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꿀정보, 정말 기발한 일로 글을 쓰고 싶은데 번번히 황당하고 어이없고 속상한 일로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같아서 (이번이 두번째) 너무 죄송스럽지만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혹시 마모님들 중 이런 일이 있으신 분은 계셨는지, 또는 잘 아시는 분이 계실지 싶어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남겨봅니다.

 

말 그대로 제 개인정보가 도용 되어서 amex 카드가 발급이 되어있던 일입니다.

휴가차 2년만에 한국에 나온지 3일 째인데 mr points 관련해서 질문할 일이 있어서 chat window 로 묻던 중, rep 이 그러더군요.

 

 

"어찌됐건 니 amex gold (제가 2018년에 발급받은 유일한 amex 카드) 랑 AMEX DELTA SKY MILES 카드에 오퍼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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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카드는 생각도 안했던 카드인데 너무 황당해서 계속 물으니 자기  boss 를 연결 시켜주더라구요.

boss 라는 사람이 다시 들어오자 identity theft recovery 에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네 customer service 랑도 통화하라고 하고..

그래서 국제전화를 이용하여 identity theft recovery 에 전화하자 오늘은 휴일이라 통화가 안되었고 

온라인으로 접수하려고 하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어카운트 만드는 과정에서 미국 현지 전화번호로 받는 코드로 verify 해야 해서 거기서 막혔구요.. 결국 아멕스랑 통화하는데 카드가 무려 2017년에 발급 되어있었고 그쪽에서 돈을 쓰고 계속 갚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클로즈 하고 investigation 을 열었는데.. 뭐 어떻게 될지..

상담원은 폴리스 리포트를 꼭 하라고 하더라구요. 지역 쉐리프에 전화를 했더니 제가 지금 미국에 없어서 신고를 받을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일단 카드만 클로즈 한 상태 입니다..

 

2017년에 열었으면 제가 처음 골드 발급받은 작년에 어째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는지

그쪽에서 사용한 mr 포인트는 보이지도 않았고

제가 로그인 할 때에 한번도 델타는 보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두달 전에 카드 갱신할 때 웰컴오퍼 좋다고 델타 열라는 얘기는 왜 들었는지..

마냥 궁금한데 아무것도 답은 듣지 못했네요. ㅠㅠ

 

미국에 가려면 앞으로 몇주 더 있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폴리스 리포트도 못하고..

전화도 verify 못해서 identity theft recovery 에 account  만들던 것도 마저 못하고..

너무 찝찝하고 그렇네요.. 2년만의 휴가여서 모처럼 놀러왔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혹시 이런 일 있으셨던 분들 계실까 싶어 마모를 찾아보니 검색어를 제가 잘 못했는지 한분 정도 뵌 것 같은데..

혹시 계신가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아니면 이에 관련해 알고 계신 점 있으시면 조금 알려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