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두바이는 대부분 목적지라기 보단 경유지(?)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른 발권에 보통 포함되는게 많은데 저같은 경우는 두바이가 목적지(편도)인 경우고 이게 은근히 마일 발권이 어렵더라구요. 뭔가 중동에 항공사도 많고 좋은 Route가 많을것 같은데 저로선 딱히 좋은걸 별로 못봤네요. 

 

제가 살펴본 Route들은

 

1. Emirates 직항 by Alaska Miles 82.5K. JFK (or EWR) - DXB. 제가 알기로 유일한 직항이구요. 작년에는 에미리트 함 타보고 싶어서 이렇게 발권했었어요. 직항이라 일정도 좋고 비행기도 훌륭하고 (비행기내의 비즈니스 라운지도 있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시네요) 다 좋은데 모으기 힘든 알라스카 마일 82.5K가 넘 아깝더라구요. (뉴욕 - 홍콩 - 뉴질랜드도 6560K면 되고, 두바이 스탑오버에 몰디브까지 가도 똑같은 마일이라 더더욱 아까웠어요.) 참고로 EWR보다는 JFK출발 비행기가 더 좋대요.

 

2. Delta는 일단 제가 가는 날에 만만한 마일 조합이 전혀 없었구요. Star alliance는 제가 UR / United에 마일도 별로 없고 왕복이 아닌 편도인지라 ANA도 고려가 안되더라구요. 아마 다른 포인트 전환을 감안해서 좀더 United내에서 Segment별로 찾아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JFK - Frankfurt가는 Lufthansa나 JFK - Istanbul가는 터키항공은 전혀 비즈니스 표를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3. One World AA마일로 찾아보기. - 대서양을 어떻게든 BA를 피해서 건너는게 관건. (유류할증료만 700불 근처) 

3-1. Qatar Airways로 건너기

일단 미국 - Doha 가는 비즈 표만 보인다면 DOH - DXB는 어떻게든 찾아보겠는데 Qatar airways표 찾는게 무지 어렵더라구요. 거의 1년전에 미리미리 구매해야하는거 같아요. 참고로 DOH - DXB는 서로 사이가 안좋은 국가들이라 직항도 없고, 자동차 렌트해서 가려면 사우디를 들려야 해서 은근히 불편해요. 

 

3-2 AA로 건너기. 

이번에 처음 알게된건데요. Segment별로 찾아보면 직항은 거의 보여주질 않고 경유만 보여주더라구요. 예를들어 뉴욕 - 두바이를 찾아보면 뉴욕-런던, 런던-두바이표가 있는데 이걸 따로 뉴욕 - 런던, 런던 - 두바이로 찾아보면 아까 나왔던 직항 결과는 안보여주는거죠. 뉴욕 - 런던이 다 어디 경유하는 표만 나오거나, 런던 - 두바이도 다 경유하는 표만 보여주는. 어떤 경우는 PHL - LGA / JFK - LHR로 보이는것도 있는지라 머리 / 꼬리 자르기하면 안될까 싶었는데 얼마전 이거 막혔다는걸 본거 같아요. 제가 찾는 일정중에서 두바이로 떨어지는 One world 비즈표는 Finair 통해서 헬싱키에서 가던지 Air Jordanian통해서 암만에서 가는것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최종 나온 Route는 

 

PHL - LHR by AA (뉴욕에서 One way차 렌트해야하고 Red Eye 일정)

LHR - AMM by Air Jordanian (아침에 도착해서 공항라운지에서 7시간 버티고, AMM도착해서 Red Eye로 9시간을 또 공항라운지에서 버텨야...)

AMM - DXB by Air Jordanian (AMM에 거의 자정 도착. Red Eye로 9시간동안 공항라운지에서 또 버티기) 으로 일단 비즈 3번타는 일정을 발권했습니다.  직항대비 하루를 꼬박 더써야하는 일정이라 이대로 가야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참고로 인터넷에서는 안되기에 전화로 일단 Hold하고 다시 Web support Team과 연결시켜서 전화로 할때 들어가는 $40 (*2)은 면제 받았어요. 결국 Alaska 82.5K (*2)를 아끼기 위해 AA 14만 으로 발권했네요. 참고로 Fee는 $72.6 (*2) 들었습니다. 

3.3 . Etihad

아부다비 경유로 가는 일정인데요. 이건 출발일로부터 14일 사이에만 표가 보이고 그 이후표는 전부 막혀있네요.  제가 출발할때도 같은 방식에 14일표가 보인다면 일단 예약해둔거 취소하고 Etihad로 갈아타려구요. 걱정인건 Etihad가 AA를 떠난다는 소식을 본거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만약 미리미리 확인해서 JFK - HEL 이라던지 JFK - AMM 같은 표를 구할 수 있다면 일정도 좀 좋고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전 아직까지 저 여정들은 가능한 비즈표를 못봤어요.  혹시 좀더 괜찮은 Route는 없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