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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엔진오일 교체를 기다리며

오하이오 | 2019.04.17 10:06: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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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을 갈러 온 정비소. 차 열쇠를 건네주고 대기실 커피 기계 앞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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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으니, 맞은편에 학교 다니기 전 어린 3호가 홀로그램처럼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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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며 손을 저여 커피를 식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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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뽑는 사이 3호는 제 것인양 장에 선반에 놓인 과자를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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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없는 과자 하나에 어찌나 좋아하던지... 

[출처] https://www.milemoa.com/bbs/board/35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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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 보니 아이들을 위한 별실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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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놀던 장난감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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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먹고 나면 기다리는 내내 블록을 가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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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에 어린이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려 보이는 작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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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자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때처럼 환하게 웃는 3호를 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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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그림이 하나있다. 녹색차를 유난히 좋아했던 했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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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녹색차만 고집하지 않는다. 2년 반, 그 사이 생각도 선택도 넓어졌다. 성장이 대견하고 아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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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놀이가 단번에 끝났다. 목돈 들여 고쳐야 할 게 한 두개가 아니다. 타이어도 오래 쓰진 못할거란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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