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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Montego bay 다녀왔습니다~

삐삐롱~ | 2019.06.05 11:56: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삐삐롱~입니다.

1년 전부터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마일모아에서 정보를 수집하며 준비해 온 자메이카여행(정확히 말하면 자메이카에 있는 호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7년에 뭣도 모르고 사파이어 리저브로 마일모으기를 시작한 제가 마모분들이 아니었다면 한국인들에게 익숙치않은 자메이카에 일주일 여행을 어떻게 다녀올 수 있었겠습니까

마일모아님을 비롯한 ThinkG님, 닭다리님, 늘푸르게님등 앞서 가시며 많은 정보를 흘려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에 물론 몬테고베이에 대한 정보가 있지만 전 이번에 힐튼로즈홀을 중심으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사진은 많지가 않았거든요.

 

일정은 5월 27일~6월 1일 이었습니다.

MDW - MBJ를 SW 로 왕복합니다. 비행기표는 지난 12월 말쯤 끊었고, 포인트는 UR을 SW로 옮겨  96,472 포인트를 썼습니다. 택스 및 여러 fee로는 565.88달러를 냈지요. 이것은 어라이벌 플러스 카드를 스펜딩 중이었기에 이 카드로 해결했습니다.

처음엔 있는 AA마일을 털기 위해  AA로 열심히 알아보았지만 시간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UR을 SW로 옮기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글을 읽었지만 뭐든 쌓아두고 있는것보다는 낫겠지싶어 그냥 질렀습니다.

포인트는 제가 끊었던 날 이후로 계속 올라 출발하기 직전에는 거의 두배가 되더군요.

 

호텔은 첫날과 둘째날은 Holiday Inn에서 그리고 나머지 3일은 힐튼으로 옮겨 지냈습니다.

작년에 받아둔 제한없는 ihg free night으로 첫째날을 예약하고 둘째 날은 50,000포인트를 사용하였지요.

호텔에 도착하니 이름을 묻고는 다른 분들의 증언(?)처럼 VIP룸으로 안내해 주데요.

머 ihg카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엘리트프래티늄 멤버라 방업글은 그리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저 조금이라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하며 방종류를 물어보니 처음엔 파티셜 오션뷰라 하더라구요.

그정도도 오케이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체크인 다 끝나고 나니 풀오션뷰 어쩌고 합니다. 아 그래? 고마워~하고 방을 찾아 왔더니 켁~제가 이제까지 다녔던 호텔방중에 최곱니다. 방과 거실이 나눠져있고(이런 방을 suite라 하는게 맞나요?) 화장실도 자쿠지 따로, 샤워실 따로, 변기방 따로...엄청 큽니다.

처음엔 어~나한테 왜 이러지? 했지만  @@ 

아 몰랑 기냥 즐기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홀리데인 인 사진이야 얼마전 늘푸르게님께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남겨주셨기에 찍지 않았습니다.

첫날 저녁은 소렌토라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둘째 날은 씨푸드 식당에서 먹습니다.

그나마 소렌토가 낫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음식평은... 미중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차이니즈 식당 정도라고 할까요

부페를 가던,이탈리아 식당을 가던 아니면 씨푸드 식당을 가던지 왜인지 느낌은 다 비슷.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 준 밥이야하며 열심히 먹습니다 ㅎㅎ

참 jerk hut bar에 있는 pork  그리고 chicken jerk는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흠~ 음식을 먹는구나,배가 불러오는구나 했는데 여기서는 소스가 아무래도 쎄다보니 먹는 순간 호잇~ 하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힐튼은 전체적으로 할러데이 인보다 음식이 좋은데 jerk만은 여기가 더 낫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바다는 정말 잔잔하고 맑습니다. 물론 그리 깊지도 않구요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물고기는 한 10여종 본 것같습니다.

그날그날 물고기들이 모여있는 핫플레이스가 다른데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지요.

아이들이 엄청 신나라합니다.

 

이건 세탁에 대한 팁인데요 리조트 전체에 게스트 세탁실이 두군데 있습니다.

한 군데는 제가 묵었던 1동 옆에 그리고 또 한군데는 5동인가 옆에 있는걸로 알구요

전 1동옆,테니스코트와 붙어있는 세탁실을 갔는데 세탁기가 두 대,건조기가 두 대입니다.

제가 갔던 주간에 여행온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아 세탁기는 두번 방문만에 쓸 수 있었지만 건조기는 그나마 한대가 고장나서 오~ 래 기다렸습니다.

세제는 없구요 메인빌딩 옆에 있는 조그만 가게에서 일회용 세제를 사야하는데 무려 5불입니다.

지내는 동안 세탁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미리 조금 담아가시길 추천 드려요.

 

할러데이 인의 전체적인 인상은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 남기셨듯이 절대 고급과는 거리가 먼~ 리조트였습니다.

그래도 깨끗하고 잔잔한 바다, 그 바다안에서 함께 헤엄칠 수 있는 물고기들이  많은 부분을 덮어줍니다.

제가 보기에는 힐튼이 훨씬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는데 아이들은 두군데 다 좋았다고 말하더군요.

 

자 이제 힐튼으로 넘어옵니다.

공항에서 할러데이인 ,할러데이 인에서 힐튼 그리고 공항까지는 저도 다른 분들처럼 베스트 자메이카를 사용합니다.

70불에 한번 옮길때마다 3불씩 팁을 드렸어요.

힐튼은 1시 반쯤 도착합니다.

얼리 체크인을 이메일로 미리 신청해 놓았었지만 확답은 못받았었구요 혹시 와서 방이 준비 되어있지 않더라도 짐을 맡기고 호텔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답만 받았었습니다.

참 이 곳은 하루에 7만씩 21만 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이미 논의된 적이 있듯이 어른 둘, 아이 둘이 아닌 어른 넷으로 예약을 했었구요 예약후에도 더이상 추가차지 없다는 메일을 받아 놓았지요.

힐튼은..입구부터가 다릅니다.

오호라 여기는 호텔이로구나~하는 인상을 처음부터 콱 받습니다.

다이아몬드지만 백만 다이아중 하나라 그런지 vip 체크인 이런거 없습니다.

그래도 친절합니다. 그리고 다이아라고 얼리 체크인도 해줍니다 오 때앵큐~~~

6층으로 올라와 정해준 방으로 들어왔는데 남편이나 아이들이 에개개~합니다 --;

네네 할러데이 인에서 너무 스포일 되었던 거죠.

하지만 뷰는 좋습니다.

파티셜 오션뷰라고 했던거 같은데 발코니에서 의자만 조금 비스듬히해서 앉으면 풀오션뷰 부럽지 않습니다.

옆집 발코니가 조금 보이지만 그정도야 바다를 보는데 별 지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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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나 너무 훌륭합니당.

뭐 방 작은거야 워터파크에서 놀고 잠만 잘건데.. 뭣이 중헌디를 외치며 가족들을 독려해 봅니다.

 

힐튼은 식당이 7개 있고 전체적으로 음식은 흠 미중부 작은도시에 있는 쫌 맛있는 집?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첫번째 호텔에 비하면 많은 진화를 보이는 음식들 입니다.

저희는 첫날 저녁은 Three palms 라는 자메이칸 식당에서 둘째 날은 부페에서 그리고 마지막날 저녀은 이탈리안 식당인 Luna 뭐시기에서 먹었습니다.

Three palms 는 호텔 빌딩 옆에 있는 골프코스 안에 있기에 셔틀을 타고 갑니다.

할러데이 인때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에 달러 몇 불 챙겨 가벼운 주머니로 갔는데 어머나 여기는 뭔가 좀 다릅니다.

아무 부담없이 팁으로  몇 불 주고 나오기에 괜히 미안해진다고 할까요 좀 더 챙겨왔어야하나 후회가 되지만 뭐 어쩔수 없습니다.

음식은 스테이크에 생선요리에 골고루 시켰는데 맨처음 나온 스프가 제일 맛있었네요.

자메이칸식 호박 스프라는데 적당히 칼칼하니 한 입 먹는 순간 어 맛있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셔틀은 수시로 돌기 때문에 먹고나와 좀 기다리고 있으면 도착한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셋째 날 저녁에 갔던 이탈리아 레스토랑도 엄청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었지만 스테이크며 연어요리며 맛있게 먹을만 했습니다.

처음 코스요리를 먹어본 저희 아이들은 첫날엔 여러개 깔려 있는 포크와 나이프들을 보더니 이게 다 뭐야하며 하나의 포크만을 남기고 한 곳에 밀어버렸었는데  ..아이고 아이들아 ..그렇게 몇 번 코스요리 식당을 다니다보니 나름 바깥쪽에 있는 나이프와 포크부터 쓰는 것이다라는걸 배우게 되었네요 ㅎㅎㅎㅎ

 

힐트은 워터파크가 좋습니다. 아이들이 정말이지 하루종일 노네요.

바다는 헉 소리 날 정도로 안깨끗합니다.

그래도 놀 사람은 다 놀고 저희 가족도 가끔씩은 바다에서 놀아 주었습니다 ^^;

 

저도 이슬꿈님처럼 새벽에 일어나 나와 비치의자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할러데이 인에서의 바다가 1 sense 의 바다라면 힐튼에서 보는 바다는 3 sense 의 바다라고나 할까요.

이상하게 할러데이 인에서의 바다는 파도도 거의 없는 잔잔한 물입니다. 그러다보니 소리도 없고 냄새도 거의 없더군요(제가 느끼기에는요) 그런데 힐튼에서 새벽에 맞이한 바다는 출렁이는 파도에, 철썩거리는 소리에 그리고 기분탓인지 바다내음도 있습니다.

메인풀 앞 쪽으로 보면 비치의자가 있는데요 그곳에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출을 감상하니 캬~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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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은 포인트 모아 또 오자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참 여기는 카페에 프라프치노도 있습니다.

스타땡땡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울때 한잔씩 마시니 좋더라구요.

 

이제는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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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모래사장이네요.

멀리서보면 깨끗한데 가까이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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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안에 있는 슬라이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이건 닫혀 있는 모습이구요 10시에 문을 열어주지요.

큰 미끄럼틀은 어느정도 키가 되지 않으면 탈 수 없습니다.

저희 둘째가 반에서 작은축에 드는 1학년인데 타지 못했다는  또르르.

그래도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데 그걸로도 충분히 즐거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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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풀 옆에 있는 bar입니다.

Seaside Grill 이라는 식당도 같이 붙어 있어서 수영하다 먹기 편합니다.

 

 

이런이런 사진을 나름 많이 찍었는데 잘 안올라가지네요.

 

하여간 몬테고베이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먼저 다녀오시며 많은 정보를 남겨주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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