짦은 후기입니다. 도와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짧은 여정이라 시간상 킹스캐년쪽의 General Grant 만 다녀왔네요. 절대 쫄려서는 아닙니다. 지도상 좀 만만해 보였는데 안개가 많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요세미티가 대박이더군요. 올라갈때는 수월했지만 반대길을 보며 슬픈 예감을 합니다. 잘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역시나.. 옆이 낭떠러지인데 갓길이나 보호막이 0 입니다. 곳곳에 정차할곳이 있어 뒤에 따라오는 차들 10대는 비켜준듯 합니다. 하~
저와 비슷한 분들을 위해 참고로 제가 지난 몇년에 가본중 가장 콩당콩당했던 곳을 10으로 기준해서
Banff from West 10
Big sur from Camel 9
Yosemite downhill 8
Kings Canyon uphill to General Grant 6
Lake Arrowhead uphill 5
이 정도 됩니다. 제 경우는 꼬불꼬불은 쌩쌩 괜찮은데 옆이 낭떠러지인 길로 갈때가 문제이고 20-25 mph 가 최대 속력입니다. 마우이 갔을때 Road to Hana 는 꿈도 못꾸었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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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낭떠러지 꼬불꼬불 도로만 가면 그놈의 고소공포로 운전이 심하게 느려집니다. 참고로 캘리 Arrowhead Lake 가는길은 그나마 할만하네요.
이번주 세콰이아랑 킹스캐년 여행을 앞두고 슬픈 예감이 틀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돌님 여행기와 다른 후기를 읽어보니 남쪽 Three Rivers 입구로 가면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북쪽 Pinehurst 로 198 국도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맵 찍어보니 30분정도 돌아가는군요. 남쪽과 북쪽의 꼬불꼬불 정도 차이가 많이 말까요?
출발지는 남캘리이고 목적지는 Genera Sherman Tree 입니다. 당일 Fresno 로 나와 하루 묵고 다음날 요세미티로 갈 예정이구요. 별 차이 없으면 남쪽으로 in 하고 북쪽으로 out 이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경험 나누어 주세요~
Kings canyon하고 Sequoia하고 나누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Sequia는 산 정상에, 반대로 킹스캐년은 산 아래 계곡에 해당하고 세쿼이아만 가면 길이나 전부 무난 합니다. 세쿼이어쪽 입구에서 Moro Rock까지 좀 구불 구불 한데 절벽이 심하지 않고 우리나라 대관령 정도입니다. 옆에 그렇게 심한 절벽이 아니고 구릉이라 할 수 있지요. 세쿼이어에 동굴이 하나 있고 유료 가이드 투어가 있는데 여기 가는 길도 그리 구불 구불 심하지 않고 게다가 양쪽으로 높디 높은 나무가 있어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세쿼이어에서 킹스캐년으로 가거나 처음부터 킹스캐년으로 가는 경우 산위에서 계속 내리막으로 가는 식인데 여기가 한쪽이 깍아지른 절벽인 구간이 많습니다.
실제 최근에 중국 유학생들이 몰고 가던 차가 절벽에서 아래 계곡 물로 빠졌는데 물이 깊고 인적은 없고 하니 아무도 모르다가 실종신고 접수되고 마지막으로 연락된곳에서 찾다 보니 유학생들이 그대로 탄채 물에 빠져 있는차를 발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킹스캐년은 Dead end 길 입니다. 갔던 길로 나와야 합니다. 세쿼이어는 여러 군데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지요. 중심에 visitor center가 있고 Gen Sherman Tree도 있구요. 하루생각하시고 운전이 그러시면 킹스캐년을 생략하심이..
그런데 킹스캐년의 분위기가 요세미티하고 비슷합니다. 어떤이는 사람많고 비싼 요세미티보다 킹스캐년이 낫다고 하는 분도 있어요.
계곡도 킹스캐년이 나은 측면이 있지요. 어차피 요세미티를 가시니까 킹스캐년은 당연히 생략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킹스캐년이나 요세미티나 세쿼이아나 같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라 태생이 같으니 다 비슷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전 반대로 알고 있었네요. 대관령 수준이라 말씀해주시니 안심이 됩니다.
킹스캐년이 막다른 길이라고 하셨는데 Cedar Grove 쪽을 말씀하시는걸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쪽은 당연히 생략입니다. 제가 생각한 경로는 남쪽 Three Rivers 에서 올라와 구경하고 북쪽 General Grant 쪽으로 빠져 Fresno 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General Sherman 에서 북쪽 내리막길이 그렇다면 남쪽으로 다시 내려오는 것도 생각해 봐야 겠네요.
양쪽으로 다 가봤는데요, 아무튼 꼬불꼬불 구간은 둘다 신경쓰이는 운전이고요, 산으로 올라가시면 (이니셜D 에서나 나오는) 180도 헤어핀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는 아무래도 셔틀이용하시는게 나으실수있어요. 오후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좀 일찍 다니시면 그래도 좀 수월합니다.
크리스박님 감사합니다. 내부 셔틀 알아보겠습니다. 평일이라 덜 붐비면 좋겠는데 아이들 봄방학 기간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가 여기 시간계산 잘못해서 11시30분에 들어가서 12시 넘어서 체크인 했는데요.
여기 진짜 완전 꼬불꼬불에 힘들었어요. 너무 힘들었음 ㅠ.ㅠ 너무 피곤하고 졸렸는데 한 십분정도 운전하니까 정신이 번쩍들더라구요.
조심조심 안전 운전 하세요
무슨 기분이셨는지 알것같네요. 정신 번쩍!!
너무 어두울때만 아님 괜찮아요. 전 놀다 깜깜할때 한번 나왔는데, 구부러진 길에서 사슴이 갑자기 튀어나와 정말 놀랐었어요.
어두우면 낭떠러지 밑에가 안보여 나을지도.. 농담입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가 운전해서 산길 가다가 갑자기 나온 사슴과 약간 충돌했는데 아찔하더라구요.
남쪽 입구에서 General Sherman 까지 가는 길이 꽤 꼬불하긴 하지만 막 절벽 옆에 있는 느낌은 많이 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Sherman 에서 General Grant 까지는 상대적으로 오히려 완만한 느낌이구요., park 안에서는 speed limit 이 계속 낮아서 할만했던 것 같아요. General Grant 에서 Cedar Grove 로 가는 길이 정말 말 그대로 절벽 아래 강이 흐르는 폭포를 따라 가면서 내려가는 길인데, 대낮에 가는데도 아찔하더라구요. 계속 내려가면서 브레이크가 힘들어해서 무서우면서도 또 길은 너무 경치가 좋고, Cedar Grove 쪽에선 계곡에 발담그고 하는 게 참 좋았어서, 운전생각하면 가기 부담스럽고 Cedar 에서 지내는 거 생각하면 가고 싶고 그런 곳이네요.ㅎㅎ
전 별로 그렇게 험하다고 느껴지지 않던데
혹 제가 착각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표소 지나 어느정도 가다보면 킹스캐넌과 세콰이어 나눠지던데 세콰이어 쪽이 확실히 꼬불꼬불하기는 합니다.
세콰이어 내려올 때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서 보면 우와하지만
겨우 이거하나 볼려고 여기까지 왔나 급 실망했다가
귀가해서는 다시한번 가고싶고 생각이 많이나는 곳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윗분의 말씀과는 달리 몇번을 가도
킹스/세콰이어와 요세미티는 많이 다르게 느꼈습니다.
킹스/세콰이는 어마무시한 나무산...
요세미티는 어마무시한 바위산...
General sherman tree 보러 가신다면
일행이 있으시면 아래쪽 버스정류소 및 장애인주차장에
다들 하차시켜주시고 혼자 차몰고 올라가셔서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내려와 일행을 만나시고
빠져나올때도 혼자 올라가셔서 차가지고 내려와
일행을 픽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길을 한참 걸어 내려오고
또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 이거 어디서 읽은 기억 나요 ( 아마 마모에서 $$@$) 하이킹을 그닥 즐기지 않는 아이가 있어 꼭 이렇게 해야겠어요. 가족들 위해 제 다리 희생쯤이야..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도 왠만하면 멀미하지 않는데..
세코야는 좀...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남편도 빅베어 정도는 로컬비스무리 슝슝다니는데...세코야는...그냥 커브가 너무 심해요. 한 30분정도..
그리고는 무난했던것 같아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공원 내에서는 괜찮은데 올라가는데 조금 구불거리긴해요. 킹스캐년은 안가실 것 같지만, 계곡까지 내려가는데 한쪽이 절벽이라 비추천드려요.
잘다녀오셨군요~
Midpines, Mariposa 쪽으로 나오신겁니까?
Yosemite Valley 에서 Wawona 쪽으로 나왔어요.
고생하셧네요~~요새미티도 ㄷ ㄷ ㄷ 한곳이 제법있죠.
제 기준에서 미서부에서 재일 ㅎ ㄷ ㄷ 한곳은
Glacier National Park 의 Going to the Sun road 와
Colorado 의 Pikes’s Peak road 에요.
올라갈땐 어찌어찌 올라갔는데 내려올땐 3마일로 내려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많으세요.
만일 가면 제 모습일듯. 근처도 안가 리스트에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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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뵈기 사진 올려봅니다. 예... 비포장도로입니다... -_-; 그 때 생각만 해도 아직 오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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