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님께서 몇일 전에 아시아나에서 일등석 사라질지 모른다고 올려주셨는데요.
확정되어 공식 발표한 사항은 아니지만, 일등석이 사라진다는건 기정 사실이 되어 가는 분위기 같습니다.
부디 채권단에서 다른 샘법으로 아시아나 매각때 까지 단기간 일등석을 유지 하고..
향후 매수자가 결정할 사항으로 남겨주면 좋겠습니다만... 아마 가능성이 낮겠지요. (...라면서 항상 틀린 예측 남발하던 이 똥손에 마지막 희망을 살짝 담아봅니다..)
8월 말까지 이제 넉달도 체 남지 않았습니다.
그 뒤엔 레비뉴로도 못 탈 아시아나 퍼스트입니다. ㅠㅠ
한국 왕복 할 계획 있으신분들은 어떻게든 마지막 일정 맞춰 보시라고..
부실하지만... 작년 11월 탑승 후기로 뽐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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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
작년 9월에 20% off 프로모 이용 72k+$30.60에 발권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5204635)
당시 lifemiles가 얼마 없어서 140% 프로모로 구입, 1.375cpp였는데요, 세금/수수료까지 계산해보면 편도 $1020.60 네요.
150% 프로모로 1.32cpp에 쟁여두었다 구입했으면 $981로 가능한 딜이였고요.
150% 프로모로 쟁여둔걸 지금 90k 정가로 발권하면 편도 $1218.60 나옵니다.
LAX 라운지
스얼 퍼스트 라운지는 스얼 비지니스 라운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왠지 저희 회사만 무시당한 느낌의 메뉴판입니다.?..??
배신의 햄버거 ㅋㅋㅋ
라운지 화장실
화장실에는 애기 기저귀 가는곳도 잘 마련되어 있고요...
다음번 여행엔 가족이 다 같이 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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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탑승 대기 줄.. 하지만 사뿐히 재끼고 들어갑니다;;
일등석은 줄을 재껴야 재맛이라죠.
일등석 탑승때 신발 벗고 타야하는거 모두 아시죠?
통로 끝까지 가서 비행기 탑승 직전 저 직원 계신곳 앞에서 벗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티켓을 좀 늦게 산 감이 있어서인지, 사전 좌석지정은 전화로도 불가능 했고요.
체크인 때 3열 중간자리 배정 받았습니다.
좌석 컨디션은 좀 안습이였어요.
식탁 선반 넣어두는 부분 커버가 고장나서 저렇게 삐뚤게 있었습니다.
좌석 바꿔줄 수 있냐고 승무원님께 여쭤봤는데, 이날 하필 일등석 12자리 만석이라 불가능했네요.
(라운지에서 다섯 식구분 봤는데.. 같은 비행기 타시더군요. 아마 마모 맴버분 아니셨을까 합니다.. ㅎㅎㅎㅎㅎ)
저 고장난 커버는 손가락으로 끄집어내서 어떻게 맞췄는데.. 몇번 해 보니 요령이 생겨, 나중엔 승무원분께 팁 전수 해 드렸네요.
잠옷은 지금도 집에서 츄리닝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기내 화장실
기내식
한국 영화 '마녀'와 함께한 점심식사;;
가볍게 버섯 전체요리 클리어하고요.
빵 셋업.
케비아!!!!!
랍스터... 이게 메인이 아닙니다. 이걸 끝내고
수프 한사발 먹고요..
셀러드 한접시 비우고 나서야..
오늘의 메인.. 스테이크를 영접합니다;;;
영화속 저분은 유심히 저와 스테이크를 관찰하시네요.
슬쩍 썰어봅니다. 환상적인 미디움 레어!!!!
대사가 절묘합니다;;
피철철.... "It's better than I expected"
과일과 치즈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남기는거 없이 다 비웠어요;; ㅋㅋ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of course It is possible..
두번째 영화 신과함께 감상중...
천정에 별 보며 잠깐 뒤척이다.
일어나 라면 한그릇 또 비우고요.
리모트를 저 홀더에 넣으면 거꾸로 화면이 뒤집힙니다;;
승무원분께 여쭤보니, 원래 그렇다네요.
승무원분들이 대신 조작해주긴 편리하겠지만... 왜 이렇게 디자인한건지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가벼운 식사를 시작합니다.
곰탕입니다.
밥 먹고 바로 후식.. 참 가볍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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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명 꽉 찬 일등석이라 승무원분들 바쁘셨을텐데 서비스 정말 좋았고요.
대한항공 LAX>ICN 구간 Kosmo Suite에 비해.. 문이 닫히는게. 승무원님들 눈치를 좀 덜 볼 수 있어 좋았네요.
기내식 퀄리티도. LAX 출발편은 아시아나가 대한항공 보다 더 좋았습니다.
좌석 메인터넌스가 부실한게 흠이였지만.. 저 가격에 또 탈 수 있다면 주저없이 또 타겠네요.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Lifemiles 쟁여두신분 중 곧 한국 방문 계획이시면... 꼭 달리세요!
결국은 못타보게되서 아쉽네요. 멋진 후기입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라운지도 통합될려나요... 멤버쉽 약관도 손보겠네요.
인천공항 체크인도 통합 될거고 말이죠.
인천공항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대한항공 T2로 옮기고 그쪽으로 옮긴다 했던거 같은데... 이미 끝내서 오픈 한 걸지도요.. (그럼 낭비가 ㅠㅠ)
티어로 일등석 라운지, 체크인 서비스 받으신분들은 불만이 좀 있겠어요.
LAX 스얼 퍼스트 라운지야... 아직 ANA가 건제하니.. ㅠㅠ (아 이러다 부정탈라요.)
부럽네요. 전 9월에 라이프 마일즈로 저의 첫 아시아나 퍼스트 예약해 뒀었는데 다 끝났습니다. ㅜㅜ
아효.. ㅜㅜ 아깝습니다.
조금 일정을 땡겨서 다녀오세요 ㅠㅠ
티켓이 없을 것 같은데요. 거기에다 하얏이랑 인터컨에서 환불 안되는 숙박을 4박이나 예약을 해봐서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ㅜㅜ
기존 a380 좌석은 유지되지만 일등석 서비스는 중단되는듯 합니다.
너무 실망마세요.
https://flyasiana.com/C/KR/KO/customer/notice/detail
1. 적용 노선 및 적용 일자
노선 | 적용 편명 | 적용 일자 |
---|---|---|
인천 ↔ 로스앤젤레스 | OZ202/201 | 2019년 9월 1일 부 |
OZ203/204 | 2019년 10월 27일 부 | |
인천 ↔ 뉴욕(JFK) | OZ222/221 | 2019년 9월 1일 부 |
인천 ↔ 프랑크푸르트 | OZ541/542 |
2.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우왕 ㄱ감사합니다. 닉네임 처럼 행복한 소식을 전하시네요. 행복하세요
스테이크를 먹고있는데 영화에선 피철철이라니... 절묘하네요 ㅎㅎ
섬찟했습니다만, 그래도 맛나서.. 열심히 씹어(...)먹었어요.
마일모아님을 비롯 아시아나 못타보신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ㅜㅜ
아니 화장실에 2인용 벤치가 왜 있는거죠??
아시아나 퍼스트 3년전에 타보고 언제 다시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군요 ㅠㅠ 후기 감사합니다 :)
몇 십년뒤 애들에게 예전엔 일등석이 있어 그런것도 타봤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싶어요;;;
지금도 60-70년대 비행기 서비스 사진 보면 깜놀 할 때 많습니다.
US 마일으로 왕복 1회
라이프마일으로 왕복 1회(편도 1회였나..) 타봤으니 아쉬움은 없네요.ㅋㅋ
많이 타셨군요 ㅠㅠ 부럽습니다.
아시아나란 이름 자체가 바뀔꺼 같은데 좌석보니까 잔기스도 그렇고 퍼스트 치고 너무 상태가 별로네요;; 괜히 퍼스트를 접는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그런데 다른 A380퍼스트도 타봤는데... 좌석기기 상태가 의외로 별로 였어요. 부서진 부분도 있고, 좀 안보이는데 - 승객쪽에선 보이고, 아마 청소할때는 않보이는 - 때도 많고. 자세히 보면 재질도 그냥그냥이고 그렇더라고요. 뭐 워낙 소량 주문 생산일거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닌데 말이죠... 역시 가성비는 비즈니스.
제 생각엔 매각해도 아시아나란 이름은 들고가지 않을까 해요. 앞에 인수 모기업 이름 붙일수는 있어도, 기존 인지도를 포기하지는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 PR 처음부터 다시 할거 아니면요..
잔기스는 얼마전 탑승한 대한항공 A380도 비슷했습니다. 눈에 확 띠게 문제는 없었지만.. 자잘한거 일일히 손보지는 않는구나 했습니다.
고기도 피철철 영화도 피철철 ... 유혈 낭자네요...
그나저나 내릴때 기념품 가방은 그대로 주던가요? 뭐 이딴걸 이랬는데 사실 받아서 요긴하게 여러번 잘썼어요 ㅋㅋ
카싯 베이스도 꼭 사이즈가 맞아서 아직도 잘 사용중이고요..
예전에는 어린이 선물을 꽤 괜찮은걸 줬었던 것 같은데... 근자에는 일등석도 종이 쪼가리 타요 이런거 주더라구요 ㅠ_ㅠ
1불짜리 해피밀 장난감이라도 사다주면 좋을텐데요... (천원도 안하는걸 참 많이 아낀다 싶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둘다요..)
ㅎㅎㅎ 유혈 낭자. 혈자님 스타일이였군요!!
어메니티는 페라가모 가방이였나.. 그랬던거 같아요. 퇴근하면 집에서 후기에 사진 좀 더 보충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후기에 첨부 파일들은 어찌된건지 ㅠㅠ 사진을 다시 올리던지, 전체적으로 손 좀 봐야할거 같습니다.)
종이 쪼가리 타요는.. 단거리 대한항공(KIX>ICN)에서 받았습니다. 신호등이랑 자동차 조립하는거였나 그랬는데 근데 프린트 품질이 좀 조악해서, 모양이랑 어긋나고 그랬어요. 이콘, 비즈 할거 없이 아이들은 다 받은듯.. 내려서 보니 여기저기 애들이 들고 다니더라구요.
ICN>LAX 구간 대한항공에서는 7-8인치 정도 뽀로로 인형 줬는데, 이것도 퀄리티가 좀;;;... 실망 많이했습니다.
카싯 베이스는 어떻게 생긴건지 궁금하네요!!!
배신의 햄버거를 시작으로 영화 마녀와 음식의 콜라보까지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ㅎ 진짜 절묘하네요
스테끼는 피철철 미디움레어가 진리 아니겠습니꽈?? ㅎㅎㅎ
저도 2년전 ICN>JFK Asiana A380 First Class사진 올려봅니다
기내식... 이름은 까묵..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만 가능한데 하루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했어야 했어요
와인은 다 깔아야 제맛
와인 일렬종대로 세워두고 셀카
결국 다 마셨습니다..
비행기 화장실에서 셀카..
피철철 ㅋㅋㅋ
후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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