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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커피마시러 과테말라

커피토끼 | 2019.03.27 19:27: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시차적응 못하고 있는 커피토끼입니다. 

요즘 대세가 의식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일 지인데.. 

저는 의식을 잃어버리고 있네요 ㅎㅎㅎ 시차적응이 매년 다르게 힘듭니다. ㅠㅠ 

퇴근을 기다리다 2월에 다녀온 과테말라 여행기를 흩어져가는 의식을 붙잡고 써보려합니다. ㅎㅎㅎ 

 

LAX - GUA : 에비앙카 레비뉴로 발권했습니다. 그덕에 처음으로 락스 법사네 라운지를 들어갔는데 ... 댄공라운지와는 전혀다르더군요! ㅇㅁㅇ!

델타도 거의 같은 가격대에 있었으나 - 리턴플라잇이 오전뿐이여서 저녁 비행기가 있는 에비앙카를 택했는데 - 결국 낭패를 겪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돌아올때... 

 

왜 과테말라는 가냐는 질문에 - 커피사러요.. 라는 농담을 날렸는데 진심으로 받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 ㅇㅅㅇ..... 

진짜 이유는 어쩌다보니 근20년 거기서 사는 가족을 뵈러 갔습니다. 

 

공항은 진짜... 시골 70년대 버스정류장의 느낌이였습니다. 공항에서 마중나온 가족들과 만나서 나오는데 - 입구에서부더 머신건을 든 경비?경찰들이 있어서 무서웠는데 - 몇일 있으면 매번 보다보니 별느낌이 없어지더군요. 

 

레드아이로 들어가서 아침부터 거하게 한식?을 먹고 ㅎㅎ 토요일에 온 식구가 아띠뜰란 호수로 떠났습니다. 과테말라가 트레픽으로 ... 엄청나더군요 ㅠㅠ 

근래에 들어서 컨트롤을 하고는 있지만 - 오래된 차량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매연도 심하고 차량의 증가로 인해서 곳곳에서 정체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1500미터가 넘는 고지대다보니 길도 험했고 트레픽과 함꼐.. 힘든 여정이였는데 - 아띠뜰란 도착해보니.. 이렇게 멋진 곳이 또 없습니다. 여기서 먹는 세비체 또한 너무나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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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보트를 빌려서 호수 반대편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관광이 워낙에 많다보니 선착장 입구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줄지어서 대기하고 계셨고 

투어당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이였는데 저희는 툭툭이도 타고 커피농장과 벌꿀농장과 전통직물짜는 곳과 아트센터(라 부르고 그림을 파는 곳..)을 들렀다 왔습니다. 생각보다 전체적인 비용은 꽤 비쌌는데 - 아무래도 관광지이다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커피는 빨갛게 익은 과육을 벋겨내고 그 안의 씨앗부분을 씻어서 말리고 다시 뽁아서 저희가 마시는 커피가 되는데 - 그 과정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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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잡한 길을 뚧고 과테말라 시티로 돌아오는 길에 BBQ  식당에서 8식구가 먹는데.. 정말 음식이 많이 나오더군요.. ㅎㅎㅎ 

아.. 과일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망고주스를 피쳐로 내어주는데.. 저기 컵이 비어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완샷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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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은 티깔로 떠났습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아침 안개덕에 출발이 2시간 지연되었는데 - 여기분들.. 참 잘 기다리시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영어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띠깔 공항은.. 제가 가본 공항중 제일 작은 공항이였습니다. 그냥 게이트가 하나인.... ㅎㅎ 

티깔에서는 차량과 영어가이드가 포함된 현지투어를 받았고 - 미쿡에서 오신 다른 3분과 함께 총 5명이 한명의 가이드분과 함꼐 티깔 투어를 했습니다.

과테말라와는 다르게 거의 씨레벨과 같아서 기온이 35도를 넘고 습도 또한 너무나 높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2000년전에 어찌 이런 문명을 유지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사라져버렸는지.. 세상엔 모르는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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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나고 들어간 호텔이 정말 좋았습니다. 호수 바로 옆인데 - 미국노부부들이 대부분의 고객들이셨습니다. 호수가 바다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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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는 치안은 아주 안전한 느낌이였는데 과테말라 시티로 돌아와서는 곳곳에서 커다란 총을 들고 서 있는 

시큐리티 아저씨들에게서 조금은 위험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마켓이나 어느 플라자든 들어가려면 총을 든 아저씨들을 지나야하고 

파킹장 게이트는 다 닫혔이고 - 차가 앞에 서면 문을 열어주는 방식이더군요. 한국마켓도 몇군데 있고 한국식당도 꽤 있어서 일상생활은 

불편이 없다 하더군요 :) 저녁에 고등어도 구워주시고 김이랑 김치찌개 집에서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다음날은 과테말라하면 떠오르는 안티구아에 가는 날이였으나 ... 

에비앙카에서 이메일이 옵니다.. 너 뱅기 캔슬이야. 담날 비행기도 해줄꼐 고맙지? ..................이런 무싄!!! 

전화를 해도 불통입니다. 경험치 만레벨인 식구들 말로는 내일 공항에 가야 해결이 된다합니다.... ㅠㅠ 

어쩌겠습니다 - 그건 그거고 - 식구들 모두모여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ㅎㅎㅎㅎ

다음날 커피 가득사고!!!  짐챙겨서 나가서 - 공항에서 물었더니 

그전날 엘에이서 들어와야하는 뱅기가 과테말라로 못 들어와서 엘에이 갈 비행기가 없다네요.. ㅠㅠ

대장님께서 무조건 스케줄대로 나가야한다고 하셔서 그 다음날 뱅기는 옵션에는 빠지고 

결국은 AA 로 마이애미 갔다가 엘에이로 돌아오는 이콘좌석을 받아서 - 돌고 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그 덕에 마이애미 어멕스 라운지는 들어가봤다는.. ㅋㅋㅋㅋㅋㅋㅋ 

 

과테말라는 제게 과일과 음식이 너무나 맛있고 풍광이 멋진 곳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에비앙카는... 쉽지 않은 항공사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대부분의 사진들이 인물사진이다보니.. 생각보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혹 다음에 과테말라를 계획하시는 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쓰고보니 별로 마모적인.. 인포가.. 없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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