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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南京)에서 먹는 일

오하이오 | 2019.05.25 18:45: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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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밸런타인데이'로 난징 여행 시작부터 주변 분위기가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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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대학의 전등 행사를 구경했다. 점등과 함께 일제히 올린 손. 15학번이 졸업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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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저녁은 환영과 해후의 만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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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이 없는 날은 그대로 잠들어 새벽에 깨서 이웃들이 건네준 간식으로 요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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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꼬박 챙겼다. 숙소를 나와 남쪽으로 길을 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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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식당으로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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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먼저 챙겨 식판에 놓는 순두부. 따듯한 간장 육수를 부어 먹는다. 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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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그만인 죽도 여러 종류가 있다. 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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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는 따뜻한 두유가 맛도 좋고 속도 편하게 한다며 아침마다 마셨다. 2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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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만두, 몇개 시도해 입맛에 맞는 걸 찾았다. 한개 1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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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아침 길을 북쪽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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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도 잊고 서서 보무당당히 걷던 개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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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교문을 벗어났다. '지엔삥'이라는 중국식 크레페, 매운 맛이 일품이다. 5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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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반죽해 튀겨내는 브레드스틱, '요우티아오', 1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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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입맛대로 골라 비닐봉투에 담아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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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찐빵이다. 어마어마한 찜통이 가게 주변 가득 쌓여있다. 개당 2위안 안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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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골랐다. 중국어가 안되니 속을 알 수 없는 만두와 찐빵은 결국 경험으로 입맛을 터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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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때론 걸으면서 아침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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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국의 싸고 맛있는 음식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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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수 고대하던 중국 망고와 리찌. 이름도 모르고 처음 먹는 과일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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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특히 좋아하는 1호는 사다 놓으면 손에 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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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숙소에서 해 먹기도 한다. 쌀떡을 한무더기 샀다. 4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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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버섯에 콩나물을 더해서 국물 진한 중국산 라면을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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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버려졌을 1회용 용기는 다시 사용한다. '캠핑 모드'로의 전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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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호사를 누린다, 전주인이 두고간 커피머신 덕분에. 여긴 장기 투숙자들이 이렇게 쓰고 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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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토요일. 집에서 먹기로 하고 3호와 '식사추진'에 나섰다.

 

5년 전에도 종종 3호를 데리고 음식을 사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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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갈길만 걸어도 고마웠던 3호가 이제는 제가 나서서 바구니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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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마친 물건을 바로바로 가방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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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먹을 옥수수는 손에 챙기고 가방 지며 가게문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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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에게 이 넉넉한 음식들은 뒷전이다, 손에 하드 하나만 쥐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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