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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뉴저지 겨울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

그럼저도... | 2019.02.22 01:41: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가입 후 첫글을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마적질 초보라 마일 관련 도움을 드릴 일은 없고, 오늘 아이들 방학이라 다녀온 곳이 아주 만족스러워서 정보라도 공유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저는 퀸즈에 살고 있기 때문에 뉴저지로 잘 넘어갈 일은 없는데 오늘은 볼일이 있어 넘어갔다 왔습니다.

가면서 떨렁 볼일만 보고 오기 뭐해서 퀸즈쪽에는 없는 무언가를 하고 오고 싶어 검색을 열심히 했고 이곳을 찾게 됐습니다.

 

Tappan Zee 다리 근처에 있는 Palisades Center라는 곳인데요

AMC 영화관, 홈디포, 스테이플스, 베스트바이, 타겟 등 별의 별 매장이 다 들어와 있는 것도 놀라웠고

아이스 링크, 실내 고카트 트랙 등이 있어 이 것들도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MVIMG_20190221_174746.jpg

 

 

하지만 오늘 소개 해 드리고 싶은건 Palisades Climb Adventure입니다.

입장료는 인당 23불 정도구요

몰 안에 5층정도 되는 높이의 뻥 뚫린 공간에 철제 구조물로 이것 저것 장애물(?) 코스를 만들어 놓은 시설입니다.

아주 튼튼한 로프로 몸을 고정하기 때문에 추락 걱정은 전혀 들지 않았고요

11살 9살 딸아이 둘 다 무서워 하거나 어려워 하지 않고 아주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일단 사진을 몇장 투척 해 볼까요?

... 라고 했지만 이거 참 도통 사진 첨부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IMG_20190221_1555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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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0190221_164322.jpg

 

​​​​​​​MVIMG_20190221_155146.jpg

 

​​​​​​​

MVIMG_20190221_163923.jpg

 

​​​​​​​​​​​​​​https://goo.gl/oTeWwK

이렇게 링크로 대신해야겠습니다.

구글맵 링크이고, 여기서 사진을 보실 수가 있네요.

 

가장 좋았던 건 조그만 짚라인이었습니다.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고 아주 적당한 수준의...

애들이 신나서 2번 3번을 타더군요

그 안에 있는 여러 코스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코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기자기 하게 즐길 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들도 즐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고요

저도 같이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 외투를 받아들고 있느라고 밖에서 사진만 찍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둘째 아이가 짚라인 근처 코스에서 다른쪽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짚라인 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중간에서 몇 분간 오도가도 못하고 갇히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그냥 장애물 코스면 서로 비켜가면 되지만

안전 장치가 머리 위로 설치되어 있는 철제 레일에 걸쳐진 로프를 하네스(?)에 거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장애물 코스 위에서는 서로 비켜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레일에 선이 거기는 하나 밖에 없거든요.

장애물 코스 양쪽에 있는 원형 기둥에는 원형으로 레일이 달려 있어서 서로 요령껏 비켜가는 방식인데

아이는 사람들이 오는 역방향으로 가야하고

아이가 있는 기둥으로 몰려든 사람들이 짚라인 줄을 서느라 원형 기둥까지 차지하고 있어서 다른쪽으로 빠지지도 못하고

어찌 어찌 사람들을 비켜서 다른쪽으로 빠지려 하면 그 뒤로 다른 사람이 몰려들고 그러더군요.

어른이었으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했겠지만

아이라 당황했는지 거기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몇분이나 걸리는 바람이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그 일의 여파인지 잘 놀던 아이가 '땀이 나서 찝찝하다며' 나오겠다고 하더군요 ㅡ.ㅡ

 

참, 그리고 다른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또래에 비해 키가 큰편인데도 일부 장애물에서는 로프 길이가 짧아 하네스(?)가 사타구니를 조이는 바람에

더이상 가지 못하고 돌아온 적이 2번정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시려나요? 위에 있는 레일에서 늘어진 로프가 있고 아래 발을 딛는 로프가 있는데

발을 듣는 로프가 너무 낮게 쳐져서

레일에서 늘어진 로프가 아이 몸을 대롱대롱 들게 되는...

 

이런 2가지 단점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체험하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오후 3시에 도착해서 표를 끊고 (놀이공원에서도 사용하는 손목 밴드를 줍니다)

줄을 섰는데 앞에 유대인 학교 애들이 단체로 와서 5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저희 애들이 체험 한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되었고요.

어른과 같이 구석구석 다 체험 하면 2시간 까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 제한은 없고요

원하는 대로, 한번 들어가서 뽕을 뽑고 나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외투는 차에 벗어 놓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애들 외투 들고 사진 찍어 주는게 정말 번거롭더군요.

 

다음에 아이스링크나 고카트 트랙을 가게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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