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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캐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후기 ( Fairmont empress hotel)

Nanabelle | 2019.04.27 14:45: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나나벨입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현실육아에 지쳐 있다가 에라이 후기나 쓰자 하고 간만에 컴퓨터를 켰네요.

 

저번 넥서스 후기에 언급한대로 워싱턴 블레인에서 넥서스를 발급받는 김에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갔다왔는데요.

 

벤쿠버는 몇 년 전에 다녀왔으나 빅토리아 아일랜드는 처음이라 조금 기대(?)가 되었어요. 

 

날씨는 비비비 안비 비비비 에서 빅토리아 가는 날만 비가 안왔구요.

 

아시다시피 서부는 비 안오는 날에는 무조건 밖에 나가는 게 정석입니다.

 

원래 넥서스 인터뷰는 아침 8시였어요.

 

그런데 아이 둘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 이른감이 있어 10시로 미뤄줘 했더니 남편이 당일 아침에 침대 바닥에 누워 미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인터뷰 가는 길에 waze를 켜 놓고 밟습니다... 그래서 9시 57분에 도착.

 

하지만 왠지 허무했던 건 은행같은 넥서스 시스템이요.

 

어쨌든 저희는 인터뷰가 끝나니 12시쯤. 보더로 가니 줄이 참 길어요.

 

저쪽 줄은 짧은데... 보통 캐나다 가는쪽 줄이 짧아야하는데 줄이 두 배 이상이구요. 그렇게 1시간 쯤 차에 갇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라인이 2개 밖에 없어요. 넥서스 줄 너무 부러웠어요.

 

-깨달은 점 : 보더에서 집이 가까우시면 넥서스 카드 나오고 캐나다가세요. 즐거움이 두 배~ 상쾌함이 두 배~

 

중간에 라인 하나 열어서 바로 그 줄로 섭니다. 

 

무조건 캐나다 A&W가야한다고 해서 가는 길에 들려서 햄버거랑 루트비어플롯 마시고.. (급하게 들이키고)

 

BC페리를 거의 마지막 차로 타고 빅토리아에 드디어 갑니다.

 

캐나다 페리는 워싱턴주 페리랑 참 다르네요. 비싸요. 그런데 더 좋아요.

 

-깨달은 점 :  A&W에서는 루트비어 투고(하면 물론 유리컵에 안 주지만요)하고 페리에서 씨푸드 뷔페 드세요. 

생각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햄버거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빅토리아 아일랜드 선착장에서 페어몽트 호텔까지는 30분 정도 걸려요.( 다들 지쳐서 잤어요)

 

호텔에 드디어 도착하니까 발렛파킹할거냐고 물어봐서 셀프파킹한다고 했어요.

 

그 때 직원이 물어본 말: Are you sure?

 

알고 보니 셀프파킹은 호텔 건물이 아니라 옆의 컨퍼런스? 암튼 그 건물로 이어주네요. 호텔 건물로 올라갈 수는 있는데 계단이에요. 엘리베이터 없어요.

 

저희는 옆의 건물 엘리베이터 타고 건너 건너 와서 시간도 힘도 더 들었어요ㅜ

 

저희는 비몽사몽이라 체크인 먼저 안 했더니 더 늦게 가서 망했어요

 

-깨달은 점 : 운전자빼고 짐이랑 사람 모두 내리고 셀프파킹하세요. 체크인 먼저 하시는 게 좋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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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4시 쯤. 얼리 체크인도 물 건너갔고, 짜증이 납니다. 내가 이러려고 비싼 돈 내고 예약했나 싶어요.

 

(LHRC로 예약했구요. 사프만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사리로 업그레이드 했구요. 번호는 같아서 카드올 때 까지 사프로 썼어요.)

 

 

 

프론트 데스크에 있는 인도 아저씨가 

 

"오늘 풀 북이야. 그리고 공사중이라 방이 별로 없어. 뷰 없는 주니어 스윗이랑 뷰 있는 킹이나 퀸 두 개 어디로 할래?"

 

저는 큰 방으로 해 달라고 했지만 인도 아저씨는 뷰를 더 강조하십니다. 방 보고 결정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뷰 있는 퀸 두 개로 해서 올라갔는데 (4층) 뷰는 무슨... 건물에 다 가려서 안 보여요.

 

그래서 하나도 안 건드리고 바로 나와서 남펴니 혼자 내려가서 실랑이하는데 한참 후에 5층으로 갔습니다. 그 때가 5시.

 

그런데 6시까지 기다리면 더 좋은 방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결론은 기다릴 수 있으시면 기다리세요.

 

전 (호텔 복도만 아니면)기다릴 수 있는데 남편이 저 혼자 애 둘 데리고 있다고 못 기다린다고 했대요.

 

그래서 받은 방이 킹 1개 소파베드 1개. 퀸 2개보다는 나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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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에 받은 방이 좀 더 리모델링을 끝난 느낌이면 여기는 좀 더 오래된 느낌. 엘리베이터가 2개인데 오래된 엘리베이터(로비에서 먼)에서 가까웠어요.

 

여전히 뷰는...창문 너머로 고민했던 더블트리가 보이네요. 뷰는 엘리베이터 있는 곳의 창문 뷰가 참 좋더라구요. 

 

-깨달은 점 : 방이 많아서 3시 전까지 청소가 다 끝나는 게 아닌 것같아요. 일찍 못 갔으면 더 기다렸다가 더 좋은 방 받으세요.

 

컨시어지가서 내일 에프터눈 티 예약하고, 식당 추천받고, 나갑니다. 일단 당일만 날이 좋으니 무조건 나갑니다. 유모차 두 개 끌고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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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사진 찍고, 호텔도 찍고, 세계에서 2번 째로 오래되었지만 가장 작은 차이나 타운도 찍고(별 거 없어요), 가장 좁은 골목에서도 사진 찍고.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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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지나가다가 하나 먹고. 그런데 아기가 웁니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왔어요. 컨시어지 직원이 호텔 저녁도 추천했거든요.

 

그래서 저녁을 먹는데 웨이터 아저씨가 친절해요. 막 이것저것 추천합니다. 그래서 아저씨가 추천하는 음식 두 개 먹었어요.

 

돼지고기랑 소고기요. 그런데 결론은 망이요. 남편이 스테이크 먹을 걸 하고 아쉬워합니다. 비싼 족발맛 나요...

 

-깨달은 점 : 그냥 모르겠으면 평타인 스테이크 드시는 게..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 성인 2명 포함이고, 5살 이하는 무료입니다. 결론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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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시럽은 역시 캐나다! 너무 맛있어요. 진짜 이거 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샀어요..제 딸은 시럽 막 드링킹했어요.ㅋㅋ

 

-깨달은 점 : 아침 무조건 드세요. 맛있어요. 메이플시럽 맛나고 핫소스 너무 귀여워요. 시킨 아침메뉴 다 맛있었어요.

 

아침먹고 나서 비가 아직 안 오니 무조건 나갑니다. 

 

미니어처 박물관을 갈까하고 갔더니 전시되어있는 게 다 높에서 유모차에 앉아있는 딸이 볼 수 있는 게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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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로얄 박물관에 갑니다. 

 

-깨달은 점 : 유모차에 타는 아이( 3살입니당) 가 있으면 시간 버리지 말고 그냥 로얄 박물관으로 바로 가세요

 

로얄 박물관에서 딸이 재밌게 놉니다. 남펴니는 페리를 예약합니다. 그러다가 에프터눈 티 예약에 늦을 뻔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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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눈 티 세트 1시 예약,  페리 3시 예약, 그런데 예약한 사람은 2시 반까지 가야한대요.

 

결국에는 에프터눈 티 들이키고 왔어요.ㅜㅜ 진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깨달은 점 : 에프터눈 티 세트라고 쓰고 브런치라고 읽습니다. 점심 대용도 되요. 샌드위치도 있어요.

 

5살 이하는 무료인데 저는 웨이터가 '프린세스 티세트' 물어봐서 그거 시켰더니 돈 냈어요.

 

아이꺼는 그냥 시키지 않으셔도 되요.. 충분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좋아하긴 해요. 그래도 돈 아까워요.

 

 

 

호텔에서 쿠키 앤 밀크 쿠폰 못 써서 투고하고 (여기 빨대가 좋네요. 그런데 페리에서 우유 다 마시고 버린 게 함정)...

 

그런데 차가 밀려서 선착장에 2시 반이 넘어서 도착했어요. 남편한테 잔소리 많이 들었네요 ㅜㅜ

 

3시 예약한 사람은 2시 반 넘어서 들어가면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해요.

 

그래도 남편이 물어봐서 다행히 돈 추가로 안내고 들어왔어요(이건 장담 못 드려요). 그런데 예약한 값이 더 싼 것 같아요.

 

페리에서 애들이 다 자서 차 안에 있었는데 스테이트 법이 바뀌어서 무조건 차 안에 있으면 안되고 위로 올라가야한다고 합니다.

 

자는 애들 다 깨워서 올라갔어요.

 

-깨달은 점 : 여름에는 페리를 못 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예약하시고 겨울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45분인가 도착했는데도 탔거든요.

 

시애틀로 바로 들어오는 페리는 성수기가 아니라 하루에 1 대 운영하고 11시인가에 출발한대요. 11시는 넘 이른 것 같아서 벤쿠버로 들어오는 페리로 탔네요.

 

그리고 보더에서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흑흑

 

-결론 : 캐나다는 무조건 넥서스 카드 받고 나서 캐나다가세요!

 

 

이상 알 수 없는 후기 였습니다. 

 

(요즘 글을 잘 못쓰겠어요.. ㅜㅜ 한 줄 쓰면 아기가 울고 한 줄 쓰면 큰 애가 와서 ,,, 글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면 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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