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지금 시계를 보니 정확히 2주전 이때 비행기가 랜딩했던 시간
아 한참 지난거 같은데 아직 2주밖에 안지났구나 하는 시간도 잠깐 앞으로도 한참 남았구나 그리고 오늘 숙박을 2주 정도 더 늘렸으니 (도합 50박정도?)
다시 타임머신 타고 2주전 처음 도착한 출발점으로 되돌아간? ^^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문득 2주간 내가 총 얼마나 썼나 아이폰/맥북으로 간단히 그날 그날 남겼던 지출 내역을 보니
2주간 총 3,200바트 지출 그나마 공항에서 호텔까지 교통비 650바트와 도착후 호텔룸으로 와서 호텔직원 팁 150바트 준거 800바트 빼니
2주간 넷으로 2,400바트 = $75 지출
한달에 $150 이면 살만하구나~ 물론 호텔방값도 생각해야겠지만 집에 살면서 인터넷 전기 가스 렌트비 or 집 세금 내는거 생각하면 그놈이 그놈이니 계산 제외
중요한건 노동이 필요 없으니 얼마나 좋은지 청소 해줘 아침밥줘 모든 소모품 무료로 다 갈아줘 유틸비용 안내도 되 고장난거 내가 안고쳐도 되 Gym 공짜 수영장 공짜 매일 매일 바뀌는 투숙객들 보는 재미도 있고 직원들과도 친구가 되지 투숙객이라고 친절히 대해주지~
더운곳에 살아보니 옷도 반바지 낫시 속옷 이렇게 2벌 정도만 있으면 그날 그날 빨아 널면 금방 마르고 씻고 벗고 딱이고
운동화 하나 크록스 하나
랩탑 2대 아이폰 2대 노트 1권 필기구 몇개
작은 백팩하나
이것만 있으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구나 그 외 모든것은 다 불용품 이구나~ 하는걸 다시 한번 새삼 느끼는데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면 더 많은 물품이 필요한걸까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지금이야 잠깐 짧은 신선놀음이라 치고
과연 늘그막에 부부가 이렇게 몇개월씩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장기간을 살수 있을까?
테크니컬리 나는 랩탑 한대와 전화기 한대면 되니 문제 없지 싶은데 과연~ 어떨련지
장수시대 60대 70대 이후는 뭘하고 살지에 대한 고민 해보셨나요
마침내 일등....
읽으러 갑니다.
ㅋㅋ 지금 아트 님 하시는 거 보면서 은퇴 계획 세우고 잇슴다.
엣. 이등.
간만이시네요~ 기다렸어요 ㅎㅎ
한달 150불이라....
여기서 커피만 대충 그리 사먹을듯....
어지간한 파인다이닝 한끼만 해도 끝날돈일텐데 말이죠^^ 2주나 살았다니 ㅋ
정말이지 노마드 삶을 경험하시네여 ^^
최근에 은퇴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을 하게되네요
죽는 그 순간까지 즐겁게 사는길이 무엇일까 요즘 항상 생각해요
사람들이 왜 태국으로 가는지 알것 같아요...
미국에서 천불짜리 원룸에 사느니 거기서 한달에 2000불 아래로 먹고자고소모품 필요없고... 안아프고 건강만 하면 최고일것 같네요..
건강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거 같아요
첫째는 무조건 건강
좋은데요?ㅇㅁㅇ??? 예전에 럭키가 그랬나요? 자기 짐은 러기지 두 개 밖에 없다고 말이지요.
저도 두개면 충분하다 생각들어요
되게.. interesting하네요...
물가 진짜 부럽습니다.ㅠㅠ
호텔비는 얼마나 들었는 지 궁금했는 데 예전 글에 36박에 $1600 드셨다고 나와 있군요. 이 정도면 대단한데요..
아함.... 저도 가서 한 두달 푹 쉬고 싶네요... 더워서 그렇지 그거 빼면 정말 신선 놀음 같아요. 오랫만에 소식 전해주셔서 반가와요.^^
네 미누아님 반가워요
넘 더워서 대낮엔 되도록 시원한 에어컨 방안에 있거나 Gym에서 운동요^^
아트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조금만 끄적거려도 여기선 굉장한 여행후기 및 재산이 되니 저처럼 눈빠지게 기다리시는 분들 많았으리라 생각되어요!!
업뎃 정말 감사합니다........ 자자 남은건 직장을 때려치는 거군요ㅠㅠ
잘 계시는군요.. 생각보다 엄청 적게 쓰셨네요.. 매일 외식하시는거 같은데 ㅎㅎㅎㅎ 역시 부럽습니다.
제가 완전 싼데만 먹었나봐요 ㅋㅋ
내년에는 저도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아내 허락은 받았는데, 과연 실행할 수 있을지는....
타이밍입니다~ ^^
> 과연 늘그막에 부부가 이렇게 몇개월씩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장기간을 살수 있을까?
의료 시스템이 걱정 아닐까요?
늙어서 제일 큰 문제는 역시 건강과 아플때 의료이지요
항상 건강을 미리 미리 챙겨두고 그래도 아플때는 본국으로 돌아갈 마일리지를 미리 평생 쓸거 저축 해둬야죠 ㅋ
물가 싼 동네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스위스에서 이런 신선 놀음 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Great minds think alike..... 제가 이거 계산 해 봤습니다...... @히든고수 님께서 말씀하시는 절세 다 맥스 하고 나면 스위스 산골에 (쥐리히에서 기차로 1시간 반 정도) 살 수 있겠더군요.....
스위스에서는 좀 노답이라 돈을 충분히 준비 ㅡ,ㅡ
우선은 최소한 집은 한채 사두고 그리고 쟁여놓은 주식 한달에 한주씩 팔면서 유유적적 살아야죠
외식만 안하면 그래도 뭐 사람 사는데라 살만할텐데 외식 대신 집에서 그림같은 풍경을 반찬으로 소식~
아.. 부럽습네다.
여자친구도 하나 만드시라요 가신김에
.
냥집사님 파이팅! 입니다
저도 요즘 그게 고민이에요. 은퇴후 삶을 어디에 꾸려야하나... 유럽사는 친구는 은퇴후 포르투칼에서 살거라며 슬슬 준비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새삼 거긴 물가 참 싸네요.. 방콕은 예전에 비하면 요즘 그렇게 싸지도 않자나요ㅠㅠ
하도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정말 제2의 인생이 시작 될거 같아요 나이들어도 ㅠㅠ 엄청 긴 인생이 될텐데 정말 뭘해야할지 ㅋ
전세계를 돌아다녀야지 한군데서는 질릴거 같아요
여기도 물가 비싼편인데 전 현지인 싼곳만 ㅋㅋ
근데 진짜 방콕보단 심심해요 특히 먹을곳이 마땅치 않아요 생각보다 ㅠㅠ
예전에 생각해 봤지요. 지금은 메리엇에서는 포인트가 있다면 가장 낮은 티어 CAT1 off peak이면 관련신용카드 있다고 치고 35박 하면 플랫이잖요? 15만 포인트 드네요 ㅋ 완전 꽁짜로 할려면. 저는 conference run 10박 (아직 시도 안 함) AMEX credit 15박해서 나머지 35박을 주기적으로 볼티모어 갈 때 채우고 있심더. 한벌 갈 때 마다 4-5박하니... (Citi Prestige 4박 베니핏 쓰고) 지금까지 $1500 정도? 아직 10박이나 남았습니다. 아마도 $2000불은 더 들 것 같아요.
반면 근처 있는 Embassy Suite는 주기적으로 1박에 85불하던데... (매리엇 계열보다 최소 15% 저렴) 매번 갈 때 마다 약 150불 정도 절약되네요. 1년간 최소 5-6회 볼티모어 가니 총 절약 비용은 $700 정도 되겠죠 (플랫 포기하는 기회비용). 물론 포인트 기회비용도 있겠지만... 힐튼으로 모으는 걸로 퉁치면 되구요.
제게는 Top teir status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700의 가치가 있냐는 질문이 되고 지금은 있어 보입니다 ㅋ. 물론 생으로 50박을 한다면 절대!?! 싼 곳으로 다 옮기겠죠. 하얏은 호텔 계열이 너무 없어서 엘리트 포기한지 오랩니다.
아트님의 원글로 주제를 다시 돌린다면 저도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정말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만 정작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인생 자체가 버블이 아닐까요? ^^. 하지만 미니멀리즘도 적당히 해야 삶의 단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것도 때에 따라서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트님 마지막까지 '메런' 잘하시고 건강 잘 챙기셔요. ^^
브람스님 긴 덧글 잘읽었습니다
Citi Prestie 4박 베니핏이 매트리스 런에는 정말 큰도움이 되는데 정말 최고 효율로 잘하고 계시네요 ^^ 예전 SPG시절처럼 방3개 잡고 3QS 3QN 될때는 BRG 2천포인트 줄때 1박에 방3개 잡아서 한번에 3개 챙기기 쏠쏠했는데 말이죠 ^^
메리엇은 카드로 후하게 15박이나 주고 허들이 50박이라 아직은 할만 한거 같습니다 컨퍼런스런까지 생각안한다고 해도 말이죠 ^^ 메리엇 합병후 프로모들이 너무 별로라 효율 극대화 타이밍이 잘 안나와서 그렇지만요 ㅠㅠ
네 밸런스 동의 합니다 과유불급이지만 또 반대도 맞고요 ~
감사합니다 브람스님도 올해 남은 10박도 파이팅입니다~
일단 아트님 글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그런데 은퇴를 하신건지요? 늘 뭐하시는지 궁금했었는데..이참에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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