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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에어비엔비 팁! (a.k.a. 주의할 것들)

펭순이 | 2019.05.01 23:21: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올해 초 가입했고, 그 전부터 마일모아를 통해 여러 귀중한 정보를 얻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보글이나 후기를 많이 올리고 싶지만 아직 마일초보이고 학생인지라 자랑할만한 여행을 많이다니지는 않아서 올릴 내용이 별로 없었네요. 그러던 중, 종종 에어비엔비 이용 글들을 보기도 했고, 나름 에어비엔비를 다수 이용해보며 산전수전 겪었기 때문에 에어비엔비 팁 (a.k.a. 조심해야할 것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 볼 수도 있지만, 에어비엔비 초보 분들, 또는 에어비엔비 애용하시는 분들, 여행을 좋아하나 호텔은 부담스러운 학생 분들 등등에게 도움 되었음 합니다!
 
  1. 리뷰가 적은 에이비엔비는 절대!!! 네버!!!! 하지마세요.
  • 호텔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에어비엔비는 특히 리뷰가 중요합니다. 특히 부정적인 리뷰를 자세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리뷰들에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단점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고요. 만약 리뷰가 없다면, 그 에어비엔비는 무조건 예약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새로 생겨나는 에어비엔비의 절반이상이 호스트가 프로페셔널하지 않거나 집에 단점이 많아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 생겨서 리뷰가 없는 에어비엔비는 몇 달 후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애매한 경우는 리뷰가 적은 경우인데, 그 경우에도 절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뷰 10개 이하 (전부 좋은 리뷰)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가 정말 호되게 당한 적이 있거든요. 알고보니 아직 나쁜 리뷰가 안 올라온 것이었을 뿐, 예약하고 며칠 후에 안 좋은 리뷰가 줄줄히 올라오더라고요 (리뷰내용을 보니 정말 범죄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환불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리뷰 100개이하는 필터링하게 되었습니다.
 
  1. 1과 비슷한 맥락으로, 웬만하면 슈퍼호스트의 에어비엔비만 이용하세요.
  • 제가 주변에서 이 얘기 했을 때 에이 설마 했다가.. 몇번 호되게 당한 이후로 슈퍼호스트가 아니면 예약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1. 에어비엔비 플랫폼을 통한 결제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 또는 다른 플랫폼 이용 결제는 절대 하지 마세요.
  • 이게 너무 당연해보이지만 호스트가 친절하면 에이 어때 하고 현금결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에어비엔비 정책상으로도 에어비엔비 플랫폼이 아닌 곳에서 행해진 결제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범죄수준의 심각한 사기어도 마찬가지이고, 에어비엔비 플랫폼의 메세지를 통해 대화 증거가 완전히 남은 사기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어비엔비 측은 절대 책임지지 않아요.)
 
  1. 3과 비슷한 맥락으로, 호스트와의 연락은 무조건 에어비엔비 플랫폼으로 하세요.
  •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며 그 번호로 연락하라고 해도, 무조건 에어비엔비 플랫폼으로!
 
  1. Deposit을 요구할 경우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 우선 호스트가 deposit을 요구하는 것이 에어비엔비 정책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역시 에어비엔비 플랫폼을 통해 결제되어야 함. 그게 아니라면 그냥 못돌려받는다고 보셔야해요...) 그렇지만 주변 사례들을 봤을 때 deposit을 100%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집이 매우 더러워졌다거나 고장났다는, 사실이 아닌 이유를 들며 다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사진 찍고 영상 찍고 다 했는데도 소용 없습니다) 그러니 만약 선택지가 있다면, deposit을 요구하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이 웬만하면 낫습니다.
 
  1. 공용 공간 혹은 집 밖 CCTV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에어비엔비 방침 상, 방 안이나 (집 전체를 빌렸을 경우) 집 안에 CCTV가 있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나, 공용 공간 혹은 집 밖 CCTV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방침상으로는 집 밖에 있더라도 호스트가 그 사실을 명시해야하지만, 실제로 제가 당했을 때 에어비엔비 측에서 ‘원래 집 밖 CCTV는 괜찮다’ 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공용공간/집 밖에는 CCTV가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1. guest수는 항상 정확하게 말하세요.
  • 가끔씩 에어비엔비 이용하면서 guest 수를 줄여서 말하는 손님들이 좀 있다고 합니다. guest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이든 아니든간에 만약 guest 수가 예약할 당시와 실제 묵을 당시 달랐다는 것이 밝혀지면 수수료를 왕창 물어야할 수 있습니다. 또한 6에서 썼듯 CCTV가 있을 수 있으니 호스트를 속일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요. 그러니 항상 정확하게 수를 맞춰서 예약하도록 합니다.
 
  1. 7에 이어서, guest수를 예약하고 나서 투숙 전에 업데이트가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 왜냐면, 예약 당시 guest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없었어도, 그리고 listing에 명시가 전혀 안 되어있었어도, 호스트측에서 추가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뭣도모르고 1명 추가했다가 호스트가 말도 안되는 금액을 요구하고 (예약당시 guest수 차이 없었음, listing에 명시 없었음) 에어비엔비 측에 항의도 했지만 에어비엔비 측에서는 추가금은 오로지 호스트 재량이다라고 하며 전혀 중재도 안 하고, 환불도 안 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1명 빼는 것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한번 올리겠다고 하면 수정도 불가능하다고 함....) 즉 guest 수 업데이트에 따른 덤탱이를 쓸 위험이 있으니 웬만하면 예약할 때부터 guest수를 정확히 기입하고 업데이트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예약 전 모든 것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리스팅에 적혀 있는 것들이더라도요.
  • 특히 집 전체를 빌리는 것인지 / 현관이 따로 있는지 / 공유공간이 집 내에 있는지 / 또는 거실이나 화장실이 공유인지 / 주차가 무료인지 등은 리스팅에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알고보니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전체를 빌리는 줄 알았는데 지하는 주인이 쓴다거나, 현관이 따로 있다는 게 사실 사람이 드나들 수도 없는 수준의 뒷문이라던지, 분명 화장실이 private이라고 되어있었는데 shared였다던지, 주차가 무료라는게 스트릿파킹이 무료인데 스트릿파킹 자리가 거의 안난다던지 또는 주차가 1대만 무료고 2대부터는 유료라던지 등등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정말 애매한 경우로는, 분명 room과 bath가 private이라고 해서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private이긴 private인데 room과 bath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길고 긴 shared space를 지나가야한다거나... 등등 별일이 다 있었네요. 아 그리고 집 전체를 빌릴 때 room 수와 화장실 수가 분명 명확하게 표기되어있었는데, 막상 도착했더니 다 수리중이라고 화장실이 5개 중 1개만 available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화장실이 싱크/변기/샤워대 또는 욕조가 다 있는 화장실인지 아닌지도 꼭 확인하세요. 싱크만 있는 화장실을 full bath로 표기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 또는 제 주변인들이 경험했던 위의 사례들 전부 listing에는 분명 아닌 것처럼 적혀 있었습니다. 즉, listing에 명확히 적혀있으니 확인할 필요 없겠지 라고 생각 마시고 꼭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1. 아마 위의 설명을 보고 유추하셨겠지만, 에어비엔비 측은 guest편이 아니라 host편에 가깝습니다. guest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전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무슨 일 일어나면 에어비엔비에 문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 특히 가끔씩 에어비엔비 측과 통화를 하려고 하면 정말 대화가 힘듭니다. 우선 에이전트들이 영어가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매니저가 케이스를 들은 후 호스트와 대화 후 1시간 후에 연락해준다고 하고 나서, 절대 연락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은 정말 급한 일이었는데, 매니저가 1시간 후에 연락을 안 줘서 다시 에어비엔비에 전화했더니 매니저가 지금 자리를 비웠으니 1시간내로 전화주라고 하겠다 라고 하고, 또 연락이 안와서 다시 전화했더니 같은 말 반복...을 10번 가까이 당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며칠 간 에어비엔비 때문에 앓아누울 뻔했어요.... 몇 시간 후에 연락 주겠다는 말은 그냥 안 믿는 것이 나은듯...)
 
 
음 적고보니 굉장히 부정적인 팁들이네요!!! 이렇게 보니 마치 제가 에어비엔비 안티팬이라도 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저는 에어비엔비 정말 오랫동안 애용해온, 팬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호스트들이 좋은 호스트들이었구요. 그러나 몇 번 안 좋은 경험을 하고, 즐겁게 계획하던 여행을 망치고 나니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찮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렴하니까!!!!! 돈을 아끼기 위해 또는 장기투숙 시 에어비엔비 사용하고 좋은 호스트 만나면 괜찮지요. 2번에 슈퍼호스트 언급한 것이 사실 중요한데요, 위에 언급한 수 많은 기가 막히는 일들이 사실 슈퍼호스트 리스팅을 예약하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없어서 슈퍼호스트가 된 것이니까요) 그러니 꼭 슈퍼호스트 리스팅 예약하시고!!! 혹시 모를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것 저것 체크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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