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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인천 공항 부근 시간 보내기 후기 (사진 조금)

씐나 | 2019.06.21 03:03: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Update * 사진이 안 보인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다시 업로드 했습니다.  죄송!

 

씐나입니다.

얼마전 타이페이에서 입출국이 얼마나 걸릴지 여쭤보았던 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나요?

답글 달아주신걸 보고, 역시 당일 치기는 무리라고 생각해

후기도 쓸겸 타이페이 여행을 결정 했습니다.

 

사실 타이페이는 이미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셨고, 저는 호캉스만 하다가 와서 사진도 별로 없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새벽에 인천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일단은 인천 공항 인근 후기부터 남기기로 했습니다.

반응이 괜찮으면 타이페이 이야기도 나중에 조금 올려 보겠습니다.

 

인천 공항에 새벽에 도착할 경우 보통 다락휴 나 지하에 있는 찜질방을 가시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저는 둘다 이용해 봤는데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괜찮으나 뭔가 목욕탕 가서 때 안 밀고 온것마냥 약간 간질 간질한 느낌...

뭔가 만족 스럽지 못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요즘 핫 하다는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씨메르 찜질방+수영장이 공항에서 매우 가깝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도전해보았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셔틀은 공항1 터미널, 2 터미널 두군데에 다 탈수 있었고 (첫차가 아침 5:30분인가 그랬습니다)

버스가 호텔 지하에 내려주기 때문에 찜질방 까지는 좀 걸어가야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곳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큰 문이 있고, 그 안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호텔로비를 등지고 뒤로 도니, 

정신 없이 번쩍 거리는 매우 아트삘이 가득한 길을 걷고 또 야외로도 한참 걸어가면...나오더군요.

(너무 지친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들어가면 수영장과 찜질방 둘다 이용할 건지, 찜질방만 이용할지 물어보더군요.

저는 23000원내고 찜질방만 사용하였습니다.

 

한줄 평을 남기자면, 매우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일 새벽이라 그런지.. 정말이지 아무도 없고 텅텅 비어있더군요. 

찜질방도 크고, 아 ... 참숯방은 정말 숯 냄세가 나면서 향긋~~ 하더군요.

샤워 (사우나 실) 실도 넓찍허니 좋고 탕도 3개정도, 아 무엇보다 개인 샤워할때 옆 사람과 눈 안 마주치게 돌 칸막이가 있어서 좋더군요.

(물론 저는 평일 새벽 첫 셔틀타고 가서 홀로 전체 사우나를 사용하였습니다 허허)

 

미국과 비교 하자면 뉴저지에 있는 Sojo를 좀 더 럭셔리 하면서 더 크게 만든 버젼의 느낌이랄까요?

 

탈의실 및 찜질방 무단 사진 배포시 잡혀간다는 글을 봤으나...

마모분들을 위해 몇컷 찍어봤습니다. 우리끼리만 살짝 보자구요 ㅋㅋ

 

탈의실부터 뭔가 번쩍번쩍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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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도 광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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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가마!

진짜 숯냄세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온도도 적당하고, 여기서 땀을 쫙 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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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안정용 무슨 물속을 형상화 했다는데, 잘 모르겠고 암튼 음악 나오고 물방울 소리나는 잠깐 쉬는 시원한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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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방인데 저렇게 스크린이 있고 화면속은 계속 바뀝니다. 약간 시골 나무 쉼터에 앉아 다큐 보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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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기도 도전해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바깥에 보이는 것이 수영장 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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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로 막 떠 있는 의자도 있었는데 암튼 뭔가 밤에는 클럽처럼 하고 미성년자 출입 금지라고 했습니다. 

 

혹 수영장도 함께 이용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파라다이스 홈페이지 회원가입하면 할인해 준다더군요.

 

안에 음식점들도 몇군데 있었으나 오픈 시간이 10시라 찜질방 기본 이용시간이 넘어 갈수가 없었습니다.

참, 찜질방 기본 사용 시간은 4시간이고 초과하면 돈을 더 내야 합니다.

 

찜질을 다 마치고 잠시 기다렸다가 파라다이스 푸드코트에 가서 요즘 줄 서서 먹는다는 강이수면 (메밀국수와 수제 만두로 유명하고, 오픈시간은 11시였습니다)에서 수제 군만둣국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군만두를 넣어주는 것인데 저는 따로 빼달라고 해서 바삭한 군만두의 맛을 잠시 느끼고, 후에는 퐁당 해서 제대로 먹었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만두가 실하고 국물이 약간 북엇국에 후추와 파를 탄 맛 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줄을 서서 꼭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유명하다는 커피 가게, 다른 음식점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보통의 푸드코트 처럼, 원하는 가게에 가서 주문후 진동벨을 들고 기다렸다가 사진에 나와 있는 곳 아무곳에나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되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참, 저 사진 뒤에 커피숍이 있는데 카푸치노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거품은 산더미 같이 쌓아 줬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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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 맞춰 타이페이를 가기 위해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성수기 뽀개기를 자주 이용했던 저로써는 늘 공항에서만 노는게 지겹기도 했지만, 왠지 셔틀버스를 타고 어디로 가기엔 너무 번거롭고 멀지 않나 했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옵션이 괜찮았었습니다.

참, 공항 찜질방 처럼 이곳에서도 무료로 캐리어를 맡아줍니다. (라운지에 있는 비밀번호 뾱뾱 누르는 그런 사물함이 있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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