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라보라 여행에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보라보라여행후기를 감사히 보면서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있었어요.
뉴욕에서 너무 멀기도 하고, 포인트 숙박이 너무 어렵다고 해서 과연 그날이 오려나 했거든요.
두달전쯤 우연히 포인트 룸들이 쫙 풀리적이 있었어요.
운좋게 4월에 보라보라 콘라드 5박 + 탈라소 2박을 포인트 및 무료숙박권으로 예약을 하고 흐믓해 하고 있었어요.
항공은 마일리지티켓은 안되면 살 생각 하고 있었고요.
그런게 이게 제 발목을 잡을 줄 몰랐네요. 아 보라보라 여행이 왜 어려운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
둘다 보라보라 라서 좀 지루할까 싶기도 하고,
또 탈라소에서 2박은 너무 짧나 싶나 하며 이럴까 저럴까 하고 있었어요.
날자가 가까워서 아무래도 탈라소에 하루 돈내고 숙박해야겠다고 맘 먹고 최종 결정을 하려고 보니,
탈라소 1박은 포인트가 문제가 아니라 그날부터 2주간 풀 북이네요.
혹시나 하며 기다렸는데 안풀리는거보니, 아랍왕족인지 2주간 호텔을 통째로 예약한것 같아요
그래서 2박으로 만족해야겠다 싶어 비행기를 알아보니,
제가 떠나는 그 날에 항공편이 Air France 아침만 있어요 (이거 타려면 전날 타히티에 들어가야해서 탈라소에 하루밖에 숙박 못해요).
에어 타이티는 매주 수요일에 하루 비행기가 안뜨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저녁까지 타히티에 있어야해요.
제가 생각해본 옵션들인데요. universal 님 의견대로 너무 포인트가 없는것 같아 다시 정리해요.
1. 콘라드 보라보라 에서 3박을 추가하고 총 8박을 같은 호텔에 머문다.
==> 너무 지루할까봐 걱정이에요.
보라보라에서 스노클링 같은거 하고 쉬고 해도 8박은 너무 지루할까 싶은데 가보신분들은 어떠셨나요?
2. 콘라드 보라보라 5박 + 무레아 3박 을 한다
==> 인터컨티넨탈 포인트 룸이 가능한데 방이 일반 호텔같은 작은 룸이에요.
어차피 무레아에서는 액티비티가 꽤 있을것 같아서 룸 컨디션이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포인트 룸 숙박할까 싶다가도
여기 수중 환경이 보라보라 보다 좋다고 하셔서 방갈로 숙박해야 싶기도 하고요. 어떤게 좋은 방법일지 판단이 어려워요,
==> 만약 방갈로 숙박하려면 둘다 가격은 약1600 불 (advanced)~ 2400불 (refundable)내야해요. 이 돈을 내고 숙박할 가치가 있을까요?
==> 타히티에서 떠나는 날 비행기 시간이 저녁 9시이니 오전에 반나절 투어를 한다.
==> 반나절 투어하고 바로 저녁에 비행기를 타보신 분 계신가요? 너무 피곤하려나요? 비행기 타기전에 샤워도 해야할것 같은데 그것도 살짝 걱정되고요.
저라면 5번 비슷하게 선택할 것 같은데, 꼭 5성 호텔에서 자야 한다 그런게 아니면 보라보라에도 싼 곳이 한 두 곳은 있지 않나요? airbnb도 있을 것 같고요. 뭐 생각하신 옵션들을 보면 돈이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이 걱정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포인트 없이 글을 쓴것 같네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서 정리가 잘 안됐나봐요.
보라보라 내에서 호텔을 1박때문에 옮기기엔 시간 소요도 너무 커서 그건 고려하고 있지 않아서요.
결국 마지막 날 숙박 때문에 고민하시는 거죠? 그 날은 밤 9시 비행기이고요?
저라면 한번 가고 예약도 다 하셨는데 최대한 보라보라에 있을 것 같아요. 5번인 대신에 마지막까지 보라보라에 남을 것 같아요. 적으신 거 보니까 포인트는 많으신 것 같은데 포인트 자리 있으면 인터컨 르모아나로 가고, 조금은 레비뉴로 하는 것도 괜찮으시다면 근처에 생레지스, 르메르디앙, 소피텔, (많이 쓰셔도 되면 포시즌즈) 중 하나 갈 것 같습니다. 즉 콘라드 5박, 탈라소 2박, 다른 호텔 1박 후 오후에 체크아웃해서 타히티로 가시고 아웃. 가신 김에 최대한 오래 계셔야죠!
탈라소에서 근처 호텔 가려면 시간 및 비용이 많이 커져요 --;;
보라보라는 뭘 하러 가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러 간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길수록 좋지만 5박이면 크게 아쉽지는 않을듯합니다.
무레아 인터콘은 좀 낡은 느낌이 나고 호텔 자체는 타히티 인터콘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위치도 중심지인 항구에서 좀 떨어져 있어요. 어차피 차를 렌트하면 되긴하는데 속도가 안나서 시간을 좀 걸릴듯요. 무레아는 좋은데 무레아 인터콘은 살짝 비추입니다. 하지만 1800불은 내면서 까지 힐튼에 묵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무레아는 섬을 보러가는 곳이지 리죠트 비중은 좀 떨어짐니다. 같은 이유로 무레아 인터콘 방갈로도 비추입니다. 무레아에 묵으시면 인터콘에 포인트로 묵으시고 차 렌트하셔서 스노컬링 투어하시고 맛집도 찾아보시고 산에도 올라가시고 하면 시간 금방 갑니다.
아 무레아 인터컨 호텔 위치가 별로군요. 그건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레노베이션 한다길래 좀 낡았나보다만 했거든요.
무레아를 선택한다면 cashback 님의 조언대로 포인트 숙박하고 차를 렌트해서 투어 다니는게 좋은 방법이겠다 싶네요.
혹시 제 마지막 옵션은 별로일까요?
저도 뱅기시간 때문에 타히티에서 일박하면서 까르푸도 가도 시내도 보고 했는데요. 큰의미는 없습니다. 마지막 옵션을 고려하신다면 저라면 탈라소 2박후 late check out (가능하면)하고 스노컬링 투어를 더 하든지하고 메인 선착장 근처에 민박이라도 묵으면서 마테호른 오태마누 산에 올라가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무레아에 가시면 라구나리움 강추합니다. 무레아에서 땟목같은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개인 섬인데 정말 물반 고기반입니다. 가시면 한나절 재밋게 지내실수 있습니다.
http://lagoonarium.e-monsite.com/
오테마누 산을 하이킹할수 있는 줄 몰랐어요 그렇잖아도 남편이 하이킹 하고 싶다는데 보라보라에서 하이킹을 어디서 하냐고 포기 시켰거든요.
마지막 날이라 시간이 충분할지 모르겠는데 조사를 해봐야겠어요. 무레아로 결정하면 라구나리움 꼭 가볼게요 아이디어 정말 감사해요. ^^
무레아 인터콘 에 먼저 있고 보라보라 콘라드로 들어갔는데요.
무레아에 있다가 보라보라 가니깐 무레아는 갈곳이 못되겠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보라보라가 훨씬 좋았습니다.
무레아 인터콘은 사실 좀 낡았고.. 화장실에서도 퀘퀘한 냄새가...
인터콘 아이스 머신도 고장나서 바에가서 받아오고 한 기억도 있구요...
인터콘에선 돌고래도 보시고 거북이도 보시고... 호텔에서 스노쿨링도 하시고...
그냥 밖에 누워서 히나노만 마셔도 시간은 금방 가던데요...
인터콘에서 사먹은 튀김들은 하나같이 기가막혓던 기억이....
보라보라를 다른말로 보링보링 이라고도 한단던데..
저흰 전혀 지루하지도 않고... 스노쿨링하고 수영장가서 놀고
방에 블루투스가 전부 다 되서 노래도 틀어놓고 그냥 푹쉬고 너무 즐기고 와서 좋았어요
지루하면 바에가서 술도 사먹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저희는 5주년때 다시 갈거랍니다~~
하하 무레아 인터콘 포인트 룸이 넉넉히 남아있는 이유가 있네요 ㅋㅋ
호텔 다시 예약하려면 너무 신경쓰이고 한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으셨다고 하니 위안이 됩니다.
룰루레몬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막 신나지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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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regis 가 보라보라 1위 호텔이죠? 저도 여기 가보고 싶었는데 좋으셨겠어요.
한 호텔에서 오래 숙박해도 별로 지루하지 않다고 두분이나 말씀해주시니 걱정이 덜 되네요.
사실 어떤 결정을 하든, 막상 가면 좋을 거라고 맘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모레아 소피텔 3박보라보라 세인트레지스 3박했는데
모레아가 더 재미있었어요! 바로 앞에 나갔을때 수중 환경이 좋아서 재밌더라구요..
보라보라는 물에들어가도 볼게 없었어요 파도도 좀 있고...
돌아다니기에는 괜찮았지만 저라면 모레아 믹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모레아 인터콘은 안가봐서 모르지만 소피텔은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서 보라보라에만 머무를걸로 결정했습니다. 꼭 무레아를 가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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