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충동구매를 합니다.
제가 자주 구매하던 뉴저지의 리커샵에서 (메릴랜드로 배달 시켜요) 입고가 잘 안되어 주문하기 힘든 우량예 백주가 들어온 것을 확인. 충동적으로 4병, 그리고 닷사이23 원심분리 !! (이것도 미국에서 레어템입니다. 아직 원심분리는 못 마셔봤습니다) 1병을 주문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량예를 시키고 나니 검난춘이 마시고 싶어 이리저리 서핑하다 다른 곳에서 충동적으로 4병을 주문했습니다. 특별할인가에 싸게 4병이나 샀다고 합리화 과정을 충분히거친 후라 죄책감은 없습니다. 설레고 신난 기분이 약 5분 지속된 후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옆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의 모습이 무섭습니다. 이걸 어떻게 쟁여놓지... 마실땐 어떻게 둘러대며 핑계를 댈지.... 답이 없습니다. 일차 주문량은 벽장 안에 잘 숨겨두고 한병은 꺼내서 술병 모아둔 곳에 슬그머니 내놨습니다. 원래 있던 척... 그런데 2차 주문이 오면 한계에 다다를 것 같네요. 저 고해성사 해야 하나요? 아니면 못먹어도 고. 끝까지 숨겨야 하나요. 마음 한 구석에는 아직도 해피합니다.
전 처음 들어보는 술들인데 술병들은 많이 낯에 익네요.
우리집도 술을 사놓으면 보이는건 끝을 보이는지라, 가끔 생각날때는 이미 없어요.
그래서 제가 가끔 몰래 사서 garage 이곳 저곳에 한병씩 박아 두고, 제 차 트렁크에도 지금 와인 2병에, 여기저기 와인들이 찡 박혀 있어요.
조기 위에 나온대로 소주병이나 생수병에 담아두면 어떨까요?
와우 닷시이23 원심분리 싸게 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ㅋㅋ
70달러 조금 넘게 하더라구요. 원심분리 한번도 못 마셔봤어요. 일반 닷사이 23도 50달러대에 팝니다. 우리 모두 후비고.
저희집에 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ㅎ
마오타이 하고 맛이 비슷한가요? 전 위에 언급한 술들은 맛을 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은 없는데 맛이 비슷하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네요.
마오타이는 장향이라 간장맛이 나고 우량예랑 검난춘은 농향이라 파인애플 향 맛이 납니다. 혹자는 비누냄새 같다고도 하구요. 저는 농향을 훨씬 좋아하는데 마오타이는 마오의 공산혁명때 스토리라인이 있는 술이라 그런지 더비싸고 유명해요.
잘하셨어요 인생 뭐 있겠어요
닷사이 23이랑 닷사이 23 원심 분리는 많이 다른가요?
그 술 와플과 함께...
강추합니다
이 글을 와이프가 보시고 닉네임 백만사마의 정체를 알게 되십.... (-.-)333
마일은 머리 아프다고 저에게 전적으로 넘겼습니다 ㅋㅋ
근데 전에 어디선가 와이프분이 USA drinking team 국가대표 선수시라는 걸 본 느낌적 느낌이...
(아, 좋은 술 와이프 분께 다 뺏길까봐 숨기시는 ...)
기억력 천잰데... ㅋㅋㅋ 중국술은 냄새나서 싫데요. 미국 술만 치나 봐요..
이 글이 엄청 핫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술 안마시는 제 남친 이뻐해줘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대신 그돈으로 게임을 살 제 남친
같이 하려구요 이젠
전 게임도 합니다. 오버워치 아이디가 뭔가요? ㅋㅋ 담배는 안 합니다.
저도 우량예에 한표입니다. 가격 괜장히 좋네요. 그런데 중국 유명 백주는 가짜가 많다고 해서 중국내(심지어 중국 공항 면세점에서도)에서도 속기 쉽다고 해서 그나마 믿음이 가는 한국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었는데. 싸게 잘 사도 130-140불 정도더라구요.
마오타이는 99%가 가짜라 마오타이 사장도 자기 차에 공장에서 가져온거 싣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덜 유명한 검난춘 같은게 진퉁이라고..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가짜 많은데 중국내에서 살 때는 대형마트에서 사면 대부분 진퉁이라 들었습니다. 거기는 워낙 대량으로 구입하는 큰 마켓이라 잘못하면 큰 고객 놓치는거라 관리 잘 한다 들었구요. 그냥 주류점 이런데서 사면 짝퉁이 대부분이라 들었어요. 그리고 미국 수출도 진품이 대부분이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착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우량예는 중국에서도 비싼술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러게요 짝퉁 아니겠지요. 갑자기 의심이 가기 시작하네요. ㅋㅋㅋ저게 수출용이라 그런지 375밀리 단위입니다. 중국에서 파는건 500ml 단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품 맞겠죠? 이 리커스토어가 대량으로 구입해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하는 곳이라 가격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닷사이 23 원심분리도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 데킬라나 위스키도 이 리커스토어가 정말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우량예는 짝퉁이 너무 많아서 정품확인 22자리수에 홀로그램까지 있어요. 스크레치해서 나온 22자리 온라인에 입력하면 검색횟수가 나오는데 1외의 숫자가 나오면 짝퉁입니다.
뭐죠. 제가 산건 홀로그램 없던데....
미국에서 파는 우량예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모습인데요. 그럼 홀로그램 없는건 무조건 짝퉁이라고 봐야 한다는 건가요. https://baijiuamerica.com/brand/wu-liang-ye/
저도 눈 멀까봐 겁나서 맛을 못보고 있습니다
중국친구들도 가짜가 대부분이라고 겁주네요
일단 제가 여러병 마셔봤는데 눈은 다행히 멀쩡합니다. 대륙의 투지인가요? 미국까지 메탄올을...
저는 회사로 주문해서 밖에서 아저씨들이랑 술 자리에 풉니다. 다음 술자리엔 돔페리뇽 - 프린터, 홍삼, 티박스로 은폐엄폐중
돔빼리뇽이라니...... 호로록. 근데 은폐력이 너무 뛰어난데요? ㅋㅋ
저는요
1 회사배송
2 ups가 오는 시간 맞춰서 점심먹기
3 차고 옆 틈새에 일단 쑤셔넣기
4 전혀 아닐거같은 자리(세탁기옆 또는 메인현관문쪽 찬장구석) 등등에 숨기기
5 만약들통날시 잉? 이거 원래 있던거잖아 하고 태연히 얼버무리는 포커페이스.
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자식 키울때 옆집 애 보듯 키우면 된다더니, 저도 남의 일에는 관대한데 정작 집에서는 다른 잣대라.
배우자도 옆집 누구 엄마/아빠 보듯 해야겠어요.
코스코 갔더니 커크랜드 꼬냑 팔길래 사왔습니다
XO 급인데 오십불 정도네요
소문에는 peyrat이랍니다
와이프가 어떻게 제 아이디를 알아냈는지... 오늘 아침 눈이 마주치니 씨익~ 웃으며 묻습니다. "술 어딨는데~" (창원사람입니다) 무.. 무슨 술이라고 물으니 백만사마님 글 다 읽어봤습니다 그러네요..... 주변에 첩자가 있나 봅니다... 우리가 재벌이냐며 무슨 술을 9병이나 사냐며 많이 혼내네요.... 반성합니다..
혼날때 혼나더라도
뜻을 이루셨으니...
바짝 엎드리셔야겠네요
자존심이 있어서... 일단 다른 화제로....
T.J.에서 지나가다가 혼나는거 봤습니다. ㅎ
이제 마음은 편하시겠네요~
안 들켰을때도 편했는데...
한달 버티셨으면 없던 일입니다.
카드 빌링싸이클도 끝난일을 이제와서...
재정관리는 어쩔수 없이 제가 맡은 관계로 ... 한달 지나서인지 적당한 선에서 혼내고 말더라구요. 사실 와이프가 꼬투리 잡힐게 저와 만만찮...
여자들의 정보력 무섭습니다
그들만의 네트웍이 있답니다
꼼꼼하지 읺은 성격이라 알리가 없다 생각했는데 전 여자친구 관련 일이나 다른 제 개인적 사생활만은 철저하게 뒷조사 (땡길때만) 하더라구요 ㅎㅎ
아직 입원은 안 하셨죠?
지금 타이핑은 제 영혼이...
근데 백만사마님 후기도 사진들도 올리시고 하는데 와이프님이 모르시기가 힘들지 않나요? ㅋㅋㅋ 그래서 술들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줄서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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