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로비에 도착하자 기계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는 1, 2, 3호.
짐 풀고 식사를 하러 나섰다.
수저우(苏州)에 왔다. 거리는 여느 중국 도시에 비해 더 깨끗해 보였다.
거리에서 물을 마시던 3호. 그 뒤에 보시던 아주머니 한분.
힘들어 보였는지 컵을 하나 주셨다. 오가며 만난 사람들 모두 친절했다.
수저우에서 첫 식사, 천 인상. 깔끔하고 담백했고 내 입맛엔 뭔가 허전했다.
호텔 근처 아파트 단지 식당가를 둘러 보고 숙소로 복귀.
호텔방에서 빈둥 거리다 1, 2, 3호를 데리고 나왔다.
시내 밤풍경이나 보자고 전철 타고 나왔다.
옛 중국 건물을 닮은 버스 정류장.
거리 곳곳 중국이다 싶은 그림이며 조각들이 있었다.
저녁이라도 너무 한산하다 싶은 거리.
유난히 북적대고 번쩍이는 곳이 있어 가봤더니 나이트클럽이 몰려 있는 곳. 우린 맥주 대신 하드로.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쉬어 갔다.
전철역 안내판. 쓰레기의 종류를 4가지로 구분했다.
숙소로 가는 전철 안에서 1, 2, 3호 게임을 한다.
전쳘역 출구를 나오자 마자 보이는 호텔과 그 뒤 아파트. 둘이 하나가 되어 '불쑈(?)' 한다.
신기한 풍경이다. 방에 들어가 내려다 보는 아파트. 저녁 10시까지 번쩍거렸다.
아침 잠에서 덜 깬 3호가 식사를 챙겨두곤 먹는 둥 마는 둥했다.
처는 눈이 퉁퉁 부은채로 아침 식탁에 앉았다.
밥 먹고 생기가 돈 3호가 재롱(?)을 피운다. 지문을 테이프로 복사해 아이패드를 열려고 한다.
수저우를 이미 몇번 와서 구경 대신 쉬겠다는 처를 두고 1, 2, 3호 숙소를 나왔다. 여행 일정, 하드 하나 먹고 시작.
전날 전철에서 하던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시내에 내렸다. 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
좁은 골목을 지나기도 했고,
아기자기한 상가를 걷기도 했다.
그리고 도착한 수로. 그 물길에 수저우를 '아시아의 베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길을 좀 제대로 보자 했던 건 주변을 걷자는 거였는데,
아이들은 아에 물로 내려갔다. 물 속을 한참을 들여다 본다.
모델을 찍고 그걸 찍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찍는 나. 수로 주변 사진 찍는 사람이 넘쳐났다. 역시 명소다.
지문 복사 아이패드 ㅋㅋㅋ 참신하네요.
좁은 돌벽을 보니 왠지 중국 같아요.
예, 어디나 먼지 펄펄 날리며 공사가 한창이지만 아직 좁은 골목이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와~지문복사라...너무 똑똑한거 같은데요...^^
올리시는 여행후기 너무나 잘보고 있습니다~~
하하 똑똑하긴요, 어디서 보고 따하라는 거겠지요.
잘 보고 계시다니 다행이고 또 그리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지문복사잠금해제 궁금합니다..나중에 diy편 올려주세요..^^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큰 애가 그러네요. "손에 잉크를 칠해야지...." ㅎㅎ
와 점점 아이들이 크고 있네요!!!
예, 여행 다니면서도 쑥쑥 불고(?) 있어요^^
오하이오님 덕분에 중국 구경(?) 하네요... ㅋㅋㅋ 돌아오시면 미국에서 뵙고 싶네요
이왕 하시는 구경이 좋았으면 좋겠네요. 돌아가면 마늘도 자랐을 테니 한번 만들어 보지요.
상해 옆 쑤저우 맞나요? 예전에 들었던 말 중에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지상에는 쑤저우 항저우가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만큼 아름답다는 말이겠죠.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사진 보니 꽤 도시? 화가 된 것 같습니다?? 아파트 불 장식도 멋지네요 오하이오님 글 볼때마다 중국 넘 가고 싶어요 삼형제 크는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3호는 정말 애기애기 했었는데 엄청 길어? 졌네요 이제 엉아 다 된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예, 맞습니다. 작년에 항저우를 가고 올해 수저우를 가면서 지상의 낙원을 다 맞봤다고 할 수 있게 됐네요. 중국은 어디나 매해매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래전에 가보셨다면, 직접 본다면 아마 차이를 확 느끼실 것 같아요. 중국 도시 성장이 우리 아이들 크는 속도 보다 빠른 것 같거든요^^
오하이오님 글을 보다보면, 중국이 좀더 친근해지고 이미지가 좋아집니다.
뭐든 더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 다면 좋은 것 같아요. 다행이네요.
일년에 한두번씩은 쑤저우 공업원구로 출장 갔었는데 이젠 이직해서 갈일이 없네요. 사진으로 보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아고 그러셨군요. 저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정도로 다니셨으면 구석구석 눈에 선한 곳이 많겠네요. 인사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하철역이 꼭 한국 2호선같네요 ㅎㅎ 색도 그렇고 스크린도어도 그렇고 ㅎㅎ
시설이나 이용 편리성을 보면 2호선 보다 두어배 쯤은 나은 것 같아요. ㅎㅎ
수저우란곳은 첨들어보는데 오하이오님 덕분에 중국구경 잘하고있습니다. 저는 쓰레기 4중 분리가 눈에 뙇!
수저우(혹은 소주)는 최근 중국내 1인당 개인소득 1위에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선가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였어요. 중국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강한 분들에겐 추천할만 하다 싶더라고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동네도 오하이오님 덕분에 이렇게 구경하네요. 저 마지막 사진에 나온 길은 탐나내요. 저기에서 사진 찍고 싶어요. ㅎㅎ
혹시라도 수저우를 방문하시면 꼭 들르시게 될 길일 겁니다^^ 주변 자잘한 풍경이 아름답고 재밌었어요. 사진 찍기도 좋아서 사진 찍는 현지 청소년들로 보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수저우, 우리식으로 하면 소주네요.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했더니 마르코 폴로가 지나가면서 그시대에도 도시의 화려함에 감탄했다던 물의 도시네요. 덕분에 중국구경잘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랬다고 하네요. 바로 마르코폴로가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역사적 사실이 된 느낌도 있긴했어요.
문득 요즘 미디어(?) 영향력으로 따지면 '미션임파서블3'의 배경으로 쓰였던 시탕(西塘)이 더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은 '인터넷 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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