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새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바로 코하고 눈이 매퀘해져 고민글 남깁니다. 아마 새집 증후군인것 같아요. 

살짝 딱풀, 제초제스러운 화학적인 향이 계속 집에 남아있는것 같아 첫날부터 머리하고 코가 띵하고 아프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80도까지 히팅을 하루종일 하고 바깥 공기로 환기시키는 bake out방법이 있다는데, 이미 가구와 옷들이 다 들어온 상태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화학 냄새와 성분들을 뺄수 있을까요? 오히려 높은 온도로 빠져나온 화학성분들이 집 안의 옷, 가구들에 흡수되는걸까봐 걱정입니다 흠 ㅠㅠ..제가 알기로는 제 방이 모델 유닛이여서 전에 사람이 들어오지 않은 유닛으로 알고있는데 오히려 이게 더 안좋네요...창문 열고 환기시키고 있지만 어떻게 제거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사하자마자 공기청정기 주문하긴 했는데 얜 별 소용이 없겠죠..? 

그리고 하나 더 신경쓰이는점은 집 천장이 팝콘 실링으로 되있는걸 지금에서야 발견했습니다. 천장 뿐만 아니라 벽도 비슷하게 오돌도돌한 텍스쳐가 있네여 걱정되게시리ㅎㅎ... 설마 요즘 시대에 석면을 쓰겠어하고 검색해봤는데, 이 이파트가 완공된건 1980년도고 그 이후로 조금씩 리모델링해서 입주자를 받은것 같더군요, 아뿔싸. 옛날에 미국에서 석면 사용이 꽤 흔했고 특히 1980년도에 지어진거면 대부분 석면 사용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확실하게 이걸 아파트 매니지먼트한테 물어봐야할까요? 석면테스팅을 제가 따로 의뢰해야하는지 (견적이 어떻게 될지ㅠ), 또 만약에 석면이 함유되어있다면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할지 마모 선배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진심 입주한지 삼일 되었는데 일년동안 조심조심 참고 살아야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