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라 일반 치과에서
못 뽑고 발치 전문 치과를 가야 할 상황인데요.
매복 발치 관련해서 치과의사님들과 말씀
나눠보니 매복 사랑니는 뽑고 1주일 정도면
실밥까지 뽑는다고 하는데 문제는 사랑니
옆에 있는 이빨 충치 치료는 또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말씀을 정확히 못 들었습니다.
(뽑지 않고 살리는 쪽으로 하신다고 하네요)
혹시 치아 관련쪽에 계시는 분 중에
사랑니 옆에 있는 충치치료에
대략이라도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어떤 방법으로 시술이 되는 지 정보
주실 분 계시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사랑니 옆에 저 거뭇거뭇한 부분이 충치라면 둘다 뽑아야할것 같은데요..
사실 뽑으면 제일 간단한데 2번째 만난
치과의사님은 일단 살려본다고 하셔서
시간이 또 얼마나 걸릴 지 한번 의견을
모으는 중입니다.
사랑니먼저 뽑아봐야겠지만 못살릴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본로스가 심하네요.
살릴 수 있다고 가정했을때,
충치보다는 resorption 일 거구요. 신경이 살아있다면 GTR 하구 증상 있으면 신경치료도 해야 할지도요. Bisection이라고 반 잘라내서 앞부분만 살리는 시술도 있는데 요즘은 뽑고 임플란트 하죠.
평소 잇몸질환 치료를 받으시는지요? 그게 제일 큰 문제 같습니다만. 잇몸 질환 심하면 임플란트도 잘 안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못 살리고
임플란트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잇몸이 좋은 편은 아닌데 딱히 치료를
미리 하진 않았습니다. 사랑니 발치도 발치지만
잇몸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임플란트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살려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셨던 듯 합니다. 사진 한장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담당의와의 신뢰가 그래서 중요하구요. 댓글들이 도움은 되겠지만, 결국 치료과정/이유가 납득이 될 때까지 시술의와 상담하시는게 좋습니다.
아... 한국가서 뽑으실거면 거기서 상담 다시 해보세요. CBCT찍으면 더 좋겠네요. GTR하면 사랑니 뽑으면서 동시에 하니까요.
네, 제가 결정하지 않고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2주정도 갈
일이 있어서 그때 들러서 같이 치료 받으려고
생각 중입니다. 말씀하신 CBCT도 같이
말씀 드리도록 할께요.
사랑니랑 사랑니 앞에 있는거 둘다 뽑아야 될듯 싶은데요.. 사랑니 앞에 있는거 살리려고 노력 + 돈 + 시간 써도 결국에는 임플란트 할거같아요..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뽑고 임플란트하시는게 시간이 제일 절약되는것 처럼 보이네요. 치료 잘받으세요!
전문가 분들 많으셔서 질문요:
이런 경우에 사랑니옆니는 살리기도 어렵고 살려도 임플란트도 쉽지 않잖아요? 반면 사랑니는 위치가 않좋아서 그렇지 멀쩡해 보이구요. 이런 경우에 차라리 옆니를 발치해버리고, 사랑니를 교정치료를 해서 옆니 자리로 옮겨오면 안되나요?!?
아주 드물게 트랜스플랜테이션하는 경우도 있지만..성공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로움 성공 확률을 생각하면
굳이 95프로 넘는 성공확률을 가진 임플란트 대신해서 치아를 옮겨심을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18의 경우에 충치 치료하는 예후는 안좋지만 임플란트 예후가 특별히 나빠보이지는 않아요.
교정치료에서 어금니를 전방으로 움직이는게 쉽지 않아서 별로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 99% 성공확률을 뚫고, 그 어렵다는 상위 1%에 도달한 1인이거든요 ㅠㅠ
게다가 소싯적에 교정한답시고 생니 4개를 뽑고 옆에 이들을 밀어서 모양을 잡았는데, 같은 방법이 사랑니에는 안통하는 군요...
제 가족멤버중 한명도 둘째 어금니 빼고 셋째 어금니가 둘째 자리에 들어가 있어요. 몇년 전에 이렇게 셋째 어금니를 손상된 둘째 대신 쓰는거에 대한 아티클 본거같긴 한데 나머지는 전문가들께...
보통은 이 4개를 뽑아서 앞니를 뒤로 미는 교정을 많이해요 상대적으로 앞니들이 뿌리가 하나라서 움직이기 수월해서..
그런데 어금니를 앞으로 움직이기에는 앵커되는 힘이 모자라서..요즘 작은 나사 박고 하기도 하지만..그래도 쉽지 않아요.
임플란트 실패하셨다니 안타까운데...왜 실패하신건지...원인은 찾으셨나요?
당뇨때문이라거나..
혹은 티타늄 거부반응이라거나..혹은 수술 실패라거나...
한번 실패했어도 원인에 따라서 다시 시도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안되는건 아닌데, 이 케이스는 힘들어요. 자가이식이라고 사랑니를 옮겨 심는게 차라리 나은듯요. 미성장한 사랑니는 앞니쪽에 옮겨심기도 한답니다.
어렸을때 사랑니를 뽑아버리는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선 자가치아이식을 많이하고 성공률도 높다네요
맨 아래 예시처럼 사랑니를 뽑아다 맨 앞에다 박아넣으면 위아래 아다리는 잘 맞나요?
제가 알기로는 이식한 치아의 일부를 갈아내고 크라운을 씌운다고 하더군요. 기간과 비용면에서 환자에게 유리한데 치과의사들은 꺼린다고 들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이의 뿌리형태, 건강한 잇몸 등) 꽤 성공률이 높죠.
미국에서는 많이 하지 않는 프로시져(라고 알고있는) 이기는 한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리서치가 있네요
https://www.ncbi.nlm.nih.gov/m/pubmed/18940498/
2008년에 42/44 success rate 이기는 하니 아마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을거라 생각하긴합니다.
하지만 잔잔하게님이 말씀하신데로 조건이 좀 까다로울수있죠.
적어도 임플란트할만큼의 뼈는 있어야 할텐데 글쓴이분께서는 이미 furcation involvement 도 있어보이시고 쉽지않을거같아요.
그리고 미국에서 빨리 뽑는 이유중 하나는 뿌리가 완전히 자라기 전에 뽑는게 수월해서 인것도 있지만 이 경우처럼 옆에이를 갉아먹는걸 예방하기 위함도 있으니까요.
사실 18번이 Bone loss가 심해서 17번이 아니더라도 페리오문제만으로도 poor prognosis 일것같네요.
과거 페리오 문제가 있는 것과 임플란트 성공률과 상관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 후에 관리하면서 페리임플란타이티스가 나타날 시에 프로그래스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죠.
둘을 분리해서 설명하는게 좀더 도움이 될것 같아서..^^;;;
furcation involve되어도 미지얼쪽으로 보면 본레벨이 좋은데... 디지탈쪽은 사랑니때문인것 같아요.
치아 발치하고 볼그래프트하면 임플란트 하는게 어려운 케이스는 아닌것 같아요. ^^;; 제 생각에는....
자가치아이식의 경우 성공률이 높지만 잔잔하게 님이 말씀하신대로 적용가능한 케이스가 드물죠 많이..
15번 본로스 때문에 active periodontitis인지가 궁금한거죠.
말씀하신대로 history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결국 infection/inflammation이 문제인 거니까요
댓글달러왔다가 전문가들이 이렇게 많으신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저는 미국에서 사랑니 발견하고 한국에 매복니 전문 발치하는 곳에서 발치했는데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잘하더라구요.
위에 선생님들 말씀대로 resorption이 맞는거 같구요,
혹시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없으신가요? 충치였다면 못살릴 가능성이 너무 높지만 순수하게 resorption이라면 발치해놓고 지켜보고 다음을 생각해봐도 될거 같아서요
그래서 담당 치과선생님이 살려보겠다 하신거 같네요...
충치가 전혀 아니라면, 사랑니 발치 후에 boneloss를 최소화 한다는 가정하에 치근흡수 상태로도 어느정도는 기능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사랑니가 제거된 후엔 치근 표면에 다시 periodontal ligament cell들이 이주해 와서 치아기능이 돌아오거든요. 주변 뼈의 wall이 모두 intact하다면 더더욱 예후는 좋습니다.
Furcation involvement(치근 분지부 병소)는 깅가밍가한게... mesial(근심측, 앞쪽치아방향)의 뼈가 정상높이고 파노라마에서는 사실 병소 판단이 정확하지 않아서요.
저 사랑니 발치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술식이 아닙니다. 뿌리와 아래 하치조신경관과의 3차원적 관계만 확실히 파악하고 나면 플랩 열고 거의 바로 나올 발치로 보이네요.
임플란트는 #18의 예후를 지켜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꺼 같구요,
충치라서 #18도 발치가 필요한 상황일 때, 사랑니의 이식술은 미국에서 발치+이식(발치와 성형술 필요)+근관치료(신경치료)+크라운 까지 모두 합해져서 임플란트 값보다 훠어얼씬 더 나올 상황이라 그다지 고려를 안하시는게 나을거구요.
같은 술식이라도 한국이라면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수술, 근관치료 등에 대한 수가가 낮아서 임플란트와 비등비등하거나 약간만 더 비쌀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하게 되신다면 대학병원 구강외과+보존과+보철과 협진으로 진행하시는게 가장 믿을만 합니다.
MAGNETIC님 자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랑니 이식은 아직
생각은 없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의사선생님과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들리면서 같이
할 생각이라 대학병원도 생각은 있는데 어떤 분들은
절차도 번거롭고 그러니 경험많은 발치 병원을
가는 게 어떻겠냐고 그러셔서 일단 생각중이네요.
뜬금없지만 질문 드려봅니다. 미국내 사랑니 발치 병원에서 발치한다는 가정으로 어느정도 비용이 들까요? 물론 각자의 보험 커버리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비용에 대한 힌트만이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