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샌프란시스코 다녀왔는데, 10여년 전 기억과 다르게 너무나 좋았고...
특히 남편이 굉장히 좋아했어서 (여행 안좋아하고, 휴양형 아님 더더욱 흥미가 낮은데) 드물게 다시 가자고 하네요. ㅎ
비행기가 생각보다 효율적거나 덜 피곤하지 않아서 그냥 차로 가려고 하는데,
일단 생각한 곳이 7월 초 숙박권 1장이 만료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에요.
사실 이번에 갔던 하얏트 센트릭 피셔맨스 워프는 너무 만족했는데, 여기가 2만으로 올라서
숙박권 2장으로 얼마 전에 잔 것 생각하면 적어도 올해는 억울해서 못자겠더라고요.. ㅠ
제가 IHG 제한 없는 숙박권 1장, 그리고 6만8천 포인트가 있는데,
지금 고민이,,
1. 숙박권 한장 1박 +7만으로 1박 (모자라는 2천 포인트는 26불 주고 산다) --->IHG 신용카드도 없앨 생각이고, IHG 계열 호텔들이
제 여행권과 괴리가 있어서 털어버리고 관계 정리 목적
2. 숙박권 한장 1박 + 레비뉴 (이날 이상하게 싸서 텍스 등 포함해서 220불 정도 더라고요.) ---> 200불 초반과 7만 바꾸기 억울하고 어짜피 모자라서 26불이 들어감
3. 하얏트 포인트 2만 써서 그랜드 하얏트(여기는 숙박권이 불가능했던 원래 2만짜리라 마음의 평화 가능;;) 또는 힐튼 포인트 (대부분 호텔들이 6만) 씀. ---> 단점: 활용도 높은 하얏트 포인트 4만이 아까움. 힐튼 호텔들은 대부분 안좋은 평이 많음.
제 케이스면 몇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짜 고민되네요.. ㅠ
전 그냥 그랬어요.
마크홉킨스에 2박했는데, 호텔 외관보면 아시겠지만 클래식하잖아요? 좋게 말하면 클래식이지만 그만큼 좀 연식이 된 티가 나더라구요.
마크홉킨스 말고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그냥 인터컨티넨탈 생각하고 있어요.
마크홉킨스도 좀 생각했는데, 좀 많이 낡은 것 같아서 패스하려고요...평도 더 별로이기도 하고요..
괜찮습니다. 오래되지 않았고 로비 모던하고 방 깨끗하고 서비스는 그냥 뭐 미국 인터컨 수준....아시아 인터컨 서비스 미국에서 바랄수는 없구요...뉴욕보단 친절했던것 같네요. 위치가 좀 애매했는데 parc55처럼 완전 그 중심가는 아니고 2-3블럭 떨어져있는데 밤에는 좀 싸하달까....남서쪽으로 좀만 가도 sketchy했구요. 길에 찌릉내랑 파리가;;;; 저녁-밤에는 항상 우버타고 귀가했네요.
앞부분에 말씀을 읽고 마음을 굳히는 중에, 밤에 좀 싸하다는 말씀에 급 걱정이되네요. 피셔맨스워프 쪽은 9시 넘어서도 전혀 위험한 느낌 없어서 좋았는데.. ㅠ
요새 해기니 해있을때까지는 (밤 8시쯤?) 괜찮겠죠?
네 리워드로 피셔맨스워프쪽 하얏트 (카테고리3!)에서 1박, 인터컨 앰배서더 프리나잇 써서 2박 했는데 피셔맨스워프는 관광지 위주다보니까 위험한 느낌 크게 없었어요. 그래도 너무 방심하면 안될것같구요 ㅎㅎ 인터컨쪽은 좀 다른데 길만 잘 알면 괜찮지만 여행객은 길을 모르니..... 인터컨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코너끼고 바로 돌아서 powell 스테이션으로 가는 길은 괜찮은것 같아요. 근데 저녁-밤에 샌프란에서 할건 보통 맛집 방문등인데 길치거나 길 잘 모르는경우 그냥 우버/리프트 타고 door to door로 다니는게 나아요 ㅎㅎ 너무 멀어서 비쌀경우 구글맵으로 루트 파악후 bus 정도는 고려해볼만한것 같아요. 한인타운은 저녁에 버스 타고 갔었는데 버스 정류장에 엄청 냄새나는 사람이 - -;;;;;;; 지하철은 안탔네요. 샌프란은 지역도 지역이지만 street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인터컨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서 코너 안돌고 쭉 howard st 따라가면 골목길도 아니고 나름 큰길임에도 쌔하고 환한 낮이었는데도 좀 긴장하면서 목적지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찾아봤는데 인터컨에서 북동쪽으로 바닷가 방향 가는건 안전한편이고 제가 오른쪽 턴해야한다고 한 스트릿이 5th st인데 6~8이 절정이라네요. 8이나 13 넘어서는 오히려 나아진다고....근데 딱히 갈 이유도 없대요(저는 맛집 찾아 걸어가긴 했지만)
https://www.quora.com/Is-6th-and-Howard-a-safe-place-to-live-in-San-Francisco
https://www.tripadvisor.com/ShowTopic-g60713-i30-k9734471-Is_SoMa_safe-San_Francisco_California.html
중요한건 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이런 sketchy한 스트릿은 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길찾기에 자신 없으면 그냥 우버/리프트 ㄱㄱ
정말 자세한 설명 너무나 감사합니다! (피셔맨스 워프 하얏트가 올 4월부로 카테고리 5로 올라서 억울해서 못가겠다는 기분만 아니면 그냥 여기 가는건데.. ㅠㅠ)
진짜 말씀하신대로 모르는 동네라서 긴장되네요. 엘에이도 한인타운, 다운타운 곳곳에 노숙자 많은데...
조언해주신 덕분에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합니다~ ^^
전 두군데 다 있어봤는데 위치는 MARK HOPKINS가 제게 좀 더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됐어요(좋은말로는 클래식 나쁜말로는 구닥다리) 유니언스퀘어에있는건 새거긴 하지만 시설자체는 그냥 비즈니스 호텔느낌이 강하고 위치가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저도 위치는 마크홉킨스가 훨씬 더 끌려요. 이번에 트램타고 지나갔는데, 트램 정류장 바로 앞이더라고요..
차는 주차장에 넣어놓고 대중교통으로 다닐꺼라 언덕이어도 괜찮을 것 같고, 무엇보다 이번에 너무 맘에 들었던 이탈리안 구역이랑 가까워서 좋은데..
너무 오래되었다는 후기가 많아서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ㅠ
마크홉킨스 숙박 경험 몇가지 공유합니다
- 숙박권으로 묵어도 차를 가지고 가시면 셀프 파킹은 없기 때문에 발렛 비용이 60불? 언저리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전 별로 주변에 볼거리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론 차라리 하얏리젠시나 메리엇 같이 주변 walking distance에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이 더 좋더군요
- 많이들 말씀하셨듯이 방이 낡았습니다. 저는 세면대가 고장났나..해서 밤 12시에 잠도 못자고 메인테넌스를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공휴일이라 빈방이 없어서 방을 바꾸지도 못했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주변에는 볼 것이 별로 없긴한데, 바로 앞에 트램이 있고... 저와 남편이 너무나 좋아했던 커피집이 걸어서 가기 좋은 거리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여기가 더 끌리더라고요. 동네도 조용한 느낌이었고요....
근데, 스무스님도 그렇게 어째튼 후기는 별로네요. ㅠ 아무래도 역시 그냥 인터컨 가야겠어요.
최근에 이 호텔 묵어보신 분 계신가요?
3살 아이랑 가기에 괜찮을까요?
San francisco walgreens 검색하면 최근 기사와 동영상이 뜰텐데 그거보시면 시내쪽은 당분간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작은 가게들이 너무많이 털려서 문을 닫기도하고 그런가봅니다. 시내보다는 관광지인 fisherman's wharf쪽은 괜찮지않을까요. 위에 댓글중에 찌링내 얘기하셔서 최근 글인줄 알았는데 2년전에도 좀 그랬나보군요 ㅠ
샌프란 이사오기 전에 Howard St에 있는 인터컨에 묵었는데 노숙자들 (샌프란 노숙자들 엄청 많습니다 근데 인터컨있는 이동네는 더 많음)이 너무 많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샌프란 이사와서 다른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 인터컨 근처 동네에 있는 집보러 갔다가 식겁해서 ㅎㄷㄷ 관광차 오시면 그나마 Fisherman's wharf 쪽에 묵는게 더 나으실것 같습니다.
ㅠㅠ 이미 인터컨 예약 해 놓았는데 고민이네요.
이상하게 포인트로 1king bed room suite이 예약 가능해서 낼름 해놨는데 바꿔야 할지 고민이네요.
샌프란이 옜날 샌프란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TT
저는 피셔맨스워프가 너무 관광지 느낌이라 일부러 유니언스퀘어 근처에서 3박 했는데요.
홈리스 많기도 많지만 다른 도시 홈리스보다 폭력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위협적인 소리지르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다시 놀러간다면 그냥 피셔맨스워프에서 지낼 것 같아요.
5월에 다녀왔습니다 - 저도 IHG 숙박권으로 가능해서 마크홉킨스 인터건에서 이틀 지냈는데 - 저희는 다시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선 건물이 너무 낡았고 - 방도 작고 - 전반적으로 불친절했습니다. 화장실도 너무 작고 불편했구요
요즘 유니언스퀘어쪽에 노숙자분이 더 많아지셨다고 들어서 - 그쪽은 피하고 호텔을 찾아서 - 위치적으로나 느낌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만 - 다른 댓글처럼 호텔에서 동북쪽으로만 낮에 걸어다녔고 - 저녁에는 차량이동을 해서 괜찮았습니다. 차량은 2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셀프파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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