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분류를 자랑으로 해야할지 정보로 해야할지...

2월 22일 만료되는 체이스 anniversary 숙박권을 결국에는 못 쓰고 마지막 expire되는 날 어디라도 예약을 걸어놓아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어카운트에 들어왔더니 이게 왠일,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약센터에 전화해서 이래 저래 사정을 설명하니 다음부터는 expiring 되는 당일날 예약은 안된다면서

한번만 one time exception으로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워낙 단호하게 그리고 훈계조로 왜 이제와서 예약하려냐고 그러면서

이 전화를 끊으면 예약을 할 수 없으니 바로 이용할 호텔과 날짜를 대라는 것입니다.

 

갑자기 생각해 놓은 날짜와 호텔이 없어서 그냥 대충 날짜를 생각하고 말했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그날 아주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호텔을 이용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호텔에 전화해서 예약일을 바꿀 수 있는지 문의하니 자기들은 권한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no show보다는 cancellation을 택하자 하고 예약취소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expired되었던 free night certificate이 새로운 1년을 기한으로 다시 어카운트에 떡 하니 생긴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직원 재량으로 one time exception으로 새로운 free night을 하나 해주었는데

그게 캔슬되어서 1년의 유효기간이 더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YMMV 사안이라, 아이디어로 드린 것도 아니고 자랑글도 될 수 없지만

그냥 이런 일도 있었다 하는 차원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