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t Village 쪽 숙소는 안봤었는데 제가 갔던 곳들 중 Canyon Lodge가 예상대로 제일 좋았어요. 물론 방 엄청 작고 화장실도 엄청 작고 방음도 잘 안되고 밤 중에 무슨 알람 같은게 울리는데 무슨 조사를 해야된다고 그 알람이 오래 안꺼졌지만 일단 방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감사했고 renovation한지 몇년 안되어서 깨끗했어요. 물론 지금 Premium Room 같은 방도 생각하시는거면 더 좋은 방은 더 괜찮을거에요. 저는 무조건 제일 저렴한 기본 방만 고려대상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Canyon Lodge는 다른 곳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쌌어요 ㅠㅠ

그리고 저는 Old Faithful Lodge Cabin, Mammoth Hotel, Lake Lodge에서 숙박했어요. 

- Mammoth: 세면대만 있는 방이었고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써야했지만 그래도 건물 안이라 그나마 화장실 가는데 빠르고 따뜻하게 갈 수 있었어요. 근데 방이 너무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었는데 방충망이 많이 뜯겨 있어서 말했더니 duct tape 같은걸로 붙여주셨.........ㅠㅠ 제가 모기 같은거에 한번 물리면 반응이 엄청 심해서 조심하는 편이에요.

- Old Faithful: 캐빈이고 방은 넓진 않았지만 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물론 화장실을 가려면 밖으로 나가서 공용 화장실로 가야 하기에 귀찮기도 하지만 아침에 샤워하러 가기 너무 추웠어요 ㅠㅠ 

- Lake: 화장실이 캐빈 안에 있긴 했는데 진짜 작았고 캐빈 자체도 엄청 작았어요. 그리고 방 안에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탱크 같은게 있어서 엄청 신선(?)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강조하지만 제일 저렴한 방만 골랐어요. 더 비싼 방은 그나마 더 좋아보이던데요 ㅠㅠ 

결론적으로 Yellowstone 숙소는 정말 위치로 돈 버는거라 리뷰 충분히 보시면서 기대치를 낮춰서 가시면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마음의 준비 엄청 하고 갔음에도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저는 위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대충 잘 지내다 온것 같아요. 그리고 뭐 숙소는 잠만 자러 가서 괜찮았어요. 

Grant Village 2017년에 다녀왔어요. 가격에 비하면 정말 별로죠. 그렇지만 국립공원내 호텔의 장점은 위치가 다인지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기대 하지 않고 가시구요, $270 짜리 방이라는 생각 보다는 $100~$150 비-메이져 호텔급으로 생각하시면 크게 실망은 않으실거에요. 저또한 안좋다는 평을 많이 듣고 기대없이 다녀온지라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 운전을 그닥 안좋아해서 비싸도 공원안 숙소가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좋은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