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소개된 Ponta da Piedade 를 둘러보는데에는 카약 투어와 다양한 보트 투어가 있습니다. 당일 가서 알게 된 거라 보트투어 할 생각을 못했는데, 이 해안선도 보트 투어 해 볼 만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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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아무말 없어도 가져다 주는 나타 + 옆테이블에서 마시길래 따라 시킨 라떼.. 유리컵에 뜨거운 커피가 나옵니다. 거품이 매우 단단해서 저어도 잘 안꺼지네요.. 2시30분 보트 투어를 예약했기에 충분히 쉬고 호텔을 나섭니다.

보트는 Portimao 선착장 에서 출발합니다. 바로 옆 카페에서 로컬음식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감자와 생선, 돼지고기요리 각각 5.50Euro. 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해서 생선요리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거 먹은 두 사람은 별로랍니다. 

포티마요에서 출발, 베나질 동굴을 돌아보는 투어는 2시간 30분간 진행됩니다 (구굴서치 해서 나온 투어들입니다). 투어시간이 긴이유는 오고가는 시간이 1시간30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동굴 근처에서 출발하는 배들은 오고 가는 시간이 짧기에, 바로 동굴투어만 30분 혹은 75분 운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tarugabenagiltours.pt) .

가는 길 지루해하지 말라고 앵무새로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머리위에 얹어주고 기념사진도 찍게 해줍니다.

 

사진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 ㅠㅠ

 

선착장에서 동굴가는 길,  개인 소유 포함 여러개의 해변을 지나쳐갑니다. 

대부분 계단을 내려가야 해변이 나오는데 cavoeiro 비치는 차로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예전 교과서에도 나왔던 뉴햄셔의 큰바위 얼굴이 연상되는 바위..

 

Algar Seco 지역, 절벽에 보드웤이 잘 만들어져 있고 식당도 있으니 가볼만 합니다.  배에서 보면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벼랑끝에 서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카누도 아니고 그냥 보드를 타고..

 

침식작용으로 해안 동굴이 생기고, 동굴 천정에 구멍이 생기고, 구멍으로 파도가 들이치는 광경은 빅아일랜드에서 또 아루바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루바에서는 물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에 들어가 천정에서 들어오는 빛 줄기 구경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처럼 절벽아래에서 배타고 해안 동굴로 들어가 뚫린 천장으로 하늘 구경하기는 흔치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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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나고 차로 갈 수 있는 cavoeiro 해변에서 잠시시간을 보냅니다. 바로 옆에 카보에이로 보드웍도 있고 알가세코도 있는데 모두 피곤한탓에 패스를 하고.. 스파게티가 먹고싶다는 의견이 많아 구글에서 이탈리아식당을 찾아봅니다.

식당에 들어섰는데 직감적으로 비싼 곳 같습니다. 스파게티가 비싸봐야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직진 합니다.

연어에 캐비어를 얹은 애피타이져를 4명에게 각각 공짜로 줍니다. 우와 .. 나중에 계산서를 보고 빵값에 놀랐는데, 그래도 공짜 애피타이져로 손해 안본 기분입니다.  

스파게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처럼 면을 삶다 만것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서빙하시는 분 연세나 옷차림이나 서빙 스타일로 미루어 보아, 나름 단골이 있는 fine 식당 같습니다.  스파게티 하나 빼고 대신 요리하나 시켰을 걸하는 아쉬움이 다먹고 나오면서 생깁니다. 

 

피자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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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길에 Brussels 에서 1박했습니다. Free Walking Tour를 신청해 놓았는데  전편 후기에 언급되었지만, 교통체증으로 우버가 서는 바람에 시간을 못 맞추어 참가를 못합니다. 그냥 Grand Place 주변 구경하고 저녁먹습니다.

잔뜩 흐려서 어둡습니다.

유명한 Fritland 감자튀김은 배고플때 먹어서인지 소스와 함께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은 탓에 화려한 벨기에 와플을 보고도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홍합요리가 유명하다해서 들렀습니다. 홍합요리는 와인향이 아주 강해서 혹 먹고 취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들었습니다. 소세지 요리는 아주 별로랍니다. 티라미수는 kids eat free 메뉴에서 주는 free 디져트입니다.

 

다행이도 큰 탈없이 유럽 10박 여행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