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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업데이트! - 심심풀이로 보는 NBA 4강 특색

재마이 | 2019.05.14 12:42: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

골스는 저의 예상대로(미안해요 포틀팬들 ㅎㅎ) 4:0 으로 쉽게 올라갔습니다. 원래 골스가 약팀이기는 패턴이 전반전은 공격 슬슬하면서 체력 갉아먹고 후반전 3쿼터부터 빡세게 밀어부치는 건데 이런게 통할 정도로 두 팀 전력차가 많이 나더라고요.... 죄송하게도 경기가 좀 뻔해보여서 별로 열심히 보지 않았습니다.

 

토론토는 저의 예상과는 달리 그러나 팬심과는 같이 2패후에 4연승으로 올라갔습니다. 일단 카와이 레너드가 2패중에도 30득점이 넘게 활약을 해 줬고요.. 그래서 레너드를 막기 위해 밀워키가 지역방어로 벽쌓아서 대응하자 이때부터 킥아웃패스 신공을 시전, 라우리-파월-벤플릿을 차례대로 살려내는 화타같은 활약을 해 줬고요, 수비에서도 쿰보를 1:1로 막았습니다. 이를 벗겨내기위해 밀워키에서 미들턴과의 스위칭을 시도하니 4차전에선 미들턴을 6득점으로 막고요... 

 

쿰보는 3점 라인에서 시작해서 드리블 한번으로 레이업을 할 수 있다는게 필살기인데 레너드가 첫도약을 막아버리니 할 게 없더군요. 더군다나 좀 손목이 좋지 않아보이던데 그래서 그런지 자유투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햇어요...  1차전에 3점 폭격을 하던 로페즈-미로치-일야소바(한국의 김주성 클론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둘이 닮았습니다) 가 3차전부터 급격하게 식어버리고 로페즈는 공격에선 잘 했지만 수비에서 계속 라우리에게 공략당하는 등 약점이 드러내버렸어요. 객관적 입장에서 레너드 대비 벽쌓는 것보다 그나마 잘 막는 브록턴으로 1:1 매칭시키고 다른 선수들을 막는게 좋아보였는데 전술적으로 그리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어쨋든 토론토가 팀 역사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결은

 

11-golden.jpg

 

듀란트와 커즌스가 빠진 골스입니다. 이렇게 주전들이 빠져버리면 팀이 약해져야 정상인데 원래 팀의 주축인 스플래쉬 듀오와 그린이 대폭발함으로서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고요, 그동안 잘 나오지 못했던 벤치 멤버들도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하더군요... 전 듀란트의 올시즌 출전에 대해 아주 부정적입니다. 커즌스는 나와도 별로 활약하지 못할 것 같고요. 

 

그리고 토론토는

12-lenard.jpg

역시 레너드의 활약에 팀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토론토 경기는 시즌중에도 몇 번 봤는데 사실 이렇게 레너드 무쌍 으로 운영한 적은 없습니다. 지금은 절반이상의 공격이 레너드가 공격을 시도한 후에 자기가 쏘든지 패스를 하든지 (거의 반반입니다) 로 공격이 이루워집니다. 플옵에서 정착된 포메이션인데 골스에는 그린과 탐슨 등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만일 레너드를 1:1로 막을 수 있으면 골스가 아주 유리해질 걸로 생각합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골스가 경험도 훨씬 많고 다양한 경우의 수에도 대처가능한 타노스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결승전에서 진 이후에 다시는 결승에서 지지않겠다고 각오를 다져서 파이널 MVP 를 수상한 레너드가 이번엔 골스를 상대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전 정말 기대되네요.

 

대망의 파이널 결승전은 5/30 목요일입니다. 토론토에서 4경기, 골스에서 3경기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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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골든-포틀 전을 시작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즉 4강 7전 4승제가 시작합니다.

이번에 무려 7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르브론의 팀이 (현재 LA 레이커스) 플옵 진출을 하지 못해버려서 덕분에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샌안은 1라운드 광탈했지만... 같이 싸우면서 정든 덴버가 7차전에서 떨어져버려 아쉽네요. 왜들 다들 벽돌만 던지는지 ㅋㅋ

아래 예상글도 있지만 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골든 스테이스 워리어스를 우승으로 점찍는게 보통이겠죠... 이들의 대항마가 과연 있을지 한 번 비벼보겠습니다.

 

1. 골든 스테이트

golden.jpg

 

보기만 해도 후덜덜한 라인업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made of money 팀과 다르게 커리/탐슨/그린 은 팀에서 키운 선수들입니다. 커즌스는 미니멈으로 줏어왔고요... 커즌스는 역시나 다시 몸져누워서 그냥 미니멈 돈받고 재활하고 그만큼 활약해준 것 같고요... 현재 듀란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가가 고민이지만 만일 듀란트가 없더라고 이들은 강합니다.

 

뭐 장점은 궂이 분석할 필요도 없고.. 불안요소는 현재 결승에 올라가더라도 무조건 홈 어드벤테이지를 빼앗기게 되어서 예전과는 사뭇 다른 결승전이 될 거고요. 그 외엔 예전 벤치의 핵심멤버가 리빙스턴과 이궈달라인데 이궈달라는 듀란트 대타로 선발로 뛰고 리빙스턴은 좀 많이 부진해서 벤치가 많이 약해졌다는 게 그나마 불안요소이지만... 130점 낼 전력이 120점 낼 정도로 감소했다는 정도로 분석됩니다.

 

2.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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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은 단골 손님이지만 사실 컨파 결승은 제 기억엔 피펜-라쉬드 등 쟁쟁한 문제아 군단이 뛰던 시절 이후에 처음일 겁니다. 알드리지가 떠난 후에 탱킹이라고 생각했지만 맥컬럼의 발굴로 다시 팀이 반등했지요. 릴라드는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있고 맥컬럼은 심장이 아예 없다고 할 정도로 경기 후반과 클러치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팀 전력 100%로 붙으면 어찌나 좋았을련만 주전 센터 너기치가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아웃당해서... 그나마 줏어온 센터 칸터가 좋은 활약을 보이는데 하필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낮에는 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는 안그래도 골든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서 아쉽지만 쉽게 탈락할 듯 한데 맥컬럼과 릴라드가 40/40 해주는게 유일한 희망이네요...

 

3. 밀워키

03-greek.jpg

 

이런 괴수가 있는 팀입니다. 농구보다보면 까먹는게 밀워키가 올해 최고 승률팀이란 거지요. 아무래도 농구 변방에 있어서 그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올해 부덴홀저 감독의 새로운 지도하에 기존에 있던 팀 멤버들이 모두 스텝업하고 작년에 데려온 블레드소 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차곡차곡 승을 쌓았습니다. 다들 예상외의 접전을 벌인 타팀과는 달리 4-1, 4-1 두번의 압승으로 컨파결승까지 올라왔고요.

 

어쨋든 사진에 나온 Greek Freak 야니스 쿰보를 막을 선수는 현재 NBA 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선수가 무조건 25점은 높은 야투율로 넣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나머지 선수들도 스페이싱을 이용한 강력한 3점 라인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골든에게 대항할 유일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경험으로... 제 기억이 맞다면 밀워키가 컨파결승까지 간게 무려 카림 압둘자바 시절인지라.... 그러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4. 토론토

03-kwhai.jpg

 

작년 1년간 카와이와 샌안이 벌인 숨바꼭질을 묘사하자면 정말 전 오늘 오후 내내 땡땡이쳐야 할 겁니다 ㅋㅋ 어쨋든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그는 옮기자마자 바로 잘해서 샌안팬들의 가슴을 아프게하더니 플옵가서는 오히려 정규시즌은 연습이었다는 걸 증명하듯이 조던 이후 가장 도미넌트한 공격력을 보이고 7차전 역사 최초의 버저비터까지 성공시켰습니다. 팀의 기세는 오를대로 올랐는데 이 팀은 1경기 단위로 잘하고 못하고를 반복하는지라... 특히 주전 포인트가드 라우리의 컨디션이 참 들쭉날쭉한게 문제입니다. 마음으론 우승했으면 하고 응원하고 있는데... 과연 카와이 레너드가 못다한 골든 정벌의 꿈을 새 팀에서 이룰 수 있는지 지켜봐야죠 TT

 

그럼 다른 농구팬 마모분들도 오늘 즐겁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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