서 피곤하다는 느낌보단..


가득찬 메모리카드를 보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 목표는


the wave arizona 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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