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방문을 위해 ANA로 MR을 전환하여 예약을 시도하려다 알게된 사실입니다

아멕스 직원과의 통화를 통해 확인하였고 하루에 같은 ANA 계정에 한번의 전환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ANA만 유일하게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ㅠㅠ

요 밑에는 그간의 사정에 대한 설명이라 귀찮으신 분은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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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는 5월초 한국을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급히 티켓을 알아보려다가

포인트 전환에 며칠 시간이 소요되는걸 나중에서야 생각하고 우선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저의 ANA계좌에서 가족등록을 하는데 열흘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들어서 (참조)

가장 빠른 방법으로 저와 아내의 포인트를아멕스에서 제 ANA로 먼저 옮기고, 

와이프 아멕스 카드에 저를 AU로 등록하고 바로 채팅을 통해 아내의 MR을 제 ANA로 옮겼습니다. (16일)

 

봉다루님의 포인트 전환 시간표를 확인하고 이틀안에 마일리지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확인해둔 루트의 비지니스 자리들이 빠지지 않기를 노심초사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8일 월요일이 되어도 마일리지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President day때문인거라 생각하며 다행히 무사한 비지니스 자리를 두고 안심과 불안을 느낍니다.

 

19일 눈을 뜨자마자 확인을 했으나 이게 웬일인지 아내 계정에서 옮긴 마일만 들어와있습니다;;

아멕스의 멤버쉽 Summary에는 여전히 펜딩이라고만 뜹니다.

채팅을 해봤으나 통상 5-7일이 걸린다며 내일까지는 반드시 들어올거랍니다.

그사이에 LAX-ICN의 아시아나 비지니스가 사라졌습니다ㅠㅠ

다행히도 조금 더 이른 날짜에 같은 노선 자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마음이 더 조급해집니다.

 

20일이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ANA 어카운트를 확인하였으나 여전히 아내에게서 옮긴 마일외엔 보이질 않습니다;

아멕스 홈피에 들어가보았더니 제가 보내두었던 MR이 다시 들어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Summary를 확인했더니 Returned라고 떠있습니다. 

어제 채팅시 받아두었던 Membership Rewards 부서의 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옮겼던 포인트가 다시 돌아왔어. 어째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당신쪽에서 확인 할 방법이 있니?"

"시스템에서는 그저 ANA쪽에서 Reject했다고만 나와. 다시 한번 옮겨볼래?"

"전에는 안됐는데 이번에 성공한다고 어떻게 아니?

"이번엔 꼭 될거야"

우선은 하루가 급하니 다시 포인트를 전환합니다.

그리고 ANA에 들어가 습관처럼 짜놓은 루팅에 날짜를 넣어보는데......

또 자리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반쯤 정신이 나간채 5월의 어느날을 넣어봐도 SFO, SEA, ORD, JFK를 넣어도 심지어 YYZ, YYC, YVR까지도 없더군요

경유를 하여 중국항공사를 타거나 직항도 이콘자리는 보이는데ㅠㅠ

 

처음 마일리지로 비지니스를 탄 이후, "난 이제 이코노미 못타!"를 선언한 아내의 목소리가 생각나 불안에 떨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랍니다.

설명을 듣고보니 맨위에 적은 것과 같이 ANA 한 계정으로 하루에 두번 포인트 전환이 불가능하고 그 이유로 리젝이 되었답니다.

제 계정에서 먼저 보내고 아내것을 나중에 보냈는데 왜 먼저 보낸게 리젝이 되었냐 물었지만 자신은 알 수가 없답니다.

죄없는 상담원을 붙잡고 ANA만 이런 문제가 있으면 미리 Disclaimer를 전환하기 전에 적어주면 얼마나 좋으냐
나 이것땜에 지켜보던 자리를 두번이나 놓쳤다고 하소연 해보지만 유감이라는 말 뿐입니다.

 

 

결론은, 

1) ANA 이용시, 미리 가족계정을 등록해놓자

2) MR -> ANA 전환은 하루에 한번만 가능하니 이틀에 나눠보내자

3) 한국 성수기 방문 계획은 미리미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미 게시가 된 정보인 경우 알려주시면 빛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