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에서 내놓은 감기와 독감의 구별법입니다..
지금 전미에 독감이 기승인데.. 독감이면 병원을 가야 하는 거겠죠..
일단 독감인지 감기인지 구별하고..
https://www.cdc.gov/flu/about/qa/coldflu.htm
독감 = 독한감기. 인정요?!?
ㅎㅎ 일단 발생 바이러스가 틀리구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치료의 제일 큰 차이는 독감은 백신 가능하고 심하면 치료가 필요. 감기는 대부분 치료 불 필요.
독감이라도 초기 아니면 타미플루처방도 안해주고 병원 가봐야 소용이 없더라구요. 열이 좀 오래가거나 다른 합병증(폐렴 같은..)이 의심되면 가봐야겠지만요. 결국 건강한 어른들 입장에서는 독감 = 독한 감기라고 해도 달라지는 게 없겠더라구요. (물론 독감과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혹시 딴지거시는 분이 있을까봐..)
일반적으로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 투약이 적용되는게 맞으나 환자가 고령이나 또는 다른 합병증 리스크를 크게 가질 때는 초기 아니라도 타미플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니까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병원 가보시는게 훨씬 나으실 듯 합니다.
독감으로 이번에 죽다 살아난 1인입니다...
독감이 전염성이 훨 강합니다. 걸리면 즉시 회사에 통고하고 쉬셔야 하고요.
걸렸다 하면 며칠간 열이 40여도를 왔다갔다 하니까 맘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타미플루같은 안티 바이러스 약도 발병 3일 이후에 먹으면 별 소용없다고 하더군요. 열나면 바로 닥터스 오피스가셔서 처방받으세요. 전 감기는 해열제도 필요없다는 주의인데... 독감은 어림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응급/어전트 안가고 그냥 주치의 만나려고 하면 이미 예약이 3일 4일 뒤인데요.. 타미플루 먹으려면.. 감기 독감 구분없이 걸린 날 바로 응급실행? 이거 중산층은 파산하겠는데요.. ㅎㅎ
이번 감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저희 4가족 다 걸렸는데 머리가 엄청 아픈걸로 시작하더니 열이 4일동안 오르락 내리락.. 105도까지 올라갔구요.. 마지막은 네버엔딩 기침ㅠㅠ 큰애가 귀도 아프고 어지럽다고해서 응급실도 한번 갔었는데 그냥 바이러스때문이라고 항생제랑 motrin만 처방해주고 끝나네요; 저 링크에 있는 flu 구별법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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