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델타 무사히 체크인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주신대로 영사관에 다녀와서 일단은 한국에 가게 되었네요. ^^

 

먼저 델타에 사정을 이야기해보니 당연히 여권 또는 Travel certificate이 있어여 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침에 영사관 문 여는 시점에 맞춰 바로 달려갔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여행증명서는 안되고 단수여권을 발급하라고 하더군요.  여행증명서는 단수여권을 받을수 없는 사람 대상이라고 조금이해가 안되는 설명을 ...   -_-;;;

뭐 아무거나 빨리 처리되면 되니 빠르게 발급해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단수여권이나 여행증명서 발급 모두 기존여권 분실신고도 병행해야 하는것이라서,  저는 사실 분실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라는데로 했습니다

 

오전 9시반 정도에 접수하고 11시50분에 발급을 받았어요.

 

단수여권은 생소한데요.  생긴건 일반여권과 거의 동일하고 페이지수가 몇장 안되네요. 보니까 발급국가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면 효력이 없어진다고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한국가서 일반여권 신청할때 원래여권을 가지고 가서 잃어버린것이아니라는 확인을 받으라고 해요.  분실이 잦을경우 추후 여권발급이까다롭다고 하네요.  

 

암튼 많은 분들의 조언 덕분에 이번 여행도 무사히 다녀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PS: ATL 공항은 처음인데 엄청 좋네요. 깨끗하고 가게도 많고, 다녀본 미국 공항중(몇개 안되지만) 제일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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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엄청 멘붕 꼬인것 같아 조언좀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ㅠㅠ

 

저는 영주권자이고, 제 가족이 휴가차 일주일 전에 먼저 한국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 저만 내일 밤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갑니다.

Virgin Atlantic 신공으로 ATL to ICN 델타원 함 타보겠다고 들떠 있었는데요.

 

짐을 챙기다 보니 제 여권이 없는걸 알았습니다..ㅠㅠ

가족이 먼저 갈때 제 여권을 챙겨서 갔더라구요.  애들 여권 잘 챙긴다고 하면서 제 여권도 같이 가져가버린거죠. ㅠㅠㅠ

미리 알았으면 Express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을텐데, 내일 떠나는데 지금 알게 되었어요. 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가지고 있는게 여권 사진본, 유효기간 지난 구여권, 영주권 이렇게 있어요. (GE 카드도 있긴 합니다)

 

구글을 찾아보니 여권없이 미국 입국 또는 해외에서 여권 분실시 대처법 이런 내용 위주로 나와 별 도움이 안되는것 같고,

영사관을 통한 분실신고 및 재발급 또는 여행증명서 발급 이런 방법은 당장 내일 항공편을 타지 못하기 때문에 백업플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 출국 시 체크인 수속 및 TSA 체크 통과가 관건인것 같은데요.

3가지 서류(영주권 + 여권 복사본 + 유효기간 만료된 구여권)로 사정사정 하면 가능할까요? 

 

영주권이 있으니 가능할것 같기도 하고, Oversea trip이라 여권을 요구할수도 있을것 같아 심히 걱정됩니다.

참고로 TSA 사이트에 보면 Valid ID를 안가지고 공항에 나왔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Identity Validation을 실시하여 통과시켜 준다고 나와있는데 해외여행도 같은 맥락인지 모르겠어요.

 

만약 출국이 되면, 한국 입국 심사과정에서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만약 여권 원본이 정말 필요하다고 하면 이미 들어와 있는 제 가족에게 공항으로 가져오라고 하면 되니 큰 이슈는 없으리라 예상합니다만.. 역시 모르는 일이죠. ㅠㅠ

 

하아.... 짐싸다가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는듯 해요. 

 

아무 말씀이나 조언 주셔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