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체한 기간 개인 최장시간 (11일)을 찍고 괜찮아졌네요. pepto 이틀간 먹으면서 서서히 괜찮아졌네요.
지금 보니 너무 증상을 자세히 써서 좀 부끄럽네요.. 그때는 꽤 심각하다 생각되서 최대한 자세히 적었는데 ㅎㅎㅎ
여러 조언 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양배추즙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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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체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요... 증상이 조금씩 달라질뿐 낫질 않아서 혹시나해서 글 올려봅니다.
경과: 처음에는 체한지 모르고 막 먹고 커피먹고해서 배아프고 설사가 계속 나다가,
체한걸 인지하고 굶기 시작, 2~3일만에 체기가 없어진듯해서 저녁 한끼 먹음 -> 좀 지나니 두통 및 heartburn, 배변은 안나옴
다시 굶기 시작, 그런데 계속 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어서 중간에 조금씩 스낵 먹음.
주말이 와서 주말동안 굶으면서 푹 쉼, 일요일 저녁에는 체한지 처음으로 배변이 제대로 나와서 이제는 나았다 생각하고 스낵 먹음 +월요일에 soup 먹음
월요일 저녁에 다시 두통와서 다시 굶기 시작 및 Pepto Bismol 섭취, 배변은 안나옴 ->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체한 증상때문에 힘들다기 보다는 1주일 이상 제대로 한끼 먹은적이 없어서 좀 힘듭니다...
이렇게 체한적은 처음이네요... 이젠 좀 나아야될것 같아서 병원도 조만간으로 예약했는데요,
혹시 심하게 체했을때 어떻게들 하시는지 조언좀 구할 수 있을까요? 병원에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도움 많이 될것 같습니다.
전 엑세드린 류의 진통제를 먹습니다. 직업상 아파도 거래처들이 난리가 나니까 진통만 진정시키면 배탈이 3 4 일 가도 배만 불편하니까요.
밥은 계속 드시면서 진통제를 드신다는 건가요? 저는 먹은게 별로 없어서 배가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한끼 좀 먹으면 머리가 아프구요
직업상 아파도 거래처들이 난리가 나니까
아이고
전 마이그레인땜시 주에 적게는 한번 많게는 두세번정도 엑세드린 먹는거 같아요. 타이밍만 잘 맞춰서 먹으면 직빵이라. 코스코에서 산 큰 통 벌써 반이나 먹었네요 ㅠ
저는 체할땐 가스 활명수가 좋더라구요 ㅎㅎ
체한거랑 위염이랑 증세가 좀 비슷한데요, 위염 한번 의심 해 보시는 것도...?
활명수나 소화제 드셔보셨나요? 뻥 뚫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Heartburn 은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잉수도 있구요. 굶다가 갑자기 음식섭취해서 두통이 생긴거 아닐까요? 약국에서 Pepcid 나 Zantac 으로 위염커버하고 타이레놀 (에스페린이나 NSAID종류는 위를 자극해서 안좋아요) 드시면서 두통커버하고 밥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식사 하시기 전에 약 드셔서 두통 미리 방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무조건 굶기보다는 흰죽 드시는게 좋아요~
저희 남편도 좀 괜찮아졌다고 반찬 조금 먹었다가 더 심해져서 일주일 이상 갔었어요~ 조심해서 흰죽만 드시길 추천드려요!
절 보는것 같아 댓글달고 갑니다. 양배추즙 드세요. 직빵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그건 정말 맛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 없다는것이에요...
하지만 극복할수 있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배추즙 한번 들이키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1
전 막 급하게 체기가 생겨서 아무것도 못먹고 물도 토하고.. 그걸 3달정도 걸쳐 몇번 하다가 하루는 새벽에 너무너무아파서 이알 갔더니 위염증상인것 같다며 의사한테 가서 약 처방 받으라나 어쨌나.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담석이 문제였더라구요? 근데 이걸 의사 3명을 거치고 나서야 발견했어요;;; 혹시 모르니 담석증상이 뭔지도 한번 찾아보시고 피검사나 의사 소견도 받아 초음파 검사해보세요. 그냥 위가 안 좋으신걸지도 모르지만 제가 작년에 너무 고생해서요ㅠㅠ 얼릉 나으시길 바랄게요!!
담석 무섭죠 저도 이게 제일 겁나요.
저희집에도 잘 체하는 2명이 있어요. 딸이랑 남편인데 번갈아 가며 체해요. 전 돌을 삼켜도 소화를 잘 시키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체할때마다 바늘로 따줘요. 직방이예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 사이에 만져 보시면 움푹 들어간데가 있어요 거기를 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좀 세게 꾹 눌러 보시면 엄청 아프면 체한게 맞거든요. 따는것이 싫으시면 그 부분을 계속 눌렀다가 뗐다가를 반복하시면 훨씬 좋아져요.
따는것이 제일 좋긴하죠 따는 방법은 엄지손가락 손톱 반달 나오는 그 밑에 부분 손가락등이라고 해야하나? 이부분을 바늘을 소독하고 불에 달구어서 식혀서 따주면 아주 시커먼 피가 펑펑 나올거예요 그러면 트림이 쫙 나오고 괜찮더라구요. 30년째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따는게 왠지 효과가 좋긴 하죠.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거길 누르면 무조건 아픈데, 저는 거의 항상 체한건가요?
ㅋㅋㅋㅋㅋ 항상 체하셨거나 너무 세게 누르셨거나요. ㅎㅎ
글쎄요 사람마다 다른가요? 저희집 식구들은 체했을때 거기 누르면 넘어가거든요? 넘아갈 정도로 아픈게 아니시라면 너무 세게 누르신걸로.....
+1 저도 체하면 양손 엄지부터 따고 활명수 원샷합니다. 활명수는 부채표 활명수
저도 잘 체하는 편이라 체하면 꼭 손을 따요. 한국에서 사혈침 사온게 있어서 거기에 일회용 바늘같은거 넣어 사용하는데요, 이게 탄성을 이용하는거라 아프지 않고 좋아요. 근데 미국에선 구하기 힘드니 제제님 말씀대로 바늘 소독해서 손 따보시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ㅠㅠ
근데 검은피는 체한 거랑은 관계 없고 산소가 거의 없는 정맥혈을 끌어모아서 몸 밖으로 짜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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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to Bismol 나 까스 활명수 (두가지 다 소화효소 없음) 말고 한국 소화제 트라이 해보세요. 베아제나 훼스탈 (소화효소 포함. 각각 다른 종류가 들어 있음) 한국 약국에 있을거 같은데요. 며칠전에 급체 해서 두통에 열나고 메스껍고 완전 정신 없었는데 베아제 먹고 반나절 지나니까 괜찮아 지더라구요.
캬베진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구해서 드셔보세요. 양배추 액기스? 같은거구요, 전 좀 들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잘 듣는 사람은 잘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잔잔하게 님이 올리셨던 글에 상당히 많은 논의가 오갔었습니다.
소환되어 왔습니다. 자주 체하는 1인으로 남일같지 않습니다. 전 위장약(펜토프라졸이나 오메프라졸. 가끔 잔탁) 가스제거제(gas x) 손따는거 컴비네이션입니다. 아스피린이 nsaid라 안좋다는데 알카셀저에는 아스피린이 들어갑니다. 아스피린 탄산 제산제 콤보인데 이것도 잘 듣습니다. 양배추도 꽤 오래 먹었었죠. 좋아요.
무튼 본인에게 맞는방법 찾아서 빨리 나으시길
안녕하세요! 묻어가는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양배추 오래 드셨다고했는데, 이건 평소에 챙겨 드셔서 효과를 보신건가요? 저도 자주 체하는 편이라 손 따고 두통 심할때는 타이레놀을 먹는데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고 양배추 캡슐을 사서 평소에 좀 챙겨먹으면 덜 체하게 될까 싶어서요.. ㅠㅠ
네 십이지장궤양 때문에 셀러드로 먹었었어요. 하루 반통씩... 캡슐은 모르겠네요. 두통이 속쓰림이랑 같이오세요? 전 그럴때 잔탁이나 오메프라졸을 먹고 텀스같은걸 같이먹어요. 오메프라졸같은 ppi는 지속성과 약효는 좋으나 먹고시간이 지나야 약효가 들어요. 보통 24시간. 그래서 며칠간 꾸준히 먹어야하구요. 잔탁은 조금 빨리듯지만 약효가 떨어지는 그 순간 증세가 심해질 수있어서 급한 두통이나 속쓰림엔 베이킹소다나. 텀스를 같이 복용하시면 즉효를 볼 수 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양배추를 그냥 그 자체로 자주 챙겨먹어야겠네요. 저는 체했을때 기본적으로 두통 + 좀 심하면 속이 더부룩한데 보통은 손 따고 하루 푹 자고 나면 낫더라구요. 근데 아침부터 체해버리면 그 날 하루가 괴로워서요 ㅠㅠ 말씀하신 약들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체한 느낌이 심장에 무리 갈때나 혈관이 막히는 중 이런 경우도 있을수 있나요? 어디서 혈관막히는 증상인줄 모르고 체한줄만 알았다가 쓰러졌는데 그런 문제가 있었다라는 티비를 많이 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황당한 이야기이면 무시해주세요.
체했을 때 매실차도 괜찮다고 들었네요.
아무쪼록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래요 !
혹시 체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장염이 걸리신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저도 어제부터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주말에 투고해서 사다먹은 초밥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어제 하루 굶고 증상이 좀 나아지긴 했는데, 이젠 와이프도 걸리고 온 가족이 골골대네요. 바이러스성 장염은 나았다 생각해도 곧 재발한다 그러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추후 며칠 동안 죽이랑 스프로 연명하면서 차도를 지켜볼 계획 중입니다.
와우... 퇴근하고보니 이렇게 많은 조언을...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정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25살때 처음 체했는데, 이때는 체한줄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까스활명수 한모금 마시고 바로 토하고 나았었습니다.
그 이후로 주기적으로 1년에 한두번씩 체하는데 점점 강도가 세지는 느낌이네요 ㅠ 나중에 위에 언급하신것처럼 심각해질까봐 걱정이네요...
이젠 까스활명수 어림도 없고 훼스탈 pepto stomachin도 먹어봤었는데 안들었어서 나름 터득한 방법이 나을때까지 굶는것이었어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제 pepto사서 꾸준히 마시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드는것 같네요. 내일 되봐야 알겠지만 거의 나은것 같아요.
손따는것도 몇번 해봤는데 저는 안먹히더라구요.
양배추즙은 처음 들어보는데 혹하네요 ㅎㅎㅎㅎ
장염도 제가 1~2년에 한번씩 걸리는데, 저는 장염걸리면 장이 저를 가만히 안두어서 바로 압니다.. ㅋㅋ;; 차라리 장염은 나아가는 과정이 보이는데(?) 체한건 보이지도 않고 답답하네요 ㅎㅎ
제가 10년전에 비슷한 증세로 1년 넘게 고생했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이었습니다. 일 커지시기 전에 빨리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8~9일씩 굶어도 봤는데, 굶는다고 낫는게 아니더라고요.
에고 고생하시네요ㅠㅠㅠㅜ 저도 양배추추천이요ㅠㅜ 양배추만 갈면 진짜 지옥의맛과 냄새고요거기에 사과 바나나좀 섞어먹으면 좋아요. 제남편이 위염때문에 응급실몇번갔었는데 양배추 꾸준히먹고나서 이제 위 완전 튼튼해요
https://www.amazon.com/Stomach-Separate-Package-Digest-Medicine/dp/B015UBYQ9E/ref=sr_1_2?keywords=Otaisan&qid=1551306139&s=gateway&sr=8-2
이거 한번 사용해 보세요,
오타이산 이라는 일본 소화제? 인데요. (위장약 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저는 체할때 이거 한포 먹으면 금방 좋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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